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기적은 가까이 (결말, 줄거리, 평점, 쿠키, 넷플릭스 추천)

유오빠 2025. 2. 2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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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은 가까이>는 2024년에 북미에서 개봉한,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평론가들로부터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대중적으로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극장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인데, 최근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어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결말,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기적은 가까이 (Ordinary Angels, 2024)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8분
감독 : 존 건
주연 : 힐러리 스웽크, 앨런 리치슨, 낸시 트래비스, 타말라 존스

 


■ 줄거리, 결말, 쿠키

일단 남자 주인공 '에드'의 아내가 둘째 딸 미셸을 낳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5년 후, 에드의 아내는 두 딸과 에드를 남겨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에드 아내의 장례식 소식이 지역신문에 실리게 되는데, 둘째 딸 미셸이 담도폐쇄증이란 병을 앓고 있어서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사연까지 함께 실리게 됩니다.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 '샤론(힐러리 스웽크)'은 친구와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알콜 중독 수준으로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아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고, 하나뿐인 아들도 그녀를 등지고 떠난 상태입니다. 샤론은 슈퍼마켓에 맥주를 사러 갔다가 지역 신문에서 미셸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게 되고, 무엇에 홀린 것처럼 미셸의 엄마 장례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장례식에서 미셸과 에드와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돌아온 샤론은, 갑자기 급발진하여 집에 있던 술들을 모두 쏟아버리고;;;;;; 이 가족을 위해 자신이 무언가 도움이 되어야 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일단 자신이 일하는 미용실에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시작합니다. 



한편. 간밤에 위급한 상황을 맞이한 미셸은 응급실에 다녀오게 되는데, 에드는 6천 달러가 넘는 병원비 폭탄을 맞게 됩니다. 돈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갑자기 샤론이 미용실에서 모금한 돈을 들고 에드의 집을 찾아옵니다. 에드의 어머니(이자 미셸의 할머니)는 샤론에게 크게 감사해하며 저녁자리에까지 초대합니다. 에드는 그녀의 호의가 고맙긴 하지만, 알콜 중독 분위기 물씬 풍기는 그녀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 후로도 샤론은 자신의 일처럼 정말 헌신적으로 에드와 미셸을 위해 노력을 합니다. 심지어 4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병원비가 에드에게 빚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미셸은,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감정에 호소하는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 모든 병원비를 0으로 만드는 엄청난 실적을 거두게 됩니다. 심지어 미셸을 간 이식 수술대기자 명단 1순위에 올려 놓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종반부로 가면서 슬슬 등장인물 간의 갈등이 벌어지게 되는데...
샤론은 미셸의 수술을 위한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TV뉴스 제작진을 에드의 집으로 불러 기사를 내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에드는 자신의 가족을 TV에 내보내고 얼굴 팔아가며 구걸을 하게 만든다고 화를 냅니다. 그리고 샤론에게 이제는 더이상 찾아오지 말고 떠나달라고까지 합니다. 사실 샤론은 자신이 안고 있는 개인적인 많은 문제들이, 왠지 미셸을 도와주면  자기도 구원받고 자기가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미셸을 헌신적으로 도와주었던 것입니다. 샤론은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아들에게도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깁니다.

(사실 샤론에게 잔뜩 도움받고 화를 내는 에드가 참으로 염치없고 무능력해 보였고, 기껏 잘해주고 욕만 먹고 셀프반성하는 샤론이 이해가 안가긴 했습니다;;;;;)



아무튼 시간이 흘러, 폭설이 내리고 비행기가 결항되고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교통대란의 상황에서, 하필이면 그 날 미셸에게 간 이식의 기회가 제공되었고, 간이 정상적일 때 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6시간 이내 오마하까지 가야 하는 마지막 미션이 영화 종반부에 주어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샤론이 나서서 방송국에 연락해 헬기 지원을 받고, 눈이 너무 많이 쌓여 헬기가 착륙을 못하자, 방송을 보던 온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눈을 치워주고, 그 가운데 샤론의 아들도 등장해서 가족 갈등을 마침내 극복하고, 화이트 아웃 현상으로 헬기가 착륙하지 못하자 모든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바닥에 깔아 헬기에게 착륙지점을 알려주고, 그야말로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들 것 같은 판타지가 펼쳐집니다. (근데 이게 실화라고 하니;;;;)

헬리콥터를 타기 전 이때까지 샤론에게 마음을 열지 않던 에드가 샤론에게 한마디 합니다.

"You're a miracle (당신은 기적이에요)"

 

 

 

결론적으로 미셸은 시간 내 무사히 오마하로 도착해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되게 되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쿠키 영상이 나오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쿠키 영상에서는 영화의 실존 인물들의 사진이 나오면서 그 이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죽~ 보여줍니다. 에드와 샤론은 아직까지도 좋은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 후기, 평점

감동적인 영화인데, 억지로 신파스럽게 눈물 짜내려고 하지 않고, 담담하게 연출을 해나갑니다. 그러다가 한번씩 짠하게 가슴 울리게 해주는 묵직함이 있는 영화입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점수 84%에 관객점수 99%를 기록하고 있는데, 관객 점수는 뭔가 좀 바이어스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딱히 신뢰가 가지는 않습니다만, 아무튼 관객 점수를 차치하고 평론가 점수만 보더라도 꽤 높은 편입니다. IMDb에서는 7.4/10이라는 무난한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인생영화 순위 TOP 5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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