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라운더스 (결말, 줄거리, 뜻, 솔직 후기, 평점, ott, 넷플릭스)

유오빠 2025. 3.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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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운더스> 리뷰입니다.


<라운더스>는 미국 로스쿨 학생이자 천재적인 포커 재능을 가진 주인공을 다루는 이야기로, 2000년대 초중반 미국의 포커 붐을 이끌어온 선두주자 격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봉 당시에는 평가가 애매했고, 수입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명작으로 취급받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언제나처럼 결말과 스포, 반전 등을 모두 포함하고 리뷰 작성하겠습니다.



라운더스 (Rounders, 1998)

장르 : 드라마, 도박
러닝타임 : 121분
감독 : 존 달
주연 : 맷 데이먼, 에드워드 노턴, 존 말코비치

 



■ 기본 정보, 평점

원제 'Rounders'의 사전적 의미는 야구와 유사한 영국식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이게 은어로 사용되면 '남의 돈을 가지고 배팅하는 노름꾼'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주요 캐릭터들의 모습을 제목으로 차용한 것입니다. 포커, 도박 등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보니, 당연히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포함된 영화는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 도입부에 명대사가 하나 나옵니다. 이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이 가장 인상 깊어하는 대사이기도 합니다.

"Listen, here's the thing. If you can't spot the sucker in your first half hour at the table, then you ARE the sucker"
(이거 알아둬. 테이블에 앉아서 30분 내에 호구를 찾을 수가 없다면, 네가 바로 호구야.)


해외 영화 평점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64%에 관객 점수 8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품성을 조금 더 중요시하는 IMDb에서는 7.3/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등장인물

 

1. 마이클 맥더못 (맷 데이먼)

 

천재적인 포커 재능을 가진 주인공입니다. 미국 로스쿨 학생이고, 에쁜 여친도 있습니다. 포커 월드 시리즈에 나가 우승하는 게 꿈입니다.

 

 

2. 레스터 머피 (에드워드 노튼)

 

마이클의 친구입니다. 본명이 있지만, 극중에서는 다들 "웜"이라고 부릅니다. 역시나 포커 재능이 뛰어난 편인데,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지 않고 사기도박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3. 테디 KGB (존 말코비치)

 

러시아 마피아 보스인데... 이 영화의 최종빌런이자, 꽤 실력있는 포커 플레이어입니다.



■ 줄거리

뉴욕의 로스쿨 학생이자, 포커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마이클'이 이 영화의 단독 주인공입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마이클은 돈 뭉치를 가지고 지하 세계의 포커 게임장에 입장합니다. 마이클은 항상 500달러 정도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편이었는데, 그날은 어찌 된 일인지 3만 달러 뭉칫돈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장의 보스인 'KGB'에게 승부를 걸었다가 3만 달러를 모두 날리게 됩니다. 전 재산을 몽땅 잃은 후, 마이클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포커를 끊겠다고 선언하고, 야간 트럭 운전 알바를 하며 학업에만 몰두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몇 개월 후, 마이클의 절친인 타고난 사기꾼 '웜'이 감옥에서 출소합니다.비교적 정공법으로 포커를 치는 마이클과 달리 웜은 사기 포커를 치는 사기꾼이지만, 어렸을 적 웜이 마이클을 비롯한 모든 친구들을 대신해 죄를 혼자 덮어쓰고 감옥에 안 적이 있기에, 마이클은 웜을 가장 친한 친구로 여기고 있습니다. 마이클은 갓 출소한 웜을 따라 다시 지하 포커 게임에 들어가게 되는데, 간만에 포커를 치니 너무너무 재미있고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어 스스로도 멈추지를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자신의 로스쿨 학업과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웜은 여기저기 포커 게임장을 돌아 다니면서, 마이클의 이름으로 외상을 걸어놓고 게임을 하고 다닙니다. 돈을 따기는 하지만, 문제는 감옥에 들어가기 전 1만 달러 정도의 빚이 있었는데, 그 빚이 이자가 붙어 1만 5천 달러가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웜은 '그래머'라는 친구에게 돈을 빌렸었는데, 그래머가 하필이면 KGB의 수하로 들어가게 되면서, 웜은 KGB에게 그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화 초반에 주인공 마이클을 개털로 만든 러시아 조직원 KGB가 맞습니다)

결국 웜은 마이클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5일 안에 1만 5천 달러를 어떻게든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웜이 마이클 이름으로 여기저기 빌린 돈도 있어서 사실상 2만 달러 정도를 벌어야 합니다)
마이클과 웜은 이곳 저곳 포커 게임장을 돌아다니며 잠도 자지 않고 포커를 쳐서, 목표 금액의 절반 정도를 모으데 성공합니다.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하기 위해 뉴욕 경찰들이 모여서 포커를 치는 게임장에 가는데, 하필이면 여기서 웜이 밑장 빼기를 시전 하다가 걸리고, 두 사람은 그때까지 딴 돈을 모조리 갈취당한 뒤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고 쫓겨납니다.



결국 내일까지 돈을 모으기 어렵다고 판단한 웜은 마이클에게 KGB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달아나자고 합니다. 마이클은 이곳을 뜨자는 웜의 제안을 마다하는 동시에 웜과의 절교를 선언하고,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빌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돈을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서, 모든 걸 포기하고 로스쿨 대학 교수를 찾아가 학업을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지도 않게 교수가 1만 달러를 빌려주면서, "널 응원한다, 하고 싶은 것을 해라" 이런 조언을 건넵니다. 이 교수 역시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본인이 하고 싶던 법대 교수가 된 케이스라, 마이클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 결말, 스포, 쿠키

교수에게 빌린 1만 달러를 들고, 영화 도입부에서 마이클을 개털로 만든, 지하 세계 포커 게임장의 KGB를 다시 찾아갑니다.
마이클은 KGB에게 배팅 제한 없는 홀덤 1:1 대결로 승부를 보자고 제안하고, 포커 광인 KGB는 이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결국 이 대결에서 마이클이 승리하고 그에게 빚진 금액을 모두 변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 KGB가 "난 지난번에 너한테서 딴 3만 달러 중 일부를 너한테 돌려주는 것 뿐이야. 니 돈으로 지금까지 잘 놀았다"라고 하면서 마이클을 도발합니다. 잠시 생각하던 마이클은 게임을 계속하자고 하며 본격적으로 마지막 승부가 시작됩니다.



결말은... 마이클이 KGB의 포커 습관을 파악하여, 그의 평정심을 잃게 하고, 6만 달러를 따내며 대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마이클은 빚진 돈 1만5천 달러, 교수님이 1만 달러, 웜이 자신의 이름으로 빚진 6천 달러를 모두 지불하고, 영화가 시작할 때 자신의 원래 자산이었던 3만 달러를 들고 라스베가스로 떠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역대 영화순위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넷플릭스 역대 영화순위 TOP 20 (2024년 5월)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역대 영화 순위 TOP 20입니다. 실제 영화의 완성도나 유저들의 평가와는 별개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 영화임과 동시에 인기 스타들이 대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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