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쿠팡플레이 영화순위 TOP 20 (2024년 7월) - 콰이어트 플레이스, 블루비틀, 1947 보스톤, 그것 2

쿠팡플레이 7월 영화순위 TOP 20을 공유드립니다.

업데이트 물량이 많아서 매번 순위가 바뀌는 넷플릭스나, 꾸준하게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며 순위권에 변화를 일으키는 디즈니+와 달리, 쿠팡플레이는 워낙 업데이트 자체가 적다 보니 순위변화가 적은 편인데요. 그래도 이번엔 신작들이 몇 개 올라오면서 순위 변화가 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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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1947 보스톤 (Road to Boston, 2023)

하정우와 임시완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이고, 강제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최신작입니다. 광복 후 태극기를 달고 우승한 첫 국제 스포츠 대회인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윤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식민 상태를 벗어나긴 했으나 국제 사회에서 독립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애잔한 시절의 상황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관객들의 평은 꽤 좋은 편이긴 한데, 너무 뻔하고 구태의연한 "감동 떠먹여 주기" 전개이긴 해서 호불호가 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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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2018)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외계 괴생물들이 전 세계로 쏟아져 내리고, 사람들을 무차별 살해하기 시작합니다. 이 괴물들은 시각은 없고 오로지 소리에만 반응하는 생명체입니다. 따라서 소리를 내지 않으면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날 이후 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숨어서 살아가게 됩니다.
"소리를 내면 죽는다"는 좋은 아이디어 하나로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공포 영화인데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어디까지 확장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인 것 같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에 대해서는 모두 자세히 리뷰를 남겨둔 적이 있어서, 글 말미에 링크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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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2015)

한동안 극장 개봉영화 흥행 순위 1위를 달리기도 했고, 최근 VOD 쪽으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의 전작이자, 시리즈 4 편 격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계속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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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비상선언 (EMERGENCY DECLARATION, 2022)

최근 개봉한 비슷한 소재의 <하이재킹> 영화 때문에, 대리만족이라는 측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재림 감독의 영화가 전체적으로 다 별로입니다. <우아한 세계>, <더 킹>, <관상>, <비상선언> 등등등 항상 내로라하는 S급 배우들로 굉장히 캐스팅은 잘하는데, 영화는 항상 기대치에 못 미칩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모두 가져다 사용하고, 영화를 대차게 말아먹은 케이스이지요.

<하이재킹>에 대해서도 상세 리뷰를 남겨둔 적이 있어서, 글 말미에 링크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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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메가로돈 2 (Meg 2: The Trench, 2023)

완성도 형편없다고 엄청 욕을 먹었는데, 그 뒤에 나온 후속작의 완성도가 더 형편없어서, “지금 생각해 보니 1편 정도면 볼만했다”하며 전작이 재평가를 받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팝콘무비로서의 1편의 장점은 모두 사라지고, 단점들만 극명하게 부각이 되며 1편을 재평가하게 만드는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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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블루비틀 (Blue Beetle, 2023)

DC 유니버스의 15번째 영화이자, DC유니버스가 리부트 되기 전 마지막으로 개봉한 작품이자, '블루 비틀'의 첫 단독 실사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히어로는 아닙니다 외계 기술로 만들어진 '아이언맨'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토니 스타크와 정반대입니다. 너무 착하고 올바른 모범생이고, 엄청나게 가난하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다가 결국 상대를 용서하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써놓고 보니, 캐릭터는 스파이더맨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네요)

애들 보여주기 딱 좋은 히어로물입니다.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어른들이 보면 너무 유치하고 뻔하고 간질간질해서 괴로울 수 있습니다. 본래 극장 개봉용이 아니라 HBO MAX 단독공개를 목적으로 제작된 작품인데, 어쩌다 보니 극장 개봉을 하게 된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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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 순위권에는 없지만, 신작으로 <그것: 두 번째 이야기(It Chapter Two, 2019)>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공포물이고, <그것 1편>은 공포영화 중의 걸작으로 나름 회자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게 1편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작품이라, 1편을 봐야 2편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잘되지 싶습니다.


<하이재킹>과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메가로돈> 리뷰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최신 영화 리뷰] 하이재킹 (결말 및 스포 포함)

 

[영화 리뷰] 메가로돈 (1편~2편 종합 리뷰)

 

[최신 영화 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결말 및 스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