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는 2019년에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결말,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영화의 무대가 되는 집의 안주인을;;;; 학생들이 이모, 원어로는 마(Ma)라고 불러서 제목이 이렇게 된 것입니다.
마 (Ma, 2019)
장르 : 공포, 스릴러, 범죄
러닝타임 : 99분
감독 : 테이트 테일러
주연 : 옥타비아 스펜서, 다이애나 실버스, 맥케일리 밀러, 루크 에반스
■ 기본 정보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인시디어스 시리즈>,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등으로 유명한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2019년작 작품입니다.
저예산 호러 영화 전문 제작사로, 대박히트 작품을 만드는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워낙 싸고 빠르고 많이 만들다 보니 (그리고 관객 후킹이 될만한 자극적인 소재들이 많다 보니) 대박까지는 아니어도 대부분의 작품들이 적당한 흥행을 하는 편입니다.
<마>도 딱 그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입니다. <겟 아웃>과 유사한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가지고 있고, 외진 곳에 있는 집 한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아주 싸게 가성비 좋은 작품을 만들어낸 느낌입니다. 블룸하우스판 <미저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줄거리, 결말, 쿠키
고딩 10대 청소년인 ‘매기’(다이애나 실버스)는 친구들과 함께 술판을 벌이기 위해 마트 앞에서 술을 대신 구매해 줄 어른을 찾던 중, 우연히 ‘수 앤(옥타비아 스펜서)'과 조우하게 됩니다.
처음에 ‘수 앤’은 매기를 야단치며 그녀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했는데, 갑자기 매기의 남자친구 앤디의 얼굴을 보자, 돌변한 듯 마음을 바꾸고 술을 잔뜩 사서 줍니다. 심지어 매기와 친구들이 안전하게 놀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지하실을 빌려주며 여기에서 술자리를 가지라고 장소제공까지 해주는 친절을 베풀기 시작합니다.
그 뒤에도 '수 앤'은 여러차례 매기와 친구들이 자신의 집에 와서 놀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맛있는 음식도 차려주고, 지하실을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파티룸처럼 꾸며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동네 고딩들의 아지트가 되어 버립니다.
아낌없이 친절을 베푸는 ‘수 앤’에게 마음을 연 매기와 친구들은 그녀를 ‘마(이모)’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가까워지지만, 점차 아이들과의 관계에 집착하기 시작하는 ‘수 앤’에게 이상함을 느낀 아이들은 그녀를 차단하고 멀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수 앤'은 더더욱 아이들을 스토킹 하고, 심지어 그들의 학교와 집에 찾아오기까지 합니다.
여기서부터 스포가 섞여있을 수 있는데...
사실 '수 앤'은 매기의 엄마, 앤디의 아빠 등 주인공의 부모들과 고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수 앤'은 고등학생때 심한 왕따를 당했었고(자신처럼 왕따를 당할까봐서, 자신의 딸을 집에 가두어놓고 친구도 만나지 못하게 하고 학교도 못 가게 하고 있었습니다), 매기의 남친인 앤디의 아빠를 짝사랑했었는데, 앤디의 아빠에 대한 짝사랑이 모든 친구들에게 심한 놀림거리가 되어, 평생을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 앤'은 자신을 괴롭혔던 동창들의 자식들에게 복수를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 앤'은 매기와 친구들에게 약을 타서 먹여서 잠재운 뒤, 지하실에 묶어놓고 고문? 비슷한 짓을 합니다.
그리고 경찰도 죽이고, 앤디의 아빠인 벤도 죽이고, 벤의 애인이자 고등학교 동창 중 한명인 메르세데스도 죽이고 막나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수 앤'의 딸의 도움으로 그 위기를 벗어나게 되고, 탈출 과정에서 '수 앤'의 집에 불이 나게 되는데, 불타는 집에서 '수 앤'은 최후를 맞이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별다른 쿠키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 후기, 평점
사실 스토리가 좋다거나 개연성이 잘 갖춰져있다거나 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영화 중반부까지는 별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요.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점수 55%에 관객 점수 64%를 기록하고 있고, IMDb에서는 5.6/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계기가 되는 '수 앤'의 과거 사건을 되게 엄청난 것처럼 감추고 포장하면서 영화 종반부까지 끌고 나가는데, 막상 과거사가 공개되었을 때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임팩트가 없습니다.
게다가 스토킹&도둑질 정도만 하던 '수 앤'이, 갑자기 어느 순간 살인을 밥먹듯이 하고 주인공과 동료들을 납치 감금하는 싸이코로 돌변하는데, 갑작스러운 이 급발진의 간극을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떡밥인 것처럼 영화 초반에 제공되었던 소재들이 별다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들도 많습니다. (수 앤의 딸이 휠체어에 앉은 채, 못 걷는 척 연기하는 건 뭔 의미가 있는 것인지;;;;)
마지막으로 최근 <마>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화란> <머시> 두 작품에 대한 상세리뷰 링크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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