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영화 리뷰] 마인크래프트 무비 (결말, 솔직 후기, 관람평, 줄거리, 더빙, 평점, 쿠키)

2025년 4월 26일에 개봉한 <마인크래프트 무비>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미 북미에서는 4월 4일에 개봉을 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흥행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온 상황인데...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개봉 전 수많았던 우려와 비난을 모두 뒤집어버리고, 엄청난 흥행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1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했고, 개봉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월드와이드 수익 7억 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결말, 반전 등을 모두 포함하고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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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무비 (A Minecraft Movie, 2025)

장르 : 코미디, 어드벤처, 판타지, 액션
러닝타임 : 125분
감독 : 자레드 헤스
주연 : 제이슨 모모아, 잭 블랙, 엠마 마이어스, 다니엘 브룩스, 세바스찬 유진 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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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전세계 수천만 초딩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모장 스튜디오의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입니다. 이 초딩팬들이 모두 극장을 찾고, 부모님들까지 덤으로 데려오면서 엄청난 흥행을 써 내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대로라면, 2019년에 완성이 되어서 개봉했어야 할 영화인데 코로나로 인해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었고, 감독이자 공동 시나리오 작가였던 '롭 매캘헤니'가 제작 팀에서 하차하게 되어,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각본가를 구해 아예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만 하는 프로젝트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S급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제작에 들어갔지만, 촬영 도중 컨셉 아트, 촬영 소품 등이 유출되는 해프닝도 있었고, 2024년 9월에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는데, 비쥬얼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욕을 먹으면서 팬들의 우려가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인물과 CG 배경 사이가 눈에 띄게 어색하며, 유아용 방송 같은 느낌이 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인간들의 이야기라는 점 때문인지 마인크래프트 스킨을 씌운 <쥬만지> 시리즈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만큼 전망이 상당히 암울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예고편이 하나둘씩 공개될 때마다 팬들이 조금씩 긍정적인 의견으로 돌아서게 되었고, 생각보다 잘빠진 오락영화라는 쪽으로 여론이 바뀌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엄청난 흥행을 써내려가고 있는 상황인데...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13억 달러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추세라면 10억 달러는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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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결말

 

세 무리의 주인공 그룹이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스티브(잭 블랙)' 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광산을 좋아했지만, 광산 주인의 제지로 인해 광산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성인이 된 스티브는 광산 주인을 몰래 따돌리고, 금지된 동굴에 들어가 비밀리에 채광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오브(Orb)'라 불리는 파란색 정육면체와 그것을 활성화할 수 있는 '어스 크리스탈(Earth Crystal)'을 발견하게 됩니다. 스티브는 호기심에 크리스탈을 오브에 꽂아보게 되고, 그 순간 포탈이 열리며, 모든 것이 정육면체로 이루어진 낯선 세계, 즉 마인크래프트 세계에 도착하게 됩니다. 스티브는 이 세계를 너무나 사랑하게 되고, 야생에서 만난 늑대를 뼈다귀로 길들여 '데니스(Dennis)'라는 이름을 붙여 함께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세계에는 오브를 노리는 '피글린 마녀'가 존재했고, 그 마녀는 오브의 힘을 손에 넣어 세상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스티브는 데니스에게 현실세계로 가서 오브와 크리스탈을 숨겨두라고 합니다. 그래서 데니스는 스티브의 뜻을 따라 포탈을 통해 인간세계로 돌아가, 어느 게임기의 상자 속에 그것들을 숨겨 놓습니다.

두 번째는 '개릿 개리슨(제이슨 모모아)'입니다. 그는 왕년의 오락 챔피언이자 근육질 헬창이지만, 지금은 돈에 쪼들리고 있는 비디오 게임 가게 사장입니다. 그는 자신의 가게를 너무 사랑하는데, 돈이 없어서 폐업 직전의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희귀한 물건을 낙찰받아 비싸게 팔아서 돈을 벌려고 경매에 참가했다가 우연히 오브와 크리스탈을 손에 넣게 됩니다.

세 번째는 '헨리'와 '나탈리' 남매입니다. 헨리와 나탈리는 부모님을 여읜 채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나탈리가 회사를 간 동안 헨리가 학교에서 큰 사고를 치게 되는데, 보호자를 데리고 오라는 말에 차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누나를 부르지 못하고, 어찌어찌 조금 친해진 개릿에게 돈을 줄테니 보호자인척 좀 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당연히 돈에 쪼들리는 개릿은 학교로 가서 삼촌인 척하고 헨리를 데리고 옵니다.

그 후, 헨리는 개릿의 집에 있던 오브와 크리스탈을 본 뒤 무심코 두 물체를 결합시키게 되고, 닫혀있던 포털이 다시 열리게 됩니다. 또한 누나 나탈리는 '던'이라는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헨리를 찾기 위해, 헨리와 개릿이 있는 곳으로 찾아오게 되는데... 결론적으로 개릿과 헨리, 나탈리 남매, 그리고 던까지 네 명은 마인크래프트 세계로 빨려 들어오게 됩니다.

마인크래프트 세계에서 어리버리하게 지내던 네 명은 밤이 되자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들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큰 위험에 처하지만 때마침 스티브가 나타나 그들을 구해줍니다. 스티브는 위기의 순간 네 명을 구해내고, 그들에게 포탈을 연 게 너희냐며 강하게 추궁합니다. 헨리와 일행은 오브와 크리스탈이 포탈과 관련된 물건인지 전혀 몰랐으며, 스티브의 이런 반응에 당황해합니다. 결국 개릿은 스티브와의 협상 끝에, “우리를 다시 현실 세계로 돌려보내준다면 오브를 돌려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며 갈등을 일단락 짓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헨리가 들고 있던 크리스탈이 스켈레톤의 화살에 맞아 산산조각 났습니다. 스티브는 그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지며 경악합니다. 크리스탈 없이는 현실로 통하는 포탈을 다시 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티브는 이 세계 어딘가에 예비 크리스탈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걸 찾으러 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제부터는 다들 예상하시는 대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들이 크리스탈을 찾으러 가는 모험이 시작되고, 스티브는 이 일행들에게 마인크래프트 세계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일어나고, 주인공들끼리 친해지기도 하고, 갈등이 생기지만 화해하기도 하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피글린 마녀가 자신의 모든 부하를 이끌고 이 세계를 침공하러 나타나고, 주인공 일당은 자신들이 모은 재료들로 최강의 무기와 방어구, 그리고 철 골렘 부대를 만들어 마녀에게 대항합니다. 결론은 마녀를 무찌르고, 평화를 찾고, 현실세계로 잘 돌아간다는 그런 결말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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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평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중학생 이하의 학생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지만, 부모님들이 12세 이하 어린이들도 다 데리고 가서 보여줄 것이 뻔할 듯 합니다. 성인들이 보기에는 조금 유치하고 어설픈 연출도 많지만, 아이들은 굉장히 신나고 재미있어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즐기지 않았어도 영화를 즐기는데는 큰 무리 없습니다. 요즘 아이들 보여줄 만한 영화가 별로 없는데, 모처럼 아이들 데리고 극장 찾기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 평점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점수 48%에 관객점수 86%를 기록하고 있는데... 영화의 작품성이나 완성도적인 면에서는 평론가들에게 가루처럼 까였지만, 관객들이 즐기기 위한 팝콘무비로서는 아주 훌륭하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작품성을 조금 더 중요시하는 IMDb에서는 5.9/10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역대 개봉 영화 순위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합니다.

전세계 역대 개봉 영화 순위 TOP 50 (2025년 3월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