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순위] 역대 최고의 좀비 영화 추천 TOP 10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 OTT)

유오빠 2025. 4.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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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좀비 영화 TOP 10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재난물을 소재에 따라 분류를 하자면, 자연재해, 우주재앙, 좀비, 괴물(크리쳐), 외계인 등 그 종류가 천차만별인데, 이번에는 좀비물로만 한정해서 순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의 맨 마지막에 자연재해, 혹은 우주 재앙과 관련된 작품들을 따로 링크해 두겠습니다.

최고의 좀비 영화 TOP 10은 개봉 연도 순서대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Night of the Living Dead, 1968)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시체 시리즈 1편으로, 최초의 좀비 영화는 아니지만 그 뒤로 등장한 모든 좀비 영화의 시조 격이 되어버린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좀비 영화는 이 영화 이전과 이후로 구분되고, 이 작품을 통해 '조지 A. 로메로' 감독은 좀비 영화계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좀비 장르뿐만 아니라 공포 영화, 나아가 영화사 자체에서도 걸작으로 회자되는 작품인데... 정치 갈등, 인종 갈등, 반공 이데올로기, 베트남전 등 당시 미국에 있던 모든 갈등 상황을 극적으로 은유하는, 메타포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적은 예산을 커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흑백으로 만든 영화인데, 흑백 영화지만 잔혹하고 소름 끼치는 묘사도 일품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오히려 흑백이라서 촌스러웠을 법한 특수효과가 가려지는 장점도 있었다는...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2002)


비디오게임 <레지던트 이블>을 실사화한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며, 게임 원작 기반 영화로는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무려 일곱 편이나 제작된 시리즈물이고,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완성도는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내려갔지만, 모든 작품들이 적당히 다 흥행에 성공하여 이렇게나 많은 시리즈가 제작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이 1편은 정말 잘 만들어진 괜찮은 좀비 액션 영화였습니다. 주연인 '밀라 요보비치'의 캐릭터도 상당히 괜찮았고, 영화의 스토리, 서스펜스, 액션 등 모든 면에서 잘 만들어진 수작입니다.
여담이지만,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패왕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심심할 때마다 돌려보는 영화라고 하는데, 남들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살짝 쪽팔리다고 합니다;;;;;;;



28일 후 (28 Days Later, 2002)


2002년에 개봉한 '대니 보일' 감독의 영국 호러 영화이고, <오펜하이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가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2000년대 이후 최고의 호러 영화 중 하나로 꼽히며, <새벽의 저주>와 함께 좀비 영화를 대중화시킨 TOP 2 작품으로 꼽히는 마스터피스입니다.
좀비 장르를 현대적으로 매우 잘 풀어냈고, '조지 A.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까지도 들어가 있는데 비평과 흥행 양쪽에서 크게 성공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 후속작인 <28주 후>가 다른 감독의 손에서 만들어졌으나, 여러 개연성 문제들과 주인공 일가의 트롤링이 크게 지적받았으며 <28일 후> 감독으로부터 대놓고 쓴소리를 듣는 등 영 좋지 않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니 보일' 감독이 이 영화의 정식 후속작인 <28년 후>를 3부작으로 기획하고 있고, 그 첫 번째 작품이 2025년 6월에 개봉 예정입니다.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300> <맨 오브 스틸>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등으로 유명한 액션 장인 '잭 스나이더' 감독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각본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이 참여했습니다. 과거 DC 영화들을 '잭 스나이더' 감독이 이끌었고, 지금 새로운 DC는 '제임스 건' 감독이 이끌고 있는데 이런 인연이... 

1978년작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시체들의 새벽>의 리메이크 영화입니다. 영어 원제는 원작과 같은 이름이지만, 한국에서는 <새벽의 저주>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작의 느릿느릿한 좀비들과는 달리 이 영화에서의 좀비들은 뛰어다니는데, <28일 후>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스피디한 좀비 영화의 선두 주자입니다. 공포 영화보다는 액션 영화에 가까운데, 아무튼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입니다.



랜드 오브 데드 (Land of the Dead, 2005)


1968년작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을 만든,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4번째 시체 시리즈 작품입니다. 
시체 시리즈 3번째 작품인 <시체들의 낮>의 초기 구상은 거대한 규모의 지상과 지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큰 스케일을 가진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등급 문제로 투자자가 제작비의 반을 삭감하면서 지상 부분 각본만을 가지고 <시체들의 낮>이 만들어진 것이고, <랜드 오브 데드>는 당시의 아이디어를 다시금 가져와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전 3부작보다 완성도나 재미 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워낙 거장의 작품이니만큼 높은 기대치가 반영된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구잡이로 만들어진 다른 싸구려 좀비 영화들보다는 훨씬 볼만하고, 사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좀비 장르물에선 상위급인 수준으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알.이.씨 (REC, 2007)


이쁘장한 TV 리포터 여주인공이 좀비들이 점령한 맨션에 파견되었다가 봉변을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핸드 헬드 기법을 이용한 가짜 영상 기록물', 즉 핸드 헬드 파운드 푸티지 장르로, <블레어 위치>와 결을 같이 하는 장르의 스페인 좀비 영화입니다.  

1편의 성공으로 2편, 3편, 4편까지 줄줄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2편까지는 그나마 볼만합니다. 1편이 정통 좀비물이라면, 2편은 좀비물에 오컬트가 끼얹어지며 장르 변주까지 더해졌습니다. 그 뒤 3편부터는 완성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작품입니다만 1,2편은 정말 잘 만들어진 좀비 영화이므로, 꼭 한 번씩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리처드 매드슨'의 소설 <나는 전설이다>를 원작으로 하여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좀비 바이러스로 전 인류가 멸망한 가운데 과학자 '네빌(윌 스미스)'만이 살아남게 되고, 그는 감염자(좀비)들을 생포한 뒤, 면역체를 가진 자신의 피를 이용해 백신을 만드는 테스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말은 두 가지로, 하나는 극장판, 다른 하나는 감독판으로 공개되었는데, 두 엔딩의 차이는... 쉽게 말해 주인공 네빌이 죽느냐 사느냐의 차이입니다. 2022년에 속편 제작이 확정되고 '윌 스미스'의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주인공 네빌이 살아남는 감독판 엔딩이 공식설정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월드워Z (World War Z, 2013) 


원작 소설 <세계대전Z>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톱스타인 '브래드 피트'가 출연하고, 1억 9,000만 달러라는 역대급의 제작비가 투입된, 좀비 영화 사상 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심지어 '브래드 피트' 커리어 상 최고의 흥행작이기도 합니다.

흥행 결과를 보고 3부작으로 제작한다고 했었고, 실제로 흥행에 성공하여 무려 '데이비드 핀처' 감독 연출로 2편 제작이 확정되었으나, 판권을 가진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제작비 감당이 안 되어서 결국 후속작을 취소하게 된 아쉬운 작품입니다. 적당한 긴장감과 스펙터클한 기술력, 주인공의 영웅적 행위와 가족애 등 할리우드 재난 영화의 교과서에 굉장히 충실한 작품 되겠습니다.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미확인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발생한 아비규환 속의 부산행 KTX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고,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이기도 합니다. 신선한 소재인 KTX만큼이나 속도감 있는 연출이 일품입니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안소희, 최우식 등 배우진도 화려하고, 배우 김의성이 이 영화에서 최강 빌런으로 거듭났었습니다.

현재의 TOP 10 리스트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랭크된 한국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치고는 잘 만들었다"가 아니라 정말로 글로벌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걸작입니다. (물론 연상호 감독은 이 영화 이후의 작품들이 줄줄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이 작품이 얻어걸려서 탄생한 게 아니냐는 뒷말도 듣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1,000만 관객을 넘으며 크게 흥행을 했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수작 좀비물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입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 (Army of the Dead, 2021)


<새벽의 저주>를 만든 '잭 스나이더' 감독이 만든 또 다른 좀비물입니다. 좀비로 들끓고 있는 라스베거스에 주인공 일당이 들어가, 금고 안에 들어있는 2,000만 달러를 꺼내오는 게 목표인 영화입니다. 케이퍼 무비 요소가 잘 결합되어 있는데, 이게 꽤 신선한 재미를 주다 보니, 금고털이 내용에 포커스 한 스핀오프 겸 프리퀄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까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월드워Z>에 이어 좀비 영화 역대 2번째로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인데, (액션 장인 잭 스나이더답게) 좀비들과 근접 전을 펼치는 액션씬이 매우 훌륭합니다. 그리고 초인과 같은 신체 능력과 지능까지 갖춘 알파 좀비가 등장한다는 차별화 포인트도 있고, 호랑이 좀비 역시 매우 참신한 포인트였습니다.
< 플래닛 오브 더 데드(Planet Of The Dead)>라는 후속작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언제 개봉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미 삼아 보실 수 있도록 역대 최고의 재난 영화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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