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최신 영화 리뷰] 데몬 시티: 악귀 죽이기 (결말, 줄거리, 원작 오니고로시 정보, 솔직 후기, 넷플릭스)

유오빠 2025. 3. 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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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몬 시티: 악귀 죽이기>에 대한 리뷰입니다.


2025년 2월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영화인데, 폭력에 폭력에 폭력을 더해 19금 폭력이 주는 쾌감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언제나처럼 결말,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데몬 시티: 악귀 죽이기 (Demon City 鬼ゴロシ, 2025)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러닝타임 : 107분
감독 : 타나카 세이지
주연 : 이쿠타 토마, 히가시데 마사히로, 타나카 미오

 



■ 원작 정보

일본 복수물 만화 <오니고로시>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고, 작가는' 카와베 마사미치'입니다. 이 만화는 2020년부터 주간 만화 고라쿠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주간 만화 고라쿠가 30-50대 남성 독자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대부분의 만화들이 폭력 성향이 강한 편인데, 그중에서도 <오니고로시>는 폭력성이 굉장히 강하기로 손꼽히는 만화 되겠습니다.


주인공은 일본 암흑가를 떨게 만든 전설적인 킬러 '사카타 슈헤이'입니다. 그러나 가족을 꾸리면서 범죄에서 완전히 손을 씻기 직전에 정체불명의 조직 ‘기면조’에게 아내와 딸이 살해당한 후 본인 역시 총기로 측두부 관통상을 입고, 가족 살인 누명을 쓴 채로 감옥에 갇혀 15년간 코마 상태의 폐인으로 지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코마 상태에서 제정신을 차리고 복수를 해나가는 작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원작 만화가 아직 연재가 끝나지 않고 진행중이라 그런지, 원작 만화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와서 영화화하긴 했는데, 원작과는 내용이 꽤나 차이가 있습니다.




■ 줄거리, 결말, 쿠키

영화는 주인공 '사카타'가 혈혈단신으로 고노파라는 조직 하나를 쓸어버리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무자비하게 조직을 일망타진한 사카타는, 이제 본인은 킬러생활 은퇴를 선언하고 부인과 딸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악귀 가면을 쓴 괴한들이 나타나 부인과 딸을 인질로 잡은 뒤, 사카타를 죽이려 합니다. 그 이유인즉슨, 사카타가 방금 막 자신들의 세력 확장에 방해가 되는 조직을 청소해 주었으니, 이제 자신들이 이 도시의 주인이 될 예정인데, 사카타가 본인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부인과 딸을 총으로 쏜 뒤, 사카타까지 총으로 쏘고 그들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12년 후...

부인과 딸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도모했다는 누명을 쓴 사카타는 폐인 상태로 교도소 병원에 수감되어 있다가 출소를 하게 됩니다. 물론 정신은 반쯤 나가버린 상태이고, 목 아래로는 몸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카타가 출소했다는 것을 알게 된, 12년 전의 악귀 가면을 쓴 괴한들 중 한 명이 사카타를 찾아와서 죽이려고 합니다. 자신의 원수인 괴한들 중 한 명을 만나게 된 사카타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갑자기 정신이 돌아오고 몸이 다시 움직여지기 시작하면서, 그 괴한을 때려죽이고 예전의 킬러의 모습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그 뒤 사카타는 이 도시를 지배하고 있는 과거의 괴한들의 본거지를 하나둘씩 찾아가며 박살을 내기 시작합니다. 쉽게 말해 12년 전의 복수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딸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심지어 괴한들 중 한명과 함께 가족이 되어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괴한의 본거지에 쳐들어가 괴한을 죽이려던 찰나, 딸이 나타나 사카타에게 활을 쏘고, 사카타는 화살을 맞고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사실 딸은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잊고 있었으며, 사카타가 뒤집어쓴 누명 그대로, 아빠가 자신과 엄마를 죽이려고 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믿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아무튼 영화 종반부에 와서, 악당 보스가 딸을 인질로 잡고 부상입은 사카타를 아지트 호텔로 불러 들입니다.
이제부터 마지막 액션씬이 시작되는데, 사카타는 칼 한자루 달랑 들고, 호텔에 배치되어 있는 수십, 수백 명의 조직원들을 모두 쓸어버리며 호텔 꼭대기까지 전진합니다. 호텔 비상구 계단을 올라가며 수십 명의 악당들과 싸우는 롱테이크 & 원테이크 액션씬이 꽤 인상적입니다.



결말은... 
일단 딸은 사카타의 전투 모습을 보면서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사카타는 보스와 싸우다가 치명상을 입게 되지만, 결국 보스를 죽이고 12년 전의 복수를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전투에서 너무 많은 치명상을 입게 되어 사카타 역시 목숨을 잃게 되는데, 마지막을 딸의 품에서 미소 지으며 죽게 됩니다. 그리고 딸이 살아남은 괴한들을 찾아가 복수를 하는 에필로그성 영상이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아빠 복수하는 딸



■ 후기, 평점

원작의 설정을 많이 차용하긴 했는데, 2시간 분량의 영화에 맞게 많은 것들이 변형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19금 폭력 액션 영화를 표방했는데 뭔가 액션이 좀 어설픈 느낌입니다. 피는 많이 튀고 칼로 썩둑썩둑 사람들 썰어가며 죽이는 장면이 전체 러닝타임의 절반은 차지하는 것 같은데 되게 잔인하다거나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액션신들이 대체로 뻔하고 밋밋합니다. 그리고 이게 진지한 누아르물도 아니고, 판타지물도 아니고... 주인공은 초인이 아니라 일반인인데 파워, 점프력 등 피지컬이 말도 못 하게 좋고(심지어 총알도 눈으로 보고 피하거나 칼로 막아버리는;;;;;)... 

<존 윅>을 따라한 것 같기도 하고 <킬 빌>을 따라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 중간 어디쯤에 위치한 어설픈 액션영화인것 같습니다. 
영화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는 5.6/10이라는 다소 안스러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역대 최고의 액션영화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순위] 최고의 액션영화 TOP 10 - 맨몸 액션 기준

최고의 액션영화 TOP 10 액션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량 액션도 있고, 총기 액션도 있고, (인디아나 존스처럼) 어드벤처 장르에서 다루어지는 위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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