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영화 리뷰] 보더랜드 (결말, 줄거리, 게임 원작 정보, 솔직 후기, 평점, ott)

영화 <보더랜드>에 대한 리뷰입니다.

2025년 3월 5일에 국내 개봉입니다만, 사실 북미에서는 2024년 8월 9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따라서 해외 VOD 등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고, 해외 평점 사이트를 통해 상세한 유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결말,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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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 (Borderlands, 2024)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러닝타임 : 107분
감독 : 일라이 로스
주연 : 케이트 블란쳇, 케빈 하트, 제이미 리 커티스, 아리아나 그린블랫, 잭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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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및 기본 정보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원작은 '기어박스'가 제작하고 '2K'가 퍼블리싱하는 사이버펑크 소재의 FPS-RPG장르의 게임으로, 2009년 10월에 1편이 출시된 이후, 세편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몇 개의 스핀오프 작품이 출시된 작품입니다.  2021년 2월 기준으로 시리즈 총판매량이 무려 6천만 장을 넘어선 엄청난 히트작인데, 이 정도 판매량이면 '엘더스크롤 시리즈'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툼 레이더> <레지던트 이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램페이지> <수퍼 소닉> <프레디의 피자가게> 정도를 제외하면 수백 개의 그 많은 게임 원작 영화들 중, 성공한 작품들이 극히 드문 편인데... 사실 이 영화 역시 원작과는 거리가 너무 먼 캐릭터성 때문에 혹평을 받았고 개봉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갈 정도로 흥행에서 크게 실패한 또 하나의 게임 원작 영화로 남게 되었습니다.

'릴리스' 역할을 맡은 주연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비쥬얼은 꽤나 멋있게 잘 뽑아내긴 했는데... 너무 나이가 들었다는 점이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그나마 '잭 블랙'이 목소리 연기를 한 '클랩트랩'이 원작과 흡사하게 나오긴 했지만, 얘 하나로 커버 치기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너무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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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결말, 쿠키

주인공 릴리스(케이트 블란쳇)는 우주의 현상금 사냥꾼입니다. 그녀는 어느 날, 은하에서 가장 강대한 초거대기업 아틀라스社의 회장으로부터 한가지 의뢰를 받게 됩니다. 의뢰의 내용인즉슨, 자신의 딸인 '티나(아리아나 그린블랫)'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용병에게 납치되었으니, 릴리스의 고향인 판도라 행성에 가서 티나를 되찾아와 달라는 것입니다. 

주인공 릴리스

티나

그래서 릴리스는 티나를 찾으러 판도라 행성에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 정체불명의 투머치토커 로봇 클랩트랩(잭 블랙)을 만나게 되고, 의외로 금방 티나를 만나게 됩니다. 티나는 이 행성에서 롤랜드, 크리그 등과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티나는 릴리스의 설명을 듣고 나서도, 자신의 아버지에게 돌아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영화 중반부에 릴리스와 티나의 대화를 통해 밝혀지긴 하는데... 스포가 될 수 있겠지만 미리 말씀드리면...

멸망한 외계종족 '에리디안'의 어마무시한 (세계정복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을 얻기 위해서는, '볼트'라고 불리는 그들의 금고를 열어야 합니다. 그런데 볼트를 열 수 있는 것은 에리디안의 후손만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틀라스社의 회장은 에리디안의 혈액을 기반으로 클론을 만들어냈고, 볼트를 열기 위해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클론이 바로 티나인 것이었습니다. 즉, 아틀라스社의 회장이 볼트를 열기 위한 열쇠로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티나는 동료들과 함께 도망 다니고 있었던 것이고, 릴리스도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화의 종반부에 와, 아틀라스社의 회장이 릴리스에게 "티나를 찾았으면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메시지를 보낸 장면을 티나가 목격하게 되고, 릴리스가 배신자라고 판단한 티나는 릴리스를 기절시키고 동료들과 함께 달아납니다. 그리고 스스로 에리디안의 힘을 얻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볼트를 열려고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볼트가 반응하지 않습니다. 

사실 볼트를 열 수 있는 것은, 판도라에 있던 에리디안 '파이어호크'의 힘을 계승한 자만이 가능한 것이었고, 그 힘을 계승한 것은 다름 아닌 주인공 릴리스였습니다. 결국 릴리스는 아틀라스社를 포함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볼트를 열고, 파이어호크로 각성하여 엄청난 힘을 얻은 뒤, 악당들을 싹 쓸어버리고 동료들을 구해낸다는 결말입니다. 쿠키는 따로 없고, 아틀라스社의 회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모든 등장인물들이 축제를 벌이고, 릴리스와 티나가 함께 불꽃놀이를 감상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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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평점

2024년 8월 북미 개봉 당시, 로튼 토마토에서는 평론가 10명이 만장일치로 혹평을 남기면서 토마토미터 0%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으며 시작했습니다. 가장 많은 혹평을 부분은 앞서 기술한 것처럼, 역시나 캐릭터성인데요... 제아무리 이름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감추려고 해도 모습부터가 원작과 동떨어져있어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스토리나 개연성이 너무 단순하고 엉망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수어사이드 스쿼드>처럼 매력있는 괴짜 캐릭터들이 반강제로 팀을 형성하며, 공동의 목적을 위해 빌런에게 대항하는 코믹 액션 SF를 만들려고 한 영화의 의도는 이해하겠으나... 영화적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고, 캐릭터 간 케미가 전혀 발휘되지 않다 보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엉성한 표절작처럼 느껴지는 지경입니다.

현재 로튼토마토에서는 전문가 점수 10%에, 관객 점수 49%라는 처참한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액션영화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순위] 최고의 액션영화 TOP 10 - 맨몸 액션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