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인크레더블 헐크 (결말, 줄거리, 후기, 평점, 쿠키, 캡틴 아메리카 4와의 연계)

<인크레더블 헐크>는 2008년 6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1에서 <아이언맨 1>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며, 현재까지 유일한 MCU 헐크의 솔로영화입니다. 최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꽤 많은 연결고리를 가져가고 있어서,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결말,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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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The Incredible Hulk, 2008)

장르 : 액션, 슈퍼히어로, SF, 어드벤처
러닝타임 : 112분
감독 : 루이 르테리에
주연 : 에드워드 노튼, 리브 타일러, 팀 로스, 윌리엄 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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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용어가 생기기도 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MCU 페이즈 1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메인주인공 네 명의 솔로 영화와 <어벤저스 1>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인크레더블 헐크>가 흥행에서 참패를 하게 되고, 주연배우 '에드워드 노튼'도 하차하게 되면서, 이 작품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꽤나 좋아했던 작품이고, 영화도 준수한 퀄리티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헐크 스토리 속의 인물들이 다시 출연하게 되어 팬으로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참고로 <인크레더블 헐크>의 주연을 맡은 '에드워드 노튼'은 원작의 '브루스 배너'와 가장 유사한 이미지이기는 합니다. 만화책에서 브루스 배너는 깡마르고 핼쑥한 이미지라서, 현재의 헐크 역을 맡고 있는 '마크 러팔로'보다 비주얼적으로는 더 원작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노튼 본인이 원하였던 헐크 영화의 이미지와는 꽤 거리가 멀어져서 하차를 결심하게 되었고, 심지어 이 역할에 본인의 친구였던 마크 러팔로를 직접 추천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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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결말, 쿠키

영화는 신분을 숨기고 리우데자네이루의 음료수 공장에서 일하면서 살고 있는 '브루스 배너' 박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헐크의 기원을 처음부터 다루지 않고, 과거 회상신으로만 처리하고 있습니다) 배너는 '미스터 블루'라는 수수께끼의 조력자와 인터넷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 헐크가 없앤 뒤 보통의 몸으로 되돌아가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료수 공장에서의 사고로 인해, 배너가 이곳에 숨어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고, '로스 장군'은 특수 부대와 그 지휘관인 '에밀 블론스키'를 배너를 생포하기 위해 투입합니다. 참고로, 로스 장군은 배너가 헐크로 변하게 된 실험의 총책임자였고, 배너의 신체를 연구할 목적으로 그를 생포하려 하는 것입니다. 

겨우 도망친 브루스는 결국 미스터 블루와 직접 만나기로 하고, 그에게 줄 실험 관련 정보를 빼내기 위해 원래 살던 버지니아 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돌아간 고향에서, 이미 다른 남자와 잘 살고 있는 전여친 베티와 재회하게 됩니다.

한편 브루스를 생포하기 위해, 로스 장군은 에밀 블론스키에게 슈퍼 솔저 혈청을 주입해줍니다. 그래서 중간에 또다시 헐크로 변한 브루스와, 슈퍼 혈청을 맞은 에밀 블론스키와 한판 대결이 벌어지는데, 당연하겠지만 헐크의 압승으로 끝나 버립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헐크는 (싸움에 휘말려 위험해진) 베티를 데리고 달아나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러브러브 해집니다.

결말에 와서, 브루스는 미스터 블루를 직접 만나게 되는데, 사실 미스터 블루 역시 (학자로서 순수한 연구 의지 때문이긴 해도) 헐크의 힘을 원하는 자였고, 브루스의 혈청을 이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에밀 블론스키는 미스터 블루를 협박해 헐크의 혈청을 맞게 되고, 그는 헐크의 숙적인 '어보미네이션'으로 변하게 됩니다.

헐크의 힘을 얻은 어보미네이션은 도시를 엉망으로 만들고 온갖 깽판을 치며 다니고, 결국은 브루스가 헐크로 변해 어보미네이션을 제압합니다. (헐크의 필살기는 'Hulk Smash' 하나 볼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헐크가 도시를 구하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구해낸 뒤, 어디론가 또 사라지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와 로스 장군에 술집에서 만나 어벤져스 프로젝트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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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평점

MCU에서 두 번째로 개봉한 만큼 <아이언맨 1> 다음으로 오래된 영화이고, 후속작에서 배우가 바뀐 데다가 파라마운트가 아닌 유니버설에서 배급한 영화이다 보니, MCU의 작품들 중에서도 미묘하게 이질적이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처음 나왔을 당시엔 헐크, 어보미네이션의 파괴력 있는 액션신과 로스 부녀 등의 캐릭터 싱크로율, 브루스 배너의 감정 묘사 등이 호평받은, 괜찮은 액션 영화로 이야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액션보다는 인물들 간의 드라마에 비중이 너무 커서인지, 마블 측에선 충분한 액션신의 부재가 흥행 실패의 원인이라 생각했고, 에드워드 노튼은 이런 마블의 생각과는 맞지 않아 하차한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벤져스 1>부터 다시 등장한 헐크는, 색상도 뭔가 캐주얼해지고, 절반은 개그캐가 되어버린 느낌인데... 원작의 명성에 걸맞게 야만적이고 터프하며 폭력적인 헐크를 묘사한 것은 이 작품뿐이라서, 헐크팬들 중에선 이 영화를 유일하게 제대로 된 헐크 영화로 쳐준다고 합니다.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68%에 관객점수 69%를 기록하고 있고, 작품성을 조금 더 우선시하는 IMDb에서는 6.6/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 다 약간 애매한 점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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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및 엑스맨 영화 보는 순서 총정리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마블 및 엑스맨 영화 보는 순서 총정리 (어벤저스5, 판타스틱4 등 신작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