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7월 신작(최신 영화) - 파묘, 댓글부대, 마담 웹, 비벌리힐스 캅 등

넷플릭스에서 2024년 7월에 공개 예정인 최신 영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플레이 스테이션(Play Station)이 닌텐도와 엑스박스를 누르고 콘솔 게임계의 1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압도적인 수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처럼 (독점 콘텐츠 포함), 넷플릭스 역시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의 다른 OTT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콘텐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업데이트 볼륨이 가장 많은 듯합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여름방학 직전이라 그런지, 최신 영화 리스트에 공을 많이 들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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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넷플릭스 최신 영화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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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비벌리힐스 캅: 액셀 F (Beverly Hills Cop: Axel F, 2024)

 

미국 최대 부호지역 비벌리힐스에 온 시골 디트로이트 출신, 흑인 형사 액셀 폴리(에디 머피)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1984년에 개봉한 1편 '비버리 힐스 캅 (Beverly Hills Cop)' 이후 무려 40년 만이고, 1994년에 개봉한 3편 이후 30년만에 나오는 후속작입니다.

최근 <나쁜 녀석들> 4편 격인,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가 6월에 개봉했는데, 비슷한 느낌의 경찰 액션물인 <비벌리 힐스 캅: 액셀 F>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선을 보이게 되었네요. 어렸을 때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이 상당히 미화되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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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댓글부대 (Troll Factory, 2024)

 

2024년 3월에 개봉한, 손석구 주연의 영화입니다.
언론과 대기업의 결탁과 언론 조작 사건의 실체를, 나름 정의로운(?) 기자가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영화는 픽션임을 강조하지만,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여러 가지 일을 소재로 많이 활용되었고, 영화에서 빌런 역할을 하는 대기업의 이름은 '만전'인데, 이게 어떤 기업을 저격하려고 한 것인지는 굳이 말 안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러닝타임 내내 크게 거부감 없이 편하고 흥미롭게 댓글 조작 사건의 실체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 <댓글부대>는 사회고발의 기능에만 집중하고, 아무런 결론 없이 열린 결말로 끝이 나는데, 이 마지막 결론 부분 때문에 관객들의 호불호가 많이 나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한번 보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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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마담 웹 (Madame Web, 2024)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캐릭터 '마담 웹'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완성도 면에서도, 평점 면에서도, 흥행 면에서도 처참하게 바닥을 치며, 역대 최악의 히어로 영화인 <캣우먼> <판타스틱4> 등과 어깨를 겨루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저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아마도 세가지 이유 때문인 것 같은데...

첫 번째는 워낙 영화가 망작이라는 소문을 많이 듣다 보니, 기대치 자체가 거의 최저점에 내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이걸 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그냥 십대 소녀들이 미친 살인마에게 쫓기는 가벼운 스릴러물 정도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히어로물에서 등장하는 스펙터클과 액션씬이 이 영화에는 하나도 없거든요. 기대하면 크게 상처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들이 좋아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언젠가 스파이더 우먼이 될 세명의 십 대 소녀들이 모두 예쁘고, 발랄하고, 호감형인 캐릭터입니다. 이 세 명이 서로 만나서 투닥투닥 대다가 조금씩 친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딸내미 보는 느낌이라, 딸아빠인 제가 감정이입하는 걸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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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타이타닉 (Titanic, 1998)

 

블록버스터의 패왕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1998년의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한 지 꽤 오랜 시간동안 전 세계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장기간 랭크되어 있었고, 심지어 이 영화의 흥행기록을 처음 뛰어넘어 새로운 1위를 차지한 것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 본인의 영화인 〈아바타〉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상 전체 17개 부문 중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제외한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11개 부문을 수상해 현재까지 〈벤허〉,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함께 역대 아카데미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가장 전성기 때의 미모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의외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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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파묘 (Exhuma, 2024)

 

2024년 2월에 개봉하여 천만 관객 영화를 달성한 대히트작이자, 대한민국 역대 영화들 중, 관객 기준 흥행 순위 16위에 랭크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오컬트 장르 한 우물을 판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인데, 마이너 한 장르로 이렇게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떨어지는 개그 필력 때문에 맥이 자꾸 빠지기도 하고, 조연들의 어색한 외국어 연기도 몰입을 깨기는 합니다만... 김고은, 최민식, 유해진, 이도현 네 주연배우들의 조화로움이 무엇보다 빛을 발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15세 관람가 영화라서 엄청나게 잔인하고 수위 높은 장면들은 없습니다. 캐주얼하게 볼 수 있는 오컬트/공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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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파묘, 마담 웹의 리뷰를 자세하게 남긴 적이 있어서 링크 남겨두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최신 영화 리뷰] 댓글부대 (결말 및 스포 포함)

 

[영화 리뷰] 마담 웹 (결말 및 쿠키 포함)

 

[영화 리뷰] 파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