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최신 영화 리뷰] 애니멀 킹덤 (결말, 줄거리, 평점, 쿠키, 후기)

유오빠 2025. 1. 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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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영화 <애니멀 킹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겠습니다.


국내에서는 2025년 1월 22일 개봉이지만, 프랑스에서는 2023년 10월에 개봉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해외 사이트에서 원제 Le Règne animal를 검색하면 영화에 대한 리뷰와 후기를 잔뜩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결말과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애니멀 킹덤 (The Animal Kingdom, 2025)

장르 : 미스터리, SF, 판타지, 드라마
러닝타임 : 127분
감독 : 토마스 카일리
주연 : 로망 뒤리스, 폴 키르셰,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톰 메르시에

 



■ 기본 정보, 평점

갑자기 어느 날부터,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인간이 수인(동물)으로 변하기 시작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소재인 것처럼 마케팅이 되고 있지만, <엑스맨>처럼 돌연변이가 등장하는 영화에서 일반적으로 다루어지는 전개와 비슷합니다. 인간들은 동물로 변한 수인들을 '괴물'이라고 부르며 혐오하고 배척하고 있으며, 수인으로 변하게 된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 사실을 감추려고 합니다. '차별'과 '공존'에 대한 은유적인 장치들이 넘쳐나고, 현대 사회의 다양한 집단 간의 갈등을 대입해서 해석할 수 있는 요소들이 한가득입니다.



소재가 굉장히 새롭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워낙 좋은 비쥬얼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잘 풀어내서 개봉 당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영화입니다.
제29회 뤼미에르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49회 세자르상에서 촬영, 음악, 음향, 시각효과, 의상 등 비주얼과 관련된 상은 모두 쓸어간 이력이 있습니다.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점수 83%에 관객점수 7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주요 등장 인물

1. 프랑수아 (로망 뒤리스)
아내가 수인으로 변한 뒤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아들 '에밀'마저 수인으로 변하게 되자 그를 지키려고 합니다.



2. 에밀 (폴 키르셰)
사춘기 소년입니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자신 또한 수인으로 변해가는 징후를 발견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습니다. 

 


3. 줄리아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프랑수아와 에밀 곁에서 이들을 돕는 경찰관입니다. 수인이 되어가는 가족의 고통과 갈등을 이해하는 인물입니다.

 


4. 픽스 (톰 메르시에)
숲 속에서 수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에밀이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줄거리, 결말, 쿠키

 

영화가 시작되면, 아빠 프랑수아(로망 뒤리스)와 아들 에밀(폴 키르셰), 그리고 반려견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밀이 강아지에게 감자칩을 주자, 아빠가 에밀을 타박합니다. 말다툼을 하다가 에밀은 차량에서 내리고, 그를 말리려고 프랑수아도 따라 내립니다. 그때 마구 요동치는 구급차 안에서 양쪽에 날개가 달린 기괴한 모습의 인간이 튀어나옵니다. 

사람들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수인(동물)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오프닝에서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수인들은 거칠고 작은 돌기들이 솟은 문어 같은 팔, 오돌토돌한 카멜레온 같은 피부, 깃털이 달린 새의 날개를 지녔지만 대부분 인간의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수인들을 괴물이라고 부르며 적대시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공존을 원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프랑수아의 아내이자, 에밀의 엄마인 라나 역시 변이 과정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수인들은 보호소로 이동하여 격리되어 지내야 하는데, 아빠는 보호소 근처로 이사를 가려고 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프랑수아와 달리 사춘기의 반항심이 뿜어져 나오는 에밀은 이런 상황이 모두 못마땅합니다. 

그러던 중 수인들을 태우고 보호소로 이동하던 차량이 전날 폭우에 의해 뒤집혀 침몰하면서 엄마 라나가 실종됩니다.
프랑수아는 부인 라나를 찾아 숲 속을 수색하고 다니지만, 에밀은 파티에 참석하는 것,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더 즐겁고, '수인들이 두렵고 죽어야 한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엄마를 떠올리며 견디지 못하고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전학 간 학교에서 '부모님은 뭐 하시냐'는 여학생 니나의 질문에 '아빠는 요리사고, 엄마는 죽었다'는 발언을 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에밀은 체육 시간에 줄다리기를 하던 중 자신의 편이 모두 쓰러졌는데도 혼자 버틸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세지고 손톱 아래에는 이상하고 뾰족한 손톱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트림을 하자, 늑대처럼 하울링 소리가 나기도 하고 온몸에는 이상한 털과 등뼈의 윤곽은 튀어나오고, 작은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평소에 잘 타던 자전거도 타지 못하게 됩니다. 에밀도 엄마 라나처럼 수인으로 변이가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에밀은 자신의 변이 과정을 아빠에게 털어놓지 않고 감추며 지내다가, 우연히 숲 속에서 수인 픽스(톰 메르시에)를 만나게 됩니다. 참고로, 픽스는 영화 오프닝에서 구급차를 탈출했던 그 수인입니다. 에밀은 그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게 됩니다. 또한 자연에서 살아가는 다른 수인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공동체를 배워가면서 변이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프랑수아는 세면대 하수구가 막혀 그 안을 확인하던 중, 동물의 날카로운 이빨 같은 것을 발견하고는 에밀의 변화를 눈치챕니다.
그리고 프랑수아는 아들 에밀이 적발되어 보호소로 끌려가지 않도록, 에밀을 집 안에 격리시키고 증상을 감추려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 파티에 참석한 에밀은 자신의 변화를 친구들에게 들키게 되고, 경찰들에게 쫓기다가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달아나던 에밀은 동굴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거기서 사라졌던 엄마를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에밀을 속박하던 프랑수아는 아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일지 고민하다, 종국에는 그가 그대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존중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프랑수아는 에밀을 차애 태우고 숲으로 갑니다. 차 문을 열어 에밀을 떠나보내게 되고, 에밀은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마지막으로 2025년 개봉 예정인 기대작 영화들 정보를 링크해 두겠습니다.

 

2025년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순위 TOP 15 월별 총정리)

2025년에 개봉 예정인 영화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작품들 TOP 15을 뽑아서 정보를 정리했고, 순위에 관계없이 개봉 예정일 순서대로 리스트업을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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