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닌자터틀 1, 2 (결말, 줄거리, 평점, ott, 닌자거북이 원작 만화)

유오빠 2025. 1. 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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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한 <닌자 거북이> 실사영화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닌자 거북이의 실사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닌자 터틀> 그리고, 2016년에 개봉한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총 두 편입니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웨이브, 티빙 등 대다수의 ott에서 보실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닌자 거북이'의 원작이 되는 애니메이션의 풀 제목은 Teenage Mutant Ninja Turtles(십대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입니다.
1987년에 TV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인데,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도 국민초등학생때 이 만화에 1~2년 정도 미쳐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뉴욕 도시를 무대로 지하 하수도에 떨어진 애완용 거북이 네 마리가 어디선가 흘러들어온 방사능 물질 때문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만 해지고 지능도 높아지게 됩니다. 역시나 방사능 물질로 인해 거대해진 스플린터라는 쥐가 이 네 마리의 거북이들을 데려다가 무술을 가르친 후, 악의 무리들과 싸우게 하는 것이 만화의 주요 내용입니다. 


(본래 빌런은 스플린터의 원수 '슈레더' 뿐이었지만, 만화가 인기를 얻고 스토리가 길어지면서 다양한 각종 빌런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네마리의 거북이는 각각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얼굴이 다 비슷하게 생겨서 머리에 두르고 있는 띠 색상으로 구분을 하시면 됩니다. 레오나르도(블루), 도나텔로(퍼플), 미켈란젤로(오렌지), 라파엘(레드) 입니다.

인트로 음악이 정말 신나는데, 이걸 화질 좋은걸 구할 수가 없네요.

 



닌자터틀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2014)

장르 : 액션, 코미디, 히어로
러닝타임 : 101분
감독 : 조나단 리브스만
주연 : 메간 폭스, 윌리엄 피츠너, 윌 아넷

 



오리지널 '트랜스포머' 1~5편 시리즈의 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제작 및 감수를 맡았고, <타이탄의 분노> <월드 인베이젼> <텍사스 전기톱 학살> 등을 연출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맡았다고 할 때부터 관객들의 기대치는 딱 정해져 버렸습니다.
개연성 따위 가져다버린 엉망진창인 스토리와, 러닝타임 내내 난무하는 (웃기지 않는) 화장실 유머들, 그리고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쉴 새 없이 때려 부수고 폭발하는 액션 장면들, 의미 없는 슬로우 모션들 등등... 딱 이런 특징들을 가진 영화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고, 저 역시 그런 각오를 가지고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쓰레기가 나올거라는 관객들의 인식과는 별개로 오락 영화로서 갖춰야 할 정말 최소한의 구성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마이클 베이표 영화치곤 액션 시퀀스 구성이 깔끔해서 놀랐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형편없어서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 가루처럼 까이기는 했으나, 나름 여름용 블록버스터 무비로서는 그럴듯하게 기능을 하다 보니, 1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월드와이드 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밟아왔던 길을 다시 한번 재현해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초기 여주인공이었던 '메간 폭스'가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에이프릴'로 다시 한번 등장하는데, 원작과는 전혀 다른 섹시 심벌용 캐릭터로 재탄생되었다는;;;;;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21%에 관객 점수 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Out of the Shadows, 2016)

장르 : 액션, 코미디, 히어로
러닝타임 : 112분
감독 : 데이브 그린
주연 : 메간 폭스, 스티븐 아멜, 브라이언 티, 윌리엄 피크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작이 꽤나 괜찮은 흥행을 하다보니 너무나 당연하게 후속작이 나와버렸습니다.

그런데 한국 제목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 원제는 'Out of the Shadows'로 어둠 속에만 숨어 살던 거북이들이, 어둠 밖으로 나와 세상 사람들과 조금씩 어울리며 활동하게 된다는 영화의 내용을 반영한 그런 뜻인데, 한국 제목은 정 반대로 '어둠의 히어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전작에서는 '슈레더' 한명만 빌런으로 등장했었는데, 이번 편에서는 슈레더의 보스 격인 '크랭'과 슈레더의 부하인 '비밥&락스테디' 등 원작 만화에서 굉장히 존재감 높던 빌런들이 등장하는 데다가, 닌자 거북이의 인간 동료이자, 여주 에이프릴과 연인 관계인 '케이시 존스'까지 출연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닌자 거북이의 팬들은 굉장한 환호를 보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이 너무 임팩트가 없고, 그냥 조연 내지는 엑스트라 정도로 소비가 되고 있어서 기대만큼 역할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전작의 것을 복붙하면 됩니다. 
스토리텔링, 개연성, 완성도 다 엉망이지만, 그냥 러닝타임 내내 뇌 비우고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마이클베이식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다만 이번 후속 편은 전작과는 달리 흥행에서 참패하게 되어, 3편이 나오지 못하고 여기에서 시리즈가 종료되는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떡밥은 잔뜩 뿌려두었건만...)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38%에 관객 점수 4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평론가 점수는 올랐고, 관객 점수는 비슷한 상황입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을 상징하는 작품과도 같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대한 리뷰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새로운 작품이 나올때마다 앞작품들을 재평가하게 해주는 패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1편의 퀄리티가 가장 괜찮고, 그 뒤로 갈수록 점점 완성도가 무너져 내린다는 뜻입니다.


어떤 작품인지 리뷰를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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