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매출 순위 (2019년~2023년 종합) -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새로 개봉하는 영화를 보러 극장에 많이 찾으실 겁니다.

최근에는 '범죄도시 4'가 극장 흥행을 견인하는 가운데, '혹성탈출 4'와 '퓨리오사(매드맥스 5)' 할리우드 대작 두 개가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한민국 영화업계를 지탱하는 극장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동통신업계가 SKT, KT, LG U+의 3파전이고,
게임업계가 3N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3파전이었던 것처럼,
대한민국 극장/영화 업계도 삼국지 구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개의 멀티플렉스가 대한민국 극장의 사실상 전부이고, 그들 간의 파이 빼앗아가기 싸움입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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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J CGV

2024년 5월 기준으로, 총 198개의 극장을 보유하고 있는, 압도적인 1위 사업자입니다. 
1998년 강변역 CGV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영화관에 처음으로 멀티플렉스 개념을 정착시켰고, 지금도 영화의 흥행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2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지만, 2020년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3년간 굉장히 암울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2023년에 코로나 사태가 거의 종료되고, '서울의 봄', '파묘' 등 두 편의 천만 영화가 등장하며, 2019년의 수치와 비슷하게 회복을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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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

멀티플렉스 시장 초기에는 CGV와 메가박스의 2강 체제였는데, 백화점 집객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롯데쇼핑이 멀티플렉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가세하여 지금의 3강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현재 총 149개의 극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 롯데몰 내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역시나 코로나 때 직격탄을 맞고, 현재 회복세에 있는데요. 아직 영업이익은 적자 상태입니다. 
그런데 2018년 6월 롯데쇼핑의 시네마사업본부가 물적분할하여 독립 법인이 만들어질 때부터, 부채비율이 높고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거의 자본잠식 상태로 사업을 시작한... 재무건전성이 많이 위협을 받는 (무늬만 2위인) 사업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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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메가박스

총 118개의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는 3위 사업자입니다. 다만 직영점은 합병 후 기준으로 17개 점으로, 롯데시네마와 CGV에 비해 직영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2000년 코엑스에 메가박스 1호점이 세워졌을 때, 메가박스의 위엄은 대단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멀티플렉스로서의 입지를 가지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 이후 CJ, 롯데 등 대기업 자본에 밀려 지금은 그 위상이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가장 큰 적자 규모를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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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3년은 코로나로 인해 극장 산업이 거의 바닥까지 내려갔던 시기였습니다.

2022년 말부터 어느 정도 회복세에 들어왔기 때문에, 2023년의 실적을 2019년과 많이 비교를 하는 상황입니다. 2019년~2023년 세 극장 사업자의 매출 실적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업이익 비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극장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흑성탈출, 매드맥스(퓨리오사)의 리뷰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합니다.

 

 

[영화 리뷰] 매드 맥스 (1편~4편 종합 리뷰)

 

 

 

[영화 리뷰] 혹성탈출 (1편~3편 종합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