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스텔라 (결말, 평점, 정보, 쿠키, 후기, 평점, 넷플릭스)

2022년 4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 <스텔라>에 대한 리뷰입니다.

그냥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 볼만한 코미디 영화이고,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어 보실 수 있습니다.
<맨발의 기봉이> <형>을 연출한 권수경 감독의 작품인데, 전작들과 비슷하게 적당한 개그와 감동(혹은 신파) 코드가 합쳐져 있는 영화입니다.

언제나처럼 줄거리와 결말을 모두 포함하고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텔라 (Stellar, 2022)

장르 : 코미디, 어드벤처, 드라마
러닝타임 : 123분
감독 : 권수경
주연 :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

 

---

■ 줄거리, 결말, 쿠키

주인공 '영배(손호준)'는 사채 업계에서 차량 담보 담당 에이스입니다.
쉽게 말해 사채를 쓴 사람들이 돈을 갚지 못할 경우, 그 사람들이 담보로 맡긴 차를 뺏은 뒤, 팔아치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보스인 ‘서사장(허성태)'이 영배에게 슈퍼카를 하룻밤 맡기게 되는데, 영배의 친구 ‘동식(이규형)'이 슈퍼카와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혼란스러워진 영배는 동식에게 전화를 걸지만 영배의 전화도 받지 않고 동식은 완전히 잠적을 합니다. 슈퍼카를 찾지 못하면 서사장에게 죽게 될게 뻔하기에, 영배는 어떻게 해서든지 동식과 슈퍼카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참고로 빚에 쪼들리던 동식은 슈퍼카를 몰래 팔아서 돈을 마련하려고 한 것인데, 이걸 또 사기를 당해서 차만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 와중에 영배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어, 영배는 장례 때문에 고향집에 가게 되는데, 장례를 치르는 집을 보고 한 3~4억 쯤 될까 하며 가격을 잽니다. 그러자 그걸 본 여동생은 쪽방에 월셋집으로 살고 있다고 말하며 상속받을 건 빚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아버지가 많이 아프셨다고 덧붙이지만 영배는 뒤졌든 말든 알 게 뭐냐고 대꾸하고, 여동생은 아빠한테 마지막까지 그러고 싶냐며 타박합니다. 그러자 영배는 "아빠? 누가 아빤데. 나 아빠 없어."라고 이야기하며,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때 장례식장에 서사장과 부하들이 찾아와 영배를 협박합니다. 당장 슈퍼카를 찾아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면서...

그런데 집 구석에는 주차되어 있던 오래되고 낡은 '스텔라' 차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자랑이었던 차고, 아버지와 영배의 추억이 남아있는 차입니다. 영배는 서사장과 부하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 스텔라 차를 타고 무작정 달아나게 됩니다.

그때부터 영화는, 스텔라를 타고 동식을 쫓는 영배와, 그런 영배를 쫓는 서사장 부하들의 쫓고 쫓기는 로드 트립 무비가 됩니다.
오래되고 딱봐도 고물인 스텔라는 속력도 잘 안 나오고 문은 잘 안 열리고, 도로 위에서 아줌마한테도 무시당합니다.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뒷자리에 불이 나기도 하고, 뜨거운 엔진 위에다가 계란 프라이를 해먹기도 하는 등 최대한 이 차를 소재로 이용한 주인공 무리들의 추격전을 러닝타임 동안 보여줍니다.

결론은 영배는 결국 동식을 찾아내지만, 둘이 함께 서사장 무리에게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리고 슈퍼카를 다시 되찾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차 안에는 다량의 마약이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마약이 혹시라도 걸리게 되면 뒤집어 씌울 사람이 필요해서 서사장이 영배에게 차를 맡겼던 것이고, 하필 그 마약이 들어있는 차를 동식이 훔치면서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서사장 무리는 모두 경찰에 검거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엔딩크레디트 때 간단한 쿠키 영상이 있는데, 임신한 와이프를 스텔라에 태우고 병원에 출산하러 가는 영배의 모습이 짧게 보입니다.

---

 

■ 후기, 평점

스텔라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상징하는 소재입니다.
평생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살았던 영배는, 스텔라를 타고 다니며 (즉, 아버지의 유산을 타고 다니며) 문제 해결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죽을 뻔한 위기의 상황에서 스텔라가 은근히 영배를 도와주는 상황을 만들게 되는데... 아버지가 영배를 도와주고 있다는 뭐 그런 상징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영화 결말에 와서 영배는 아버지에 대한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나름 셀프 화해 & 반성을 하며 아버지와의 갈등을 해결합니다.

굳이 바쁘신테 찾아서 챙겨볼 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걸러도 되는 타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7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2025년 한국 개봉 영화 흥행 순위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합니다.

2025년 한국 개봉 영화 흥행 순위 TOP 30 (1분기 총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