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순위] 최고의 액션영화 TOP 10 - 맨몸 액션 기준

유오빠 2024. 5. 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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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액션영화 TOP 10

액션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량 액션도 있고, 총기 액션도 있고, (인디아나 존스처럼) 어드벤처 장르에서 다루어지는 위험 회피형 액션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몸과 몸이 부딪치는 근접 전투를 기반으로,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액션 연출신을 가지고 있는 열 편의 영화를 정리했습니다.

 




10위. 킬 빌 - 1부 (Kill Bill: Volume 1, 2003)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2부작 액션 영화입니다. 2부는 다소 정제되고 차분한 액션씬들 위주로 전개되는 반면, 1부는 시작부터 끝까지 선혈 낭자하고 충격적인 액션씬들의 연속입니다.


챕터를 분할해가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매 챕터마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액션씬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 주인공 '우마 서먼'과 일본 조직 폭력단인 '크레이지 88인'과의 전투씬은 비현실적일 정도로 잔인하고 살벌한데, 이 와중에 대단히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9위. 존 윅 4 (John Wick: Chapter 4, 2023)


아주 드물게 시리즈 시리즈 전편이 기복 없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종편인 4편에서 역대 최고의 액션신을 여러 개 쏟아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흥행 성적도 이 4편이 가장 좋았다고 하더군요. 


2시간 4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대부분이 액션 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장면들이 좋은 평을 받았으며, 특히 마지막 액션씬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친구인자 숙적인 '견자단'과 함께 긴 계단을 올라가며 끝도 없이 전투를 하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입니다. 
다만, 1편부터 계속 스토리가 이어지는 구성이다보니, 전작들을 모두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의외로 진입장벽이 좀 있는 영화이지요.


 



8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대놓고 007 시리즈를 오마쥬하는 스파이 영화입니다만, 007과는 차별화되는 수많은 액션씬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었습니다. 폭력 묘사의 수위가 꽤 높은 편인데, 거기에 B급 개그요소들이 접목되면서 마니아층이 형성되었고, R등급 영화임에도 전 세계 수익 4억 달러를 넘기며 대흥 행한 영화였습니다.


사실 주인공 '에그시'보다, 에그시의 스승격인 해리(콜린 퍼스)의 액션씬들이 더 유명하지요. 특히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롱테이크 떼전투씬은... 정말 걸작입니다.


 

 


7위. 취권 2 (Drunken Master, 1993)


1978년에 첫 번째 시리즈가 개봉한 성룡 주연의 홍콩 영화인데, 액션 연출을 본다면 1993년에 개봉한 2편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성룡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제정신으로는 예측이 불가능한 타이밍과 움직임로 적들과 싸우는 액션의 재미가 상당합니다. 사실 진지한 액션이라기보다 어느 정도 코미디 요소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 쿵후 영화로서 완성도가 아주 훌륭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더군요.


맨 마지막 장면, 철강 공장에서 최후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술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공업용 알코올을 마시고 취권으로 적들을 제압한 뒤, 결국 장애인이 되어버리는 충격적인 엔딩이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6위. 이연걸의 정무문 (Fist of Legend, 1994)


원작은 1972년도에 개봉한 그 유명한 '이소룡' 주연의 '정무문(Fist of fury, 1972)'입니다. 


이소룡 이후 성룡, 주성치, 견자단 등 수많은 배우들에 의해 다양하게 리메이크가 되었는데, 그 중 이연걸이 출연한 이 작품이 원작에 버금가는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수많은 이연걸의 작품을 보았지만, 이 작품이 가장 강하게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소룡의 거칠게 내지르는 공격적인 원작의 캐릭터 대신, 이연걸의 차분하고 절제되고 캐릭터로 바뀌긴 했지만 러닝타임 내내 액션씬이 풍부해 보는 즐거움이 상당합니다. 1대1 대결부터 패싸움까지 다양한 액션씬이 들어가 있는 웰메이드 액션영화입니다.


 



5위. 스파이더맨 2 (Spider-Man 2, 2004)


마블 히어로 영화 중 최고의 명작을 꼽을 때, 항상 최상위로 거론되는 작품이고, 수많은 스파이더맨 영화들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스파이더맨 1편에서 독창적인 '거미인간'의 액션씬을 처음 선보여주기는 했지만, 2편은 그 독창적인 전투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평생 본 적 없는 스펙터클한 액션 쾌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빌딩 옥상에서 수직으로 활강하며 '닥터 옥토퍼스'와 맨몸 전투를 하고, 지하철의 상하좌우 공간을 넘나들며 치고받고 싸우는 마지막 20여 분간의 액션씬은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걸작입니다. 


 

 


4위.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수십 편의 히어로 영화를 모두 통털어 역대급의 액션신을 보여준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입니다. 아직까지도 이 이상가는 스케일을 보여준 영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지구도 부숴버릴 수 있는, 스판덱스를 입은 외계인들이 작정하고 도시 한복판에서 싸움을 벌일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이 된 영화이지요.

마지막 전투씬만 20분을 넘어가는 미친 구성도 파격적이지만, 명장면이라고 평가받는 전투씬들이 러닝타임 내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히어로 무비 액션의 차원을 바꿔버렸다는 평가를 듣는 작품입니다.


 

 



3위.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2002)


몇 십년동안 스파이 영화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것은 '미션 임파서블'과 '007' 시리즈였습니다. 많은 스파이 영화들이 이 점유율을 좀 빼앗아보겠다고 나타났다가 두 작품의 아성에 밀려 사라져 갔죠. 그 와중에 유일하게 두 시리즈와 대적을 할 수 있을만한 괴물 같은 스파이 영화가 탄생했는데, 그게 바로 이 '본 시리즈'입니다. 

본 시리즈 액션씬의 특징은 정말 사실적인 액션입니다. (사실은 사실적이 아닌데 굉장히 사실적으로 보인달까요;;;)
사실 오리지널 3부작이 모두 걸작이고, 심지어 2편, 3편으로 진행될 수록 액션씬의 퀄리티는 더 상향됩니다. 사실 아주 드물게 시리즈 최종편인 3편이 가장 잘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첫 스타트를 끊었던, 이 1편의 임팩트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시리즈의 1편인 '본 아이덴티티'를 순위에 랭크시켰습니다. 이 영화 이후, 수많은 영화들이 본의 사실적인 액션신을 참고해서 만들어졌죠. 원빈 주연의 '아저씨'도 그 중 하나입니다.


 



2위. 매트릭스 (THE MATRIX, 1999)


'존 윅'에 이어 또다시 '키아누 리브스'의 영화입니다.
사실 장르로는 SF이지만, 아주 특이하게도 할리우드 영화계의 액션 장르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영화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SF 영화로서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SF 장르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작품이지요)  

액션 연출 뿐만 아니라, 스톱모션 기법을 이용해 촬영된 총알을 피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인데, 이 씬은 전 세계적으로 붐이 일어나 온갖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에서 패러디가 되고, 이후 수많은 영화들이 이 '매트릭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2,3편도 걸작이긴 하지만, 1편이 너무 압도적이다 보니 그 뒤의 작품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듯합니다.


 



1위. 300 (300, 2007)

광기로 액션 연출씬을 만들어내는 액션 장인 '잭 스나이더' 감독의 '300'이 1위입니다.

'맨 오브 스틸'에 이어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가 두편이 랭크되었습니다.

땀내 나는 300명의 근육질 스파르타 전사들의 숨 쉴 틈 없는 액션씬들로 두 시간의 러닝타임이 꽉꽉 차 있습니다. 롱테이크와 슬로모션이 적극 사용된 영화인데, 이게 액션 영화로서 상당한 쾌감을 제공해 줍니다. 원작 그래픽노블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주연배우들을 제외한 모든 사물과 배경들이 CG로 제작되었는데, 영상미 자체도 상당히 수준급이었죠.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너무나 퀄리티가 좋은 액션 영화계의 마스터피스입니다.


 

 

역대 히어로 영화순위를 링크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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