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마블 데어데블: 본 어게인 - 영화, 드라마 시즌1~시즌4 , 보는 순서, 평점, OTT

유오빠 2025. 3. 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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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중 한 명인 '데어데블'의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물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어릴 때 사고로 화학 물질을 뒤집어쓴 뒤 시력을 잃은 '맷 머독'은 시력 외 다른 감각이 초인적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데어데블'이라고 불리게 된 이 맷은, 낮에는 뉴욕 헬스키친의 변호사로, 밤에는 법망을 피해간 악당들을 응징하는 자경단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악으로 악을 응징한다는 다크히어로라는 점에서 DC의 배트맨과 약간 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원래 데어데블의 영상화 권리는 <엑스맨 시리즈>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시리즈> <엘렉트라> <블레이드> 등을 제작한 20세기 폭스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영화들처럼 마블 스튜디오로 그 판권이 돌아오게 되었고 마블의 오리지널 텔레비젼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흑역사였던 영화 버전과는 달리, 드라마 버전은 대호평을 받으며 성공하게 되었고, 오는 2025년 3월 5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시즌 4인 <데어데블: 본 어게인>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즌 1에서부터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보는 순서 및 주요 정보들을 정리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 데어데블 시리즈 보는 순서



참고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맷 머독'이 피터의 변호사 역할로 짧게 등장합니다. 원래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과는 초창기부터 협력했고 꽤나 친한 상태의 설정인데, 그래서인지 MCU 영화들 중 스파이더맨에서 처음으로 합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MCU 영화로 합류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 데어데블 (영화)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데어데블'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2003년 개봉했으며 <엑스맨 시리즈>를 만든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에 제작했던 영화입니다. DC의 배트맨으로 자리를 잡은 '벤 애플렉'이, 이때 당시 데어데블(맷 머독)의 역할을 맡았는데, 데어데블에게도, 벤 애플렉에게도 20세기 폭스에게도 큰 흑역사를 안겨주었던 영화 되겠습니다.

사실 초반 전개는 나쁘지 않았고, 일단 배우들이 모두 다 괜찮았습니다. '벤 애플렉'을 포함해, 엘렉트라 역의 '제니퍼 가너', 그리고 킹핀 역의 '마이클 클라크 덩컨' 모두 좋은 존재감과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러닝타임 내내 폼만 잡다가 용두사미식 전개가 되어버리는 탓에, 역대 최악의 히어로 영화 중 하나로 항상 언급되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마크 스티븐 존슨' 감독은 이 영화 이후, 데어데블의 연인인 <엘렉트라>가 주인공인 솔로 영화 한 편을 더 만들었는데, 이것도 졸작이고 흥행에서 대참패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흥행과는 별개로,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이 영화를 찍다가 눈이 맞아 결혼하게 되었고, 나중에 이혼을 하게 됩니다. 2024년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엘렉트라(제니퍼 가너)가 등장하여, 데어데블(벤 애플렉)은 죽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데드풀이 "그것 참 안 됐네"하고 위로하자 "괜찮아"라고 답 합니다. 



■ 마블 데어데블 드라마 시즌1~시즌3


미즈마블, 문나이트, 쉬헐크,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 등등등 마블의 수많은 드라마용 솔로 히어로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MCU 드라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완다비전>을 추천드리기는 합니다만... 오리지널 히어로 중에서는 이 데어데블 드라마가 최고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니 무려 시즌3까지 만들어졌고, 이번에 시즌4까지 추가로 제작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인이긴 하지만 천하무적은 아니기에, 개고생 하며 악당들과 처절하게 싸우는 데어데블의 전투씬도 볼 만하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 마지막에 제작된 시즌3이 시리즈 중 가장 걸작입니다. <데어데블 시즌3>은 MCU 드라마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최고라고 많이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데어데블> 드라마는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산하 부서인 '마블 텔레비전'이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제공했던 OTT용 드라마인데, 디즈니플러스가 런칭된 이후, 넷플릭스에서 모든 마블 시리즈들이 사라지게 되고 디즈니+로 플랫폼을 갈아타게 됩니다. 즉, 지금은 디즈니+를 통해서만 보실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마블 디펜더스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 4인의 히어로로 구성된 텔레비젼판 '어벤져스'입니다. <어벤져스>가 메이저리그라면, <디펜더스>는 마이너리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서로 안면이 전혀 없던 디펜더스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만나게 되는 그 과정이 꽤 재미있게 그려지는데, 이들이 하나로 모여서 삐그덕거리는 케미가 시리즈 초반부 재미의 원동력입니다. 다만, MCU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전투씬들이 너무 밋밋하고 재미가 없어서 액션 히어로 영화로서 보는 재미가 크게 떨어지기는 합니다. 

참고로, 데어데블은 드라마 시즌2에 이어, 자신의 연인이었던 '엘렉트라'를 구하기 위해 이 드라마의 싸움에 개입하게 되는 것인데... <디펜더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 <데어데블 드라마 시즌3>으로 바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데어데블 드라마 시즌2와 시즌3을 이어서 보면 스토리가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 사이에 꼭 이 <디펜더스>를 봐주셔야 빠짐없이 스토리가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 데어데블: 본 어게인


2025년 3월 5일부터 4월 16일에 걸쳐 디즈니+에서 공개하는 드라마입니다. 제목이 바뀌긴 했지만 사실상 기존 드라마에서 연결되기 때문에, 정식 후속작인 시즌4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즌1~3이 넷플릭스에서 제작되고, 시즌4부터는 디즈니+에서 제작되는데, 그 관점에서 제목을 따로 구분했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고로 시각을 잃었지만 뛰어난 감각을 지닌 변호사 '맷 머독(데어데블)'은 과거 히어로였던 삶을 뒤로하고 로펌을 운영하며 법으로 정의를 위해 싸운다. 한편, 암흑가의 거물이었던 '윌슨 피스크(킹핀)'는 잔악한 본성을 숨긴 채 뉴욕 시장으로 당선되어 세력을 키워 나간다.

뉴욕시 전체를 장악한 '윌슨 피스크'는 더 큰 권력을 위해 음모를 꾸미고, '맷 머독'은 범죄에 잠식당한 도시를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데어데블'의 정체성을 깨운다. 윌슨 피스크'와 맞서게 된 '맷 머독'은 정의와 복수의 경계 사이에서 깊은 갈등에 빠지고, 모두의 목숨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미치광이 살인마 '뮤즈'까지 등장하며 도시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든다.

어둠에 잠식된 도시의 낮과 밤, 이곳을 구원할 진정한 히어로는 누구인가?

 

 

예고편에서는 최대의 숙적 '윌슨 피스크(킹핀)'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맷 머독(데어데블)'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블 및 엑스맨 영화 보는 순서를 총정리한 문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마블 및 엑스맨 영화 보는 순서 총정리 (어벤저스5, 판타스틱4 등 신작 포함)

최근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해 총정리를 한번 하겠습니다. ​ 을 시작으로, 그동안 MCU와 별도로 진행되고 있던 엑스맨 캐릭터들이 모두 MCU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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