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뉴토피아 (줄거리, 원작 결말, 몇부작, 후기) - 쿠팡플레이 드라마

<뉴토피아>는 2025년 2월 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물입니다.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가 각각 남녀 주연으로 출연하는 좀비 소재 코미디물이고,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1화씩 공개되어, 2025년 3월 21일 총 8부작으로 마무리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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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토피아 (Newtopia, 2025)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디스토피아, 재난
러닝타임 : 총 8부작
감독 : 윤성현
주연 : 박정민, 지수, 임성재, 김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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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하드보일드 소설가 한상운의 장편소설 <인플루엔자>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한국 소설 중 본격적으로 좀비를 다룬 작품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폐쇄공간을 탈출하려는 주인공들과 좀비들 간의 사투를 흥미진진한 내러티브로 완성시킨 데다가, 마지막 반전의 쾌감까지 주는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던 작품입니다.

이 원작을 바탕으로 <사냥의 시간>을 만든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뉴토피아>를 만들었습니다. (왜 제목이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자,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에 독점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를 했던 국내의 첫 작품이었습니다. 우울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특색 있는 미장센으로 훌륭히 연출했다는 시각적인 호평은 있었지만, 스토리가 형편없아 엉망진창이고, 주인공들의 행동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욕을 먹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영화에서도 박정민이 네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등장을 했었는데, 약 4년 만의 작품인 이번 <뉴토피아>에서는 단독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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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재윤 (박정민)
서울 시내 영공 방어의 임무를 띠고 강남 한복판 특급호텔 옥상에서 군복무 중인 26세 청년입니다. 아직 일병이라 제대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영주 (지수)
재윤의 여자친구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늦게 군대를 간 남자친구를 기다려야 하는지 고민이 있습니다.

라인호 (임성재)
재윤의 후임인 이등병입니다. 나이가 무려 30살이고 애까지 있는데 뒤늦게 군대에 왔습니다. 항상 사고만 치는 고문관이지만, 재윤을 진심으로 위합니다.

애런 팍 (김준한)
재윤이 옥상에서 근무하는 특급호텔의 총괄 매니저입니다. 좀빌 점령당한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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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화 줄거리

재윤(박정민)은 26살의 나이로 늦게 군대에 입대했는데, 재윤보다 나이가 더 많은 라인호(임성재) 이병과 함께 사고뭉치로 불리며 선임들에게 매일 까이면서 살고 있습니다. 재윤은 재미없는 군생활을 여자친구 영주와의 통화 시간만 기다리며 버티고 있습니다. 

영주(지수)는 4년제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신입 사원으로 취업해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주는 신입 사원 환영회에서 술에 잔뜩 취해 재윤의 전화를 받지 못해 재윤과 다투게 됩니다. 그 이후, 전역, 졸업, 취업 등 아직 자신에 비해 갈길이 먼 재윤을 기다려야 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다 결국 영주는 재윤에게 잠시 시간을 갖자고 얘기하게 되고, 재윤 또한 곰곰이 생각하다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려달라고 하는 게 영주에게 큰 부담이었음을 깨닫고 이별을 고하는 음성 메시지를 영주에게 남깁니다. 영주는 재윤의 통화 녹음을 듣고 그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지만 재윤은 부대에서 나름 중요한 일;;;;을 수행 중이었기에 영주의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 결국 영주는 재윤의 군부대로 직접 찾아가기로 결정합니다.

둘의 연애 문제가 진행되는 중, 시내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좀비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재윤이 근무하는 초고층 호텔에 비행기가 날아와 부딪칠 뻔하고, 호텔 안의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 서로를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기름을 사러 라인호 이병과 호텔밖으로 나가던 재윤은, 좀비들의 공격으로 인해 호텔의 50층 정도의 위치에 고립되고, 어떻게든 좀비들을 피해 옥상에 위치한 부대로 다시 복귀하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호텔에서 근무하던 생존자들을 하나둘씩 만나면서, 팀 재윤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생존자들끼리 힘을 합쳐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내며 호텔 안을 도망 다닙니다.

지수는 재윤의 군부대로 향하던 도중, 차로 뛰어든 좀비들 때문에 차에서 내리게 되고, 갑자기 몰려든 좀비들의 공격 때문에 군부대까지 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만난 몇몇 사람들과 함께 좀비를 피해 달아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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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결말

원작 소설 <인플루엔자>는 열린 결말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며, 계속 서로를 찾아 헤매던 두 주인공 제훈과 영주는 (원작에서는 남자 주인공 이름이 재윤이 아니라 제훈입니다) 지하철 역에서 힘겹게 서로 재회하게 되고, '우리는 무사할 것이고 어떻게든 다시 살아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마무리됩니다. 좀비사태가 마무리된다거나 하는 결말이 아닙니다.
쿠팡플레이 드라마가 원작과 동일한 구성을 취할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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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일단 현재까지 공개된 1,2화를 감상하고 든 생각은...

일단 감독의 전작 <사냥의 시간>처럼 작품의 완성도나 재미가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은 것 같은데, 또 미장센에만 쓸데없이 열심히 힘 쏟는 모습이 보여서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작품이 재밌는데 미장센까지 훌륭하면 박수를 받겠지만, 작품이 엉망인데 미장센에만 힘을 썼다는 게 느껴지면, 내실 없이 겉멋만 들어 보여서 제일 한심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1,2화까지 감상했을 때는 약간 애매한 작품입니다. 기존 좀비물을 코믹스럽게 풀어가려고는 한 것 같은데... 아무튼 굉장히 재미있다거나 추천할만한 느낌은 아직은 아닙니다. 떨어지는 지수의 연기력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남주 박정민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비교가 되니 더더욱 부족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뒤로 갈수록 얼마나 좋아질지는 모르겠지만, 편수가 많지 않으니 부담 없이 보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역대 드라마/시리즈물 순위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넷플릭스 역대 드라마 순위 TOP 10 (2024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