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영화와 드라마 순위 TOP 10을 정리하겠습니다.
2024년 8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영화 쪽 순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8월에 업데이트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한국에서도 글로벌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리부트 진행중인 혹성탈출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이고, 3편 이후 7년 만에 제작된 후속작입니다.
사실, 언제나 영화 시리즈물에서는 4편이 가장 위험하긴 합니다. 트릴로지 3부작으로 아름답게 잘 마무리된 IP를 다시 한번 써먹기 위해, 예정에 없던 4편을 기획해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완성도 면에서 부족했던 경우가 꽤 많았기 때문입니다. 매트릭스가 그랬고, 본 아이덴티티가 그랬고, 인디아나 존스가 그랬고, 죽었던 리플리마저 살려내 버린 <에일리언 4>도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이번 <혹성탈출 4편>은 꽤 잘만들어진 수작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개봉 전 시사회 당시에는 혹평에 시달렸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막상 개봉 후에는 평론가와 관객들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해 좋은 4편이 되어주었음은 물론, 꽤 괜찮은 흥행성적으로 후속작을 계속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2위. 인사이드 아웃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인 <인사이드 아웃 2>가 전세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기록 1위에 등극했습니다.
2024년 7월 25일 기준으로, 전 세계 역대 애니메이션 랭킹 1위였던 <겨울왕국 2>의 14억 5368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누적 8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에서도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의 모든 국내 흥행을 갈아엎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후속작의 이런 성과 때문에, 이 1편이 OTT에서도 높은 랭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1편 역시 당연히 훌륭한 완성도와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선공개가 된 직후에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고, '역대 최고의 100대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IMDB에서 선정한 2015년 유저 평점이 가장 높은 영화 1위에도 랭크되어 있고,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습니다.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픽사를 수렁에서 건져 다시 최정상으로 올려놓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위. 데드풀 2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인 <데드풀과 울버린> 덕분에 전작 데드풀이 모두 높은 랭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사고로 죽게 된 후, ‘웨이드 윌슨(데드풀/라이언 레놀즈)’는 삶의 의욕을 잃고 폐인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때 1편에서 등장했던 '콜로서스'가 본인과 함께 엑스맨으로 활약하자고 권유를 하게 되고, 데드풀은 "그래 까짓것 그래보지 뭐" 하는 심정으로 엑스맨의 본부에 들어갑니다. 엑스맨 수습사원으로서의 데드풀의 활약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물론 독자적인 조직인 엑스포스를 구성하기는 합니다만)
<데드풀 1편>이 기존 히어로물과는 다른 참신함으로 승부를 본 작품이라, 그걸 또 써먹어야 하는 2편은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을텐데도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고, 흥행 역시 대성공한 작품입니다.
제작비는 1억 1,000만 달러로 전작의 제작비의 두배이며, 마케팅비도 1억 3,500만 불이 투입되었는데, 개봉 첫 주에만 월드와이드 3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바로 손익분기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커>가 개봉하기 전까지, 역대 R등급 영화 중 흥행 순위 1위였다고 하는군요.
4위. 데드풀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준 히어로 영화로 전설처럼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5,800만 달러의 제작비와 1억 2,000만 달러의 마케팅비를 투자하여 3억 2,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적은 제작비를 들여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물론 스토리가 대단하지는 않고, 흔해 빠진 히어로물의 FM대로 이야기가 전개되긴 합니다만, R등급 답게 액션의 수위도 높고, 쉬지 않고 쏟아지는 데드풀 유머 때문에 다른 히어로물과는 굉장히 차별화되고 이질적인 작품으로 포지셔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5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토리는 만화 원작의 마지막 경기인 산왕공고와의 대결을 충실하게 담아냅니다.
만화책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북산고의 포인트가드인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하여, 송태섭의 감춰진 뒷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원작에서 송태섭은 북산 주전 5인방 중 가장 인기가 덜했던 캐릭터이기도 하고, 다른 네명의 캐릭터(채치수, 정대만, 서태웅, 강백호)에 비해 개인사가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송태섭의 팬들은 이번 애니메이션에 굉장한 환호를 보내고 있고, 다른 캐릭터의 팬들은 "왜 제일 인기 없는 송태섭을 메인으로 다룬 것이냐, 내 서태웅의 비중을 늘려서 '더 세컨드 슬램덩크' 하나 더 개봉해라"라고 항의 아닌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송태섭의 과거사가 신파 요소가 결합되며 조금 늘어지는 부분도 있어서, 이 부분에서도 호불호가 존재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구를 모르거나 원작 슬램덩크 만화를 몰라도 두시간 동안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굉장한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글로벌 누적 수익 2억 불을 돌파하는 영화가 되었고, 애니메이션 불모지인 한국에서도 무려 480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는 대흥행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역대 흥행 영화 순위에서 TOP 13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남기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다음 드라마쪽 순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4년 7월 31일부터 공개 중인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입니다.
8부작으로 구성된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범인에 대한 공개 살인 청부'를 소재로 하는 내용입니다. 쉽게 말해,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이 흉악범을 죽이려는 자와, 이 흉악범을 억지로 지켜야만 하는 자(경찰)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조진웅 대신 故이선균이 주연이었는데, 바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8월 순위를 링크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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