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늘봄가든>은 2024년 8월 21일에 개봉하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 작품입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가 시작된 시점이 2024년 7월 13일로 영화 개봉일과 한 달 남짓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순수하게 연재된 웹툰을 영화화했다기보다는, 애초에 영화화가 확정된 작품의 홍보를 위해, 개봉 임박 시점에 맞추어 웹툰 연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말해 영화와 웹툰이 여름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동시에 기획/제작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봄가든 (Spring Garden, 2024)
감독 : 구태진
주연 : 조윤희, 김주령, 허동원, 정인겸
개봉일 : 2024년 8월 21일
러닝타임 : 90분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3대 흉가 중 하나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의 3대 흉가에 대한 정보부터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곤지암 정신병원
현재는 철거된, 곤지암에 위치하고 있던 '남양 신경과 정신과 병원'이 정식 명칭입니다.
이미 이 병원을 소재로 영화 <곤지암>이 만들어졌기에,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을 겁니다.
일단 산 속에 위치한 정신병원이라는 점 때문에 흉가 스웩이 가득한 장소이기도 했고, 이 병원이 건물과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후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해서 자연스럽게 방치가 되며 폐건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건물주는 돈이 많은지 미국에서 살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대한민국에서 심령 스팟으로 유명했던 곳이기도 하고, 여기에서 유령을 봤다는 카더라 이야기들도 많고, 폐가 답사랍시고 사람들도 자주 다녀가는 데다가 방송에서도 자주 다루어지다 보니 점점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현재는 철거되어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2. 영덕 횟집
경상북도 영덕에 위치한 평범한 횟집이었으나, 횟집 주인이 개인 사정으로 횟집을 그대로 두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버리면서부터, 버려진 폐건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미국이네요;;;;) 건물이 방치되기 시작하면서 도둑들이 들어와 돈 될만한 설비들을 다 뜯어가기 시작했고 외벽에 낙서도 많아지고 주변의 풀과 나무도 무성해지면서 점차 흉가의 비주얼을 갖춰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 근처에서 귀신을 봤다는 소문이 많아지면서 흉가로 포지셔닝하게 되었고요.
3. 늘봄갈비
이 영화의 소재가 되는 곳이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폐가였던 곳입니다.
충청북도에 위치한 갈비집이고, 주방장 겸 사장, 그리고 그의 아내가 식물인간인 딸과 함께 살았는데... 딸이 죽고 얼마 뒤 아내도 교통사고로 죽고, (그리고 이 가게에서 일하던 종업원도 죽고) 뒤이어 사장도 자살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대표 흉가로 승격이 된 듯합니다. 이러한 사고가 있던 뒤에도, 가게 자체는 워낙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매입되었고, 리모델링되어 운영 중이다가, 2024년 6월에 폐업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곳은 제천시에서는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이 건물을 매입한 건물주인과 이장단 수십 명이 이 영화의 제작 및 상영에 반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사는 "늘봄가든이라는 이름만 차용했을 뿐, 영화에 제천이 등장하지도 않고, 영화 내용과 상관이 이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군요.
우선 영화의 연출은 '구태성 감독'입니다.
그동안 <량종> <추격자> <살인자의 기억법> 등 굵직한 공포, 스릴러 영화에서 프로듀서 역할을 해왔는데, 직접 감독이 되어 연출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한 번에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주인공 소희(조윤희)는 갑작스러운 남편 창수의 죽음과 시댁의 만행으로 인한 극도한 스트레스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이마저 잃게 됩니다. 소중한 것을 다 잃고 살아가던 와중, 남편의 유일한 유산인 한적한 시골의 저택 ‘늘봄가든’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혜란(김주령)은 소희의 언니입니다. 소희가 늘봄가든으로 가는 것을 만류했지만 결국 소희를 돕기 위해 늘봄가든으로 찾아가는 인물입니다.
그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여기에 얽히는 몇 명의 인물이 더 있습니다.
현주(추예진)는 남 형사(이중욱)가 찾고 있는 실종 사건의 여고생인데, 소희가 늘봄가든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찾게 되는 의문의 소녀입니다.
그리고 인겸(정인겸)이라는 퇴마사가 등장합니다. 남의 집에 멋대로 들어와 종을 울리고 땅을 파 무언가를 묻으며 숨기려 드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대충 실종된 여고생이 등장하고 그 근처의 흉가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패턴이라면... 대충 어떤 결말로 진행될지 예상이 되기는 하는데요, 너무 뻔한 그런 결말은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2024년 8월 21일에 개봉하는 <늘봄가든>은 35억이라는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손익분기점도 60만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유난히 귀신 영화가 적은 올 여름 시즌의 상황상, 흐름만 잘 타면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는데, 15세 관람가 영화인 것을 보니, 선을 넘을 정도로 무섭거나 잔인하지는 않지 싶습니다. 관객 동원을 더 하기 위해서 18세까지는 가지 않도록 제작을 한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OTT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는, 잘 만들어진 공포영화 추천 TOP 7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공포영화 추천 TOP 7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
여름에 보기 좋을만한 공포영화를 추천드립니다. 등 공포영화의 최고반열에 올라있는 누구나 아는 명작들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 너무 오래된 영화이기도 하고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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