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인사이드 아웃 (1편 및 2편 정보)

2015년에 제작된 '인사이드 아웃'은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픽사를 수렁에서 건져 다시 최정상으로 올려놓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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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

장르 :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 94분
감독 : 피트 닥터
주연 : 에이미 폴러, 빌 헤이더

 

사실 굉장히 독창적인 소재는 아닙니다.

사람의 머릿속 감정을 의인화한다는 소재는, 이미 다른 영화에서도 몇 차례 다루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감정을 의인화한 동화책이 수십, 수백 권은 존재할 겁니다. 감정뿐만 아니라, 인간의 신체, 장기 등을 의인화하여 자기들끼리 몸 안에서 투닥거리는 소재의 동화들도 굉장히 많고요.

네이버웹툰 연재작인 '유미의 세포들'도 이것과 결을 같이 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유미의 세포들'의 연재일이 인사이드 아웃 개봉일보다 빠르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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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흔한 소재를 가지고, 굉장히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선공개가 된 직후에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고, '역대 최고의 100대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IMDB에서 선정한 2015년 유저 평점이 가장 높은 영화 1위에도 랭크되어 있고,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라일리'라는 11살 여자 아이가 주인공이고, 실제로는 라일리 머리 속에 있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가지 감정이 진짜 주인공이고, 그중에서도 극 전개의 중심이 되는 기쁨이와 슬픔이가 진짜 리얼 찐주인공들입니다.

 

 

라일리의 머릿속에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고, 그곳에서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쁨이는 '라일리'를 항상 기쁘고 행복하게만 지내게 해주고 싶어서, 슬픔이를 어떻게든 라일리에게서 떼어놓으려고 합니다. 

결국, 기쁨이와 슬픔이가 몸싸움을 벌이다가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이탈하는 큰 사고가 일어나고, 라일리는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때부터 라일리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쁨이와 슬픔이가 본부로 돌아가는 과정을 다루는 모험물이 됩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버럭이와 까칠이와 소심이도 라일리를 위해 나름 고군분투를 하게 되는데, 라일리가 지금은 불행하지만 이사오기 전 미네소타에서는 행복했으니, 가출을 해서 다시 미네소타로 돌아가 행복한 핵심 기억을 새로 만들자는 결론을 내리고, 라일리를 가출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기쁨이와 슬픔이의 모험과, 남은 세 감정의 모험이 투트랙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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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영화는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딸에 대한 애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을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다음처럼 평가를 헀다고 합니다.

 

"딸에 대한 엄청난 애정이 없이는 이러한 관찰, 이러한 묘사는 불가능하다. 이런 묘사를 가능하게 한 피트 닥터 감독의 딸에 대한 애정에 경의를 표한다."

 

 

딸바보 아빠들은 이 애니메이션을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2015년에 제작된 1편 이후, 9년 만에 그 후속작인 2편의 개봉이 2024년 6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2편에 대한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년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순위 TOP 10 월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