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순위] 넷플릭스 영화순위, 드라마순위 TOP 10 (2024년 8월) - 신작 추천

유오빠 2024. 8. 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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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순위 TOP 10​을 정리하겠습니다.

2024년 8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영화 쪽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파묘


2024년 첫 천만 영화였던 <파묘>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고객으로 만나게 됩니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을 파티원으로 끌어들인 뒤, 묘자리를 옮기는 파묘 작업을 시작합니다. (파묘의 뜻은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포를 살짝 하자면, 의뢰인의 관 아래에는 정체불명의 관이 수직으로 하나 더 묻혀 있었고, 여기서부터 앞쪽 이야기와 완전히 다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두 번째 이야기가 영화의 메인이고 본격적으로 국뽕 주입되는 스토리의 시작입니다.
​떨어지는 개그 필력 때문에 맥이 자꾸 빠지기도 하고, 조연들의 어색한 외국어 연기도 몰입을 깨기는 합니다만... 김고은, 최민식, 유해진, 이도현 네 주연배우들의 조화로움만큼은 빛을 발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15세 관람가 영화라서 엄청나게 잔인하고 수위높은 장면들도 없습니다. 캐주얼하게 볼 수 있는 오컬트/공포 영화입니다.

 

 


2위. 맵고 뜨겁게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지만, 원제가 <YOLO (热辣滚烫 / 열랄곤탕)>인 중국 영화입니다. 여배우 자링(賈玲)이 감독·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인데,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히트를 기록하면서 2024년 중국 영화 흥행순위 1위에 랭크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2>, <듄: 파트 2>,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등 할리우드 대작에 이어 2024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순위 TOP 5안에 랭크되어 있는데,  다른 타이틀은 월드 와이드 매출이지만 당연히 이 영화는 중국 내수 매출만으로 기록한 성과입니다.
중국에서는 이 영화의 흥행으로 복싱클럽과 헬스장이 대 호황을 맞이했다고 하더군요.

 


3위. 댓글부대


2024년 3월에 개봉한, 손석구 주연의 최신 영화입니다.
언론과 대기업의 결탁과 언론 조작 사건의 실체를, 나름 정의로운(?) 기자인 손석구가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영화는 픽션임을 강조하지만,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여러 가지 일을 소재로 많이 활용되었고, 영화에서 빌런 역할을 하는 대기업의 이름은 '만전'인데, 이게 어떤 기업을 저격하려고 한 것인지는 굳이 말 안 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러닝타임 내내 크게 거부감 없이 편하고 흥미롭게 댓글 조작 사건의 실체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 <댓글부대>는 사회고발의 기능에만 집중하고, 아무런 결론 없이 열린 결말로 끝이 나는데, 이 마지막 결론 부분 때문에 관객들의 호불호가 많이 나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한번 보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4위. 샷 콜러


2017년 8월에 개봉한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샷 콜러'의 뜻은 "결정권자, 우두머리" 정도입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공한 증권맨이자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행복한 삶을 살던 '제이콥(니콜라이 코스터-왈도)'은 음주운전 사고로 친구를 죽게 한 뒤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안에서는 또 그들만의 룰이 있고, 생존하기 위해선 강한 자의 편에 서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살기 위해 갱들 편에 선 제이콥은 폭동에 휘말려 또 10년형을 받게 되고 점점 세상과 동떨어지게 되는데... 
증권맨으로 대변된 평범한 중년 남성이 범죄 세계에 발붙이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이고, 사실은 그가 행하는 모든 행동들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나름의 배경이 있는 영화입니다. 

 



5위. 마답 웹


소니에서 제작한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연결편이라고 생각했지만, 기존에 제작되었던 모든 작품들과 연결 고리는 없습니다. 그냥 독립된 한 편의 영화로 보는 게 맞을 듯하고, 워낙 흥행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다 보니, 그냥 후속 편 없이 이대로 파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망작이라는 소문이 너무 강렬하다 보니, 얼마나 망작인지 관람을 하려는 관객들 덕분에 그나마 후반 매출이 좀 나왔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이겠지만, 캐릭터들이 좋아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른 관객들의 평도 비슷하더군요. 언젠가 스파이더 우먼이 될 세명의 십대 소녀들이 모두 예쁘고, 발랄하고, 호감형인 캐릭터입니다. 이 세 명이 서로 만나서 투닥투닥 대다가 조금씩 친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딸내미 보는 느낌이라, 딸아빠인 제가 감정이입하는 걸 수도 있고요)

 


7위. 타이타닉


개봉 이후, 전세계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한 작품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본인의 영화인 <아바타>로 1위 자리를 갱신하기 전까지, <타이타닉>은 1997~2009년 동안 무려 13년 가까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습니다.

또한, 역사상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한 미국 영화이기도 하고, 최초 개봉 당시 18억 달러(약 2조 5천억 원)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는데, 당시까지 역대 흥행 1위였던 〈쥬라기 공원〉이 그 절반 정도 수준인 9억 달러였음을 감안한다면, 그냥 비교 불가능한 엄청난 흥행 기록을 남긴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997년의 티켓값은 지금과 비교하면 채 절반도 되지 않았을 것인데, 아직까지도 역대 영화 흥행순위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타이타닉 호의 침몰이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삼아 연인들의 짧고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러브 스토리 영화인데. 스토리만 놓고 보면 진부하지만 워낙 완성도가 높게 제작되었다 보니 흠잡을 거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8위. 목스박


개봉 이후, 두 달여간 2만 명에도 못 미치는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한 지 두 달 만에 OTT에 풀리게 된 비운의 영화입니다.
모스박의 뜻은... 목사, 스님, 박수무당을 줄여서 '목스박'이라는 타이틀이 된 것이고, 교회와 절에 은신하던 두 명의 조폭과 박수무당 형사가 힘을 합쳐 다른 조직의 두목을 검거한다는 내용의 낡아빠진 90년대식 조폭 코미디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드라마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4년 7월 19일에 최종 시즌이 공개된 <스위트홈>입니다.

작품의 완성도나 재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최악이었던 시즌2 보다는 훨씬 나은 수작이란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완성도가 시즌1에 비하면 부족하며 무엇보다 설정 파괴와 억지 전개, 억지 신파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억지신파는 거의 전시즌에 걸쳐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시즌2에서 최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과도하게 많은 등장인물로 난잡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역시 이번 시즌에서도 동일한 상황입니다.


쉽게 말해 시즌1을 기대하고 보면 너무나 떨어지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시즌2까지 보셨다면 마무리는 억지로 봐야 하기에... 강제 시청을 해야 하는 작품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8월 신작 정보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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