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 순위 - 백설공주, 모아나, 알라딘, 인어공주, 릴로&스티치 등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작품들의 리스트와 흥행 순위를 정리하겠습니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피터팬, 노틀담의 꼽추, 라푼젤, 공주와 개구리 등등 월트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들은 대부분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겨울왕국, 릴로&스티치, 라이온 킹처럼 오리지널로 제작된 작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초창기 디즈니의 작품들은 원작을 베이스로 하는 것들이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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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 순위

흥행 순위에 따라 실사화 애니메이션 리스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no.	개봉	제목	수익
1	2019	라이온 킹	$1,663,075,401
2	2017	미녀와 야수	$1,273,576,220
3	2019	알라딘	$1,054,304,000
4	2016	정글북	$966,522,188
5	2023	인어공주	$569,626,289
6	2015	신데렐라	$543,514,353
7	2019	덤보	$329,075,511
8	1996	101 달마시안	$320,689,294
9	2025	백설공주	집계 전
10	2025	릴로 & 스티치	집계 전
11	2026	모아나	예정
12	2019	레이디와 트램프	디즈니+ 오리지널
13	2020	뮬란	디즈니+ 오리지널
14	2022	피노키오	디즈니+ 오리지널
15	2023	피터 팬 & 웬디	디즈니+ 오리지널

장편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실사화한 작품들만 다루었고, <크루엘라> <말리피센트> <무파사> 등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파생된 스핀오프 작품들은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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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라이온 킹

흥행 순위 1위는, 1994년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실사 영화입니다. <아이언맨>의 감독으로 유명한 '존 패브로'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혼 없는 리메이크다, 새로운 점이 없는 존재할 가치가 없는 리메이크다, 디즈니 실사화 영화 중 최악이다' 등등 온갖 혹평을 들으며 평론가들에게는 가루처럼 까였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런 평가가 무색할만큼, 개봉하자마자 월드와이드 첫 주말 수익이 5억 3,100만 달러를 찍으며, 5억 2,900만 달러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밀어내고 역대 첫 주말 수익 4위를 기록했습니다. 북미 매체들에서 예측한 4억 5천만 달러를 훨씬 넘어선 수치로, 유럽과 중남미에서 대박을 치며 기대 이상의 흥행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평론가와 관객 평가는 일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위. 미녀와 야수

흥행 순위 2위는 1991년 개봉했었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기반으로 한 실사 영화입니다. 여주인공 벨의 역할로 '엠마 왓슨'이 캐스팅되었는데, 그야말로 원작 애니메이션과 최강의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지금처럼 인종 세탁 이슈로 욕먹고 있는 인어공주, 백설공주와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원작에서 줄거리상 조금 개연성이 맞지 않았던 부분을 잘 풀어내기 위해 살짝 각본이 변조되거나 새로운 설정이 추가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그야말로 눈이 돌아갈 만큼 화려하고 압도적인 영상미를 꽉꽉 채워 넣어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미술상 노미네이트 작품이기도 합니다.

 

 

3위. 알라딘

3위는 1992년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 작품입니다. 사실 완성도와 재미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훌륭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제로 디즈니 실사 영화 중,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관객들과 평론가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했던 것은 <정글북>과 더불어 거의 유일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손꼽을 수 있는 포인트는 바로 '윌 스미스'가 하드캐리한 지니의 역할과, 원작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비주얼의 자스민 공주였습니다. 자스민을 연기한 '나오미 스콧'의 경우, 원작 애니메이션에 없었던 전용 테마곡 Speechless가 추가되었는데, 이 곡 또한 대흥행을 했고 (마치 겨울 왕국의 Let it go의 느낌으로...) 전체적인 뮤지컬씬 또한 상당히 높은 완성도로 뽑혀 나왔습니다.

 

 

4위. 정글북

1967년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실사 영화 버전입니다. <주토피아>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이은 2016년 디즈니의 세 번째 히트작으로, 기대 이상으로 평단의 호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디즈니의 전성기를 확장시킨 작품입니다. 말하는 동물이 나오는 영화 중에 가장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개봉 전 로튼토마토 지수가 100%에 이를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는데, 한 평론가는 "아바타 이후 3D로 볼 가치가 있는 영화가 생겼다"고 말했을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가 괜찮았습니다. 특히 동물들의 감정 묘사에 호평이 많았는데, 이후 <라이온 킹> <인어공주> 등 디즈니 실사화 영화의 동물 묘사가 크게 혹평을 받으면서, 정글북이 점점 더 좋은 재평가를 받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5위. 인어공주

1989년작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하는 2023년에 개봉된 실사 영화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의 황금기를 열어주었던 대단한 흥행작이고 웰메이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와 반대로 흑인 인어공주를 캐스팅한 것 때문에 대단히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었고, 영화 자체도 완성도가 매우 후지게 뽑혀 나오면서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혹평을 받은 작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흥행 순위로는 5위지만, 흥행작은 아닙니다. 제작비는 공식 발표로 2억 5,000만 달러이고, 제작비 외  글로벌 마케팅 비용까지 1억 4천만 달러가 들어갔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걸 고려하면, 6억 달러는 벌어야 손익분기점이 맞을 텐데, 결과적으로 손익분기점 달성에 실패했으며, 손해액이 2천억 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6년간 다양성 책임자 직책에 있던 임원이 사임하는 등 후폭풍이 있었는데... 하지만 그럼에도 백설공주에서 다시 한번 또 이런 짓을;;;;;;;;;;;

 

기타

2025년 3월 19일 개봉한 실사 뮤지컬 영화 <백설공주>가 심판대에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미 비주얼에 대한 반응은 <인어공주>를 능가할 정도로 최악을 달리고 있습니다만, 이런 여론의 반응이 흥행 성과에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한 포인트입니다. <알라딘>도 처음에는 '윌 스미스'가 지니 역에 안 어울린다고 욕을 먹었지만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대역전에 성공했는데... <백설공주>는 그럴 일이 없어 보입니다. 

2026년 개봉 예정으로 되어 있는 <모아나>가 오히려 더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 다음 디즈니 프린세스로 <라푼젤>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제발 라푼젤은 인종 세탁 하지 말고, 애니메이션의 비주얼대로 좀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 딸이 엘사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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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 리스트 (개봉년도 순)

개봉년도에 따라 실사화 애니메이션 리스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no.	개봉	제목	수익
1	1996	101 달마시안	$320,689,294
2	2015	신데렐라	$543,514,353
3	2016	정글북	$966,522,188
4	2017	미녀와 야수	$1,273,576,220
5	2019	덤보	$329,075,511
6	2019	알라딘	$1,054,304,000
7	2019	라이온 킹	$1,663,075,401
8	2019	레이디와 트램프	디즈니+ 오리지널
9	2020	뮬란	디즈니+ 오리지널
10	2022	피노키오	디즈니+ 오리지널
11	2023	피터 팬 & 웬디	디즈니+ 오리지널
12	2023	인어공주	$569,626,289
13	2025	백설공주	집계 전
14	2025	릴로 & 스티치	집계 전
15	2026	모아나	예정

마지막으로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순위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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