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9일 <28년 후>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리즈의 2편 격인, <28주 후> 이후 18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자, 새로운 <28년 후> 트릴로지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28일 후>를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은 <28주 후>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음에도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해당 작품에 대해서 상당한 혹평을 했습니다. "28주 후가 매끄럽지 않고 덜 창의적이었으며, 프랜차이즈 시리즈 전체를 거의 망칠 뻔했다"라고까지 말했는데요. 시리즈 첫 감독인 '대니 보일'이 연출하게 된 <28년 후>가 얼마나 좋은 완성도로 제작이 될지 궁금합니다.
시리즈 1,2편 격인 <28일 후>와 <28주 후>에 대해 리뷰하겠습니다.
참고로, 시리즈 전체를 보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NO. | 제목(KR) | 제목(EN) | 개봉년도 |
1 | 28일 후 | 28 Days Later | 2002 |
2 | 28주 후 | 28 Weeks Later | 2007 |
3 | 28년 후 | 28 Years Later | 2025 |
4 | 28년 후: 뼈의 사원 | 28 Years Later: The Bone Temple | 2026 |
5 | 28년 후: 파트 3(가제) | 28 Years Later: Part 3 | 미정 |
28일 후 (28 Days Later, 2002)
2002년에 개봉한 '대니 보일' 감독의 영국 호러 영화로, 분노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는 아포칼립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새벽의 저주>와 더불어 2000년대 이후 최고의 좀비 영화 중 하나로 꼽히고, 현대 좀비물의 모범이 되는 작품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8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졌는데, 월드와이드 수익 8,466만 달러를 거두며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흥행을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가 주연인데... 이때만해도 엄청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28년 후>에서 그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실제로 그가 등장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던 주인공 '짐(킬리언 머피)'이 런던의 한 병원에서 깨어나면서 영화는 시작되는데, 짐이 깨어난 시점은 분노 바이러스가 유출된 지 28일 후입니다. 텅 빈 병원에서 어리둥절하며 밖으로 나온 짐은 런던 시내 어느 곳에서도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자 경악합니다. 사람들을 찾아 거리를 헤매던 짐은 좀비 무리들에게 발각되어 쫓기게 되고, 필사적으로 좀비를 피해 달아나다가 '셀레나(나오미 해리스)'를 포함한 몇몇의 생존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파티를 결성하게 됩니다.
그들은 생존자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겠다는 무장 군인의 라디오 방송을 들은 뒤, 여기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무장군인들이 있는 곳까지 힘들게 도착합니다. 하지만 무장군인들은 여자들을 겁탈하고 자기들만 안전하게 생존하는데 혈안이 된 반사회적인 빌런 무리였습니다. 여성 생존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필요 없는 (남자인;;;;) 짐을 죽이려고도 합니다.
결국 짐은 자신을 죽이려는 군인들에게서도 간신히 도망쳐서 셀레나를 구하고, 군인들의 은신처에 좀비들을 들어오게 해서 군인들을 제압합니다. 결말은 군인들은 모조리 좀비들에게 죽고, 간신히 살아남은 짐과 일행은 또다시 어디론가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28주 후 (28 Weeks Later, 2007)
영화 <28일 후>의 후속작으로, 전작으로부터 5년 후 개봉했고, 스페인의 영화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전작의 성공으로 인해, 2배에 가까운 1,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사용되었고, 월드 와이드 6,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1편에는 못 미치지만 좀비 영화로서 나름 준수한 성적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분노 바이러스라는 설정만 공유하고 있을 뿐, 사실상 전작과의 연결고리는 거의 없습니다. 전작의 인물들도 등장하지 않고 모두 바뀌었습니다.
<28일 후>에서 다뤄진 바이러스 사태는 조금씩 진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좀비가 된 감염자들은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해 하나둘 아사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미군 주도 하의 NATO군은 런던을 확보하고, 대피 구역을 만들어 시민들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 도피해 있던 영국인들이 속속 귀국해 오면서 영국은 다시 부활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남매, 태미와 앤디는 스페인으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 남매의 엄마가 감염이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그녀는 좀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즉 그녀는 바이러스에 대해 항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당연히 그의 자녀들인 태미와 앤디도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군인들의 보호 관리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 남매의 아빠가 자신의 아내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집에 돌아와 이쁨의 키스를 했다가 감염이 되어 좀비가 됩니다 (아빠는 항체가 없었나봅니다;;;;) 그때부터 아빠를 시작으로 분노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고, 엄청난 수의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뒤섞이게 되자, NATO군은 아군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사살하라는 코드 레드를 내립니다.
그 와중에 의무장교 스칼렛 소령과 저격수 도일 상사는 태미와 앤디 남매를 끝까지 보호하는데... 스칼렛 소령은 아이들에게 항체가 있으므로 근본적인 분노 바이러스의 해결책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고, 도일은 민간인을 사살하는 명령을 거부하며 자리에서 이탈한 것입니다.
또한 종반부에 앤디는 아버지에게 공격당해 감염자가 되는데, 이 멍청한 남매는 감염사실을 숨기고 NATO군의 헬리콥터로 영국을 탈출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헬리콥터가 부서진 채, 남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이들로 인해 유럽 본토에 분노 바이러스가 상륙하여 사람들이 좀비가 된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공중폭격, 가스 살포, 그리고 영화 내내 유혈이 낭자하는 등 전작에 비해 스케일 자체는 엄청 커져서 스펙터클 면에서 보는 재미는 전작보다 괜찮습니다. 감염자의 비주얼도 눈에 띄게 진화했음은 물론이고, 감염자와 생존자와 군인들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만들어낸 아비규환의 연출 등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다만 10대 꼬맹이 두 명의 일탈을 막아내지 못하고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된 영화의 전반적인 개연성 문제들이 좀 있고, 주인공 일가의 트롤링 때문에 보다 보면 짜증이 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역대 최고의 좀비 영화 TOP 10 리스트를 링크해 두겠습니다.
<28일 후>가 순위에 있습니다.
[순위] 역대 최고의 좀비 영화 추천 TOP 10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 OTT)
최고의 좀비 영화 TOP 10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재난물을 소재에 따라 분류를 하자면, 자연재해, 우주재앙, 좀비, 괴물(크리쳐), 외계인 등 그 종류가 천차만별인데, 이번에는 좀비물로만 한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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