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최신 영화 리뷰] 대도시의 사랑법 (결말, 줄거리, 평점, ott, 책, 드라마 정보, 넷플릭스)

유오빠 2025. 2. 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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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한 리뷰입니다.


2024년 10월 1일 개봉한 한국 영화이고, 초기에는 강력한 경쟁작 <조커: 폴리 아 되>에 밀려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조커: 폴리 아 되>가 알아서 폭망해주면서 뒤늦게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극장에서 장기 흥행하게 된 작품입니다. 

언제나처럼 결말,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대도시의 사랑법 (Love in the Big City, 2024)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멜로
러닝타임 : 118분
감독 : 이언희
주연 : 김고은, 노상현

 


■ 원작 및 기본 정보

원작이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30대 초반의 작가 '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려나가고 있는 작품인데, 총 네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네 편 중 <재희> 편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었고, 드라마는 이 네 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에서 주인공 '영'의 역할을 하는 것은 영화의 남주인 노상현 배우입니다.
영화에서 '재희' 역할을 하는 것은 여주 김고은 배우인데... 영화는 재희(김고은)쪽에 무게 중심이 더 실려있지만, 소설의 주인공이었던 만큼 영화의 화자는 흥수(노상현)입니다. (영→ 흥수로 극 중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감독에 따르면, 원작에서는 단편이었던 '재희'의 이야기를 장편영화로 확장하면서 폭넓은 의미를 담을 제목을 고민했는데, 이 이상의 제목을 찾을 수가 없어서 원작의 제목인 <대도시의 사랑법>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주인공은 재희(김고은)입니다.
프랑스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고, 워낙 자유분방하고 활기찬 성격이라 학교에서 모두의 주목을 받는 인싸입니다.
하지만 학교 친구들의 입소문에 자주 오르내리기도 하는데, 맨날 술만 먹고, 클럽 죽순이고, 이남자 저 남자 바꿔가며 연애하는 헤픈X이라는 뒷말도 많습니다. 게다가 자신에 대한 이런 루머에 대해서 워낙 파격적인 방법으로 대응을 하다 보니 '미친X'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자 주인공이자 이 영화의 화자는 흥수(노상현)입니다.
게이입니다!!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고, 자신이 게이인 것을 주위 사람들에게 감추고 살아가는 성소수자입니다.

 


영화는 재희(김고은)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옥상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장면에서부터 등장합니다.
곧이어 흥수(노상현)가 옥상에 올라오는데 재희가 "자기 왔어?"라는 말을 하고, 두 사람의 팔에 같은 문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마치 둘이 연인관계인 것처럼 조명을 하며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20살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납니다.
특별히 서로 관심이 있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술자리에서 재희가 우연히 흥수가 게이인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흥수는 자신의 비밀을 들켰다는 것 떄문에 재희를 적대적으로 대하는데, 오히려 다른 대학교 동기들한테 게이인 것을 들킬뻔한 상황에서 재희가 도움을 주게 되고 두 사람은 이걸 계기로 조금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또한 재희가 친구들에게 따돌림 비슷한 것을 당할 때 흥수가 위로해 주면서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찐친이 되어 갑니다.



그 뒤 대부분의 러닝타임은 두 사람이 각자 좌충우돌 연애를 하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여주고, 서로 고민상담을 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터놓으면서 조금씩 더 친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살에서 시작한 영화는 33살의 타임라인까지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두 사람은 함께 동거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재희의 집으로 찾아온 남자친구가 두 사람의 동거사실을 알게 됩니다. 흥분한 남자친구가 흥수와 싸움을 하자, 당황한 재희는 흥수가 게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갑작스러운 폭로에 흥수는 상처를 입게 되고 집을 나가게 됩니다.
연인과 친구를 한번에 잃게 된 재희는 우울한 나날을 지내며 회사생활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어느 날 퇴근해 보니 술에 잔뜩 취한 남자친구가 집에 와 있습니다. 재희에게 손찌검을 하며 위협을 가하자, 재희는 파출소를 향해 달아나며 흥수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흥수는 한달음에 재희에게 달려오고, 둘은 화해를 하게 됩니다.



결말은, 재희는 회사 선배와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고, 재희의 결혼식에서 흥수는 축가를 부릅니다.
재희는 신혼여행을 떠나고, 흥수는 재희의 조언대로 작가로서의 삶에 도전하며 글을 써내려가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 후기 및 평점

김고은이 하드캐리하는 영화이긴한데, 남주 노상현도 그에 밀리지 않고 꽤 괜찮은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퀴어영화라고 해서 선입견이 생길 수 있는데, 게이 코드가 큰 거부감으로 다가오지도 않고, 주제의식을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도 않습니다. 퀴어영화의 클래식으로 남을만한 작품이냐고 묻는다면,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러닝타임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느낌입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에서는 8.35/10이라는 꽤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2025년 2월 신작 리스트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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