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베놈1, 베놈2 (결말, 줄거리, 쿠키, 순서, 평점, 베놈3 정보)

<베놈1>과 <베놈2>에 대한 리뷰를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베놈’은 마블의 수많은 빌런들 중, 최초로 안티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안티히어로 영화들 중, 유일하게 흥행에서 성공한 IP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두 편의 실사 영화가 만들어진 상태이고, 2024년 10월 23일에 베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베놈: 라스트 댄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1,2편을 몰아서 정보를 정리하겠습니다.

보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no.	제목	개봉년도
1	베놈	2018
2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
3	베놈: 라스트 댄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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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Venom, 2018)

감독 : 루벤 플레셔
주연 :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스콧 헤이즈
러닝타임 : 120분

 

로튼 토마토의 관객 평점을 보면, 신선도 지수는 30%인데, 관객 점수는 무려 8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품성이나 완성도 면에서는 평론가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지만, 관객들은 뇌 비우고 보는 블록버스터 팝콘 무비로서 굉장히 좋은 점수를 준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1억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월드 와이드로 8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정도로 초대박 흥행성과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2018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중 6번째로 많은 흥행 수익이었습니다.

줄거리와 결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 ‘에디’는 기업 등의 부조리를 밝혀내는 취재기자이자 리포터입니다. 에디는 대기업 ’라이프‘사의 사장 ’드레이크‘가 악인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어떻게든 그의 어두운 면을 공개하고 싶어 합니다. 어떻게든 드레이크를 저격하려고 인터뷰를 하다가, 결국 그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어, 회사에서도 잘리고 애인에게도 버림받고 인생의 나락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그 와중에 드레이크 회사의 우주선이, 일종의 우주 괴생명체인 심비오트를 채취해서 가져오다가 그만 추락하고 조종사들은 모두 사망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드레이크는 이 심비오트를 인간과 결합하게 되면, 인간 그 이상의 존재가 되어, 어떤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강력한 생명력을 얻게 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몰래 노숙자들을 데려다가 심비오트 결합 임상실험을 불법으로 하고 있었고, 이 실험은 성공하지 못하고 계속 노숙자들만 죽어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취재하려고 회사에 몰래 잠입한 주인공 에디가 한 노숙자의 심비오트를 흡수하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당연하게도 에디는 심비오트와의 성공적인 결합을 해낸 첫 케이스가 되어 베놈과의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무튼 에디가 심비오트와의 결합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걸 알게 된 드레이크는 그때부터 죽어라고 에디를 생포하려고 특공대를 투입하고, 베놈은 능력을 발휘하며 드레이크와의 싸움을 이어 나갑니다. 

결론적으로 드레이크도 심비오트와 결합하게 되는데, 심비오트 중에서 가장 강하고 사악한 놈과 결합을 하게 됩니다. 막판에 치열한 전투 끝에 드레이크를 제압한 에디와 베놈은 “착한 사람은 잡아먹지 않고 나쁜 악당만 잡아먹는다 “라는 나름의 룰을 세우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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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Venom: Let There Be Carnage, 2021)

감독 : 앤디 서키스
주연 : 톰 하디, 우디 해럴슨, 미셸 윌리엄스, 나오미 해리스
러닝타임 : 97분

 

2편 역시 1편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는 57%, 관객 점수는 8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1편보다 더 망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모두 다 전작보다 점수가 상향되었네요.
흥행도 1편과 비슷합니다.  제작비 1억 1천만 달러로 제작비 대비 4배 이상인 5억 달러를 벌어들여, 1편 만큼은 아니지만 2편도 흥행에 크게 성공해서 3편을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게 되었습니다.

줄거리와 결말을 정리하자면…

1편에서 내용과 등장인물이 모두 이어집니다. 
에디는 어느 날 ‘캐서디’라는 사형수의 인터뷰를 위해 교도소를 방문합니다. 인터뷰를 하던 중, 캐서디는 에디가 무언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갑자기 에디의 손을 물어뜯게 되는데 그때 에디의 피 속에 있던 심비오트 조각이 캐서디에게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캐서디가 사형을 당하는 순간, 갑자기 몸안의 심비오트가 각성을 하고, ‘카니지’라는 빌런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카니지는 그 뒤로 온갖 나쁜 짓을 하고 다니고, 에디는 본인 때문에 카니지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고, 결론적으로 베놈과 힘을 합쳐 카니지와 치열한 전투 끝에 카니지를 제압하는 게 결말입니다.

 

물론 그 중간 곁다리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에디가 베놈과 크게 싸우고 베놈이 에디를 떠나 다른 사람의 몸에 가게 되는데, 이러저러한 일을 겪으며 최종적으로는 에디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는 그런 해프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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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2>에서는 마지막 쿠키가 상당히 크게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베놈이 TV를 보던 중, 갑자기 창문밖에서 멀티버스를 상징하는 빛이 번쩍이고, TV화면에 누군가 등장하는데… 길게 설명할 것 없이 다음 사진 한 장을 보면 어떤 영화를 암시하는 쿠키인지 아실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베놈 영화는, 다른 마블의 인기 히어로들에 비하면 한참 매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희한하게도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왠지 모르게 한번쯤 보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역대 모든 히어로 영화들의 흥행순위 TOP 35를 링크해 두겠습니다.
이 글을 보면 ‘베놈’이 어느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역대 히어로 영화 흥행순위 TOP 35 (마블 vs. 디시)

참고로 베놈은 왓차,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국산 ott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베놈3 <베놈: 라스트 댄스>의 빌런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새롭게 공개된 영화 베놈3 로고에서 세 개의 녹색 손톱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심비오트 '래셔'가 메인 빌런이 되는 게 아니냐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