[최신 영화 리뷰] 임신입니다만? (결말, 줄거리, 후기, 평점, 뜻,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임신입니다만?>에 대한 리뷰입니다.

2025년 2월 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영화로, 정말 암 생각 없이 뇌 비우고 가볍게 즐기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 되겠습니다.
결말,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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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입니다만? (Kinda Pregnant, 2025)

장르 :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 97분
감독 : 타일러 스핀델
주연 : 에이미 슈머, 질리언 벨, 브리안 호웨이, 윌 포테이

 

■ 뜻, 기본 정보 

뚱뚱한 여자의 짠한 로맨스를 다룰 때, 거의 독보적으로 소환되는 배우, '에이미 슈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름을 알리게 된 대표 영화는 <아이 필 프리티>이고, <이프: 상상의 친구>에 목소리 연기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아이 필 프리티>에서는 너무나 간절하게 예뻐지고 싶어 하는 여주인공을 연기합니다. 그러다가 머리를 크게 다치고, 그때부터 거울 속의 본인이 굉장히 예뻐 보이는 뇌손상;;;;;을 입게 됩니다. 본인이 예뻐졌다고 착각한 주인공은 그때부터 자신감을 뿜어대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좋은 남자도 만나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임신입니다만?>은 이 영화와 구조가 거의 완벽하게 비슷합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임신을 하고 싶어하는 여주인공이, 임신한 행세를 하며 기존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고, 좋은 남자를 만나 연애도 하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원제 'Kinda Pregnant'에서 Kinda는 "약간, 살짝" 이런 느낌의 단어입니다. 즉, "약간, 살짝 임신하다"라는 뜻의 제목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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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결말, 쿠키

주인공은 '레이니'라는 여성입니다.

레이니는 어렸을 때부터 예쁜 아기를 낳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자친구가 저녁 데이트 약속에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뿜어대기에, 레이니는 "드디어 내가 오늘 청혼을 받게 되는구나"라는 부푼 꿈에 가득 차게 됩니다. 하지만 청혼은 커녕, 남자친구는 자신은 결혼 생각이 없으며 다른 여자와 함께 스리섬을 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레이니는 크게 좌절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자신과 평생을 함께 해온 절친 '케이트'는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임신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케이트는 임신한 다른 임산부 동료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점점 레이니와 멀어지게 됩니다.

사랑도 잃고, 절친도 잃은 레이니는, 임산복 매장에서 훔친 임산부용 가짜 배을 착용하고 산전 요가 수업에 가게 됩니다. 거기에서 그녀는 임신부인 메건과 친구가 됩니다. 메건은 레이니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그곳에서 그녀는 메건의 동생 '조쉬'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조쉬와는 그전에 카페에서 우연히 한번 만났는데, 메건의 집에 갔다가 재회를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메건은 자신은 임신을 해서 너무 힘들고 우울증까지 왔는데, 레이니가 힘을 준 것에 감사하고, 자신에게 진실로 대해줘서 감사하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자, 레이니는 점점 더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임신한 척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게 갑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레이니는 임신한 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마주하게 되고, 점점 더 거짓말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러닝 타임의 대부분이 레이니가 임신 안 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들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레이니의 상황 대처 액션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결말에 와서, 모든 사람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레이니는 결국 자신이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실토하게 되고, 친했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관계가 틀어지게 되지만, 결국 그들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다시 화해하게 되고, 좋아했던 남자랑도 잘 메이드 된다는 해피엔딩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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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평점

앞서서 <아이 필 프리티>와 구성이 비슷한 영화라고 말씀드렸는데... 재미도 딱 그 정도입니다.

헐리우드 중저예산 로맨틱코미디의 FM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상되는 개그, 예상되는 갈등구조, 예상되는 스토리 흐름, 예상되는 마지막 결말 등등 어느 것 하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예상대로 흘러가는 영화입니다. 심지어 <아이 필 프리티>와 연기 스타일도 너무 비슷해서 그냥 후속작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한 가지 이 영화의 미덕이 있다면, 조연들이 개그를 캐리 합니다. 의외로 조연들 개그의 타율이 높고 말빨로 밀어붙이는 구강 개그들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 주인공과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친구 교사 캐릭터가 상당히 좋습니다. 줄창 마리화나 피워대면서 학생들 상담교사 노릇을 하는데, 말 안 듣는 학생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놈 아빠랑 자고 새엄마가 돼서, 다른데 입양시켜 버려야지"라고 말할 때는 진심 뿜었습니다.

영화 평점 사이트 IMDb에서는 평점 5.0/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반전 영화 리스트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역대 최고의 반전 영화 TOP 10 (외화 기준, 스포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