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에 개봉 예정인 <스트레인저스: 챕터1>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겠습니다.
2008년에 개봉한 공포/스릴러 영화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며, 챕터 1이라고 부제가 붙어 있는데... 챕터 3까지 제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는 5월 17일에 개봉을 이미 했기 때문에, 해외 영화 사이트를 찾아보면 줄거리, 결말, 평점 등 웬만한 정보를 모두 찾아보실 수 있는 상황입니다.
스트레인저스: 챕터1 (The Strangers: Chapter 1, 2024)
감독 : 레니 할린
주연 : 마들레인 펫쉬, 프로이 구티에레즈
개봉일 : 2024년 8월 28일
러닝타임 : 91분
<스트레인저스: 챕터1>의 원작이 되는 작품에 대해서 먼저 알고 가실 필요가 있습니다.
원작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그때 당시 900만 달러를 투자해 제작되었고,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8,24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여 흥행에 대성공하였습니다. 10년 후인 2018년에 그 후속작인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제작되었고, 이번에는 500만 달러라는 예산으로 월드와이드 3,1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역시나 좋은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2편을 제작했던 스튜디오가 파산하는 바람에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6년 만에 이 프로젝트가 재가동되었고, 만드는 김에 한 번에 몰아서 하려는지 3부작으로 기획이 된 첫 작품이 이번에 개봉하는 <스트레인저스: 챕터1>입니다.
전작들의 내용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인적이 드문 별장, 혹은 오두막집에서 주인공이 휴가를 즐기고 있는데, 밤에 갑자기 세명의 복면을 쓴 사이코들이 찾아와 무차별 살인을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동기도 없고, 목적도 없고, 그냥 싸이코들이 싸이코 짓을 하며, 아무 이유 없는 묻지마 살인을 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공포 포인트입니다. 희생자들이 공포에 질리거나, 고립된 장소를 벗어나려고 시도하거나, 부상을 당해 패닉에 빠지는 등의 내용이 영화 러닝타임의 대부분입니다.
다만 영화가 개연성이 엉망이고, 스토리가 엉망진창이라는 혹평들이 시리즈 내내 따라다니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흥행성과와는 다르게 두 작품 모두 평가는 좋지 않았었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 제작의 기반이 된 사건은, 1981년 4월 네바다 산맥의 작은 언덕에 있는 오두막 리조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Glenna Sue Sharp(당시 36세)가 자신의 두 딸과 아들, 그리고 아이들의 친구들 두 명, 이렇게 여섯 명이서 리조트에서 머물렀는데, 정체 모를 살인마들에게, 이유도 알 수 없이 모두 무차별 살인을 (그것도 굉장히 잔혹하게) 당하게 되었고,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한 두 아이만 살아남아 있을 거라는 정황적 증거만 남아있는 채, 아직까지 미국의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 있는 사건이라고 합니다.
이 시리즈는 주인공들이 집이 아닌 낯선 장소(1편은 별장, 2편은 트레일러 카)에서 가면을 쓴 3인조 싸이코 살인마들에게 당하는 이야긴데, 이번에 새로 제작되는 <스트레인저스> 3부작 역시 전작과 똑같은 설정으로 리메이크가 되는듯 합니다.
주인공 커플이 에어비앤비로 빌린 외딴 독채 별장에 머무는 동안 싸이코 살인마들의 표적이 되는 것인데, 참고로 이번 3부작에서는 이 가면을 쓴 3인조 살인마의 정체도 밝혀진다고 해서 이 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식 예고편
다만 기존작들처럼, 로튼토마토에서의 평가는 매우 안 좋은 상황입니다.
신선도 21%에 관객 점수 44%를 기록하고 있네요.
어째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점수가 내려가고 있는;;;;;;;
사실 이번 작품의 제작진은 상당히 훌륭한 조합이었고, 기대가 되는 멤버였습니다.
일단 연출을 맡은 것이 '레니 할린' 감독입니다. 지금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그 유명한 <클리프 행어>와 <다이하드 2>의 감독을 맡으며 1990년대 초반에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었습니다. (이 두 영화는 지금 다시 봐도 정말 걸작입니다!!) 그 뒤 <컷스로트 아일랜드> <롱 키스 굿나잇> <엑소시스트 4 - 비기닝> 등으로 점점 쌓아놓은 명성을 까먹으며 조금씩 메이저에서 잊혀지긴 했지만... 그래도 제 세대에서는 꽤나 핫했던 감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제작을 맡은 '로이 리'는 <악마와의 토크쇼> <그것> <더 링> 등 굵직한 호러영화를 담당했던 한국계 프로듀서라고 합니다.
아무튼 현재 북미에서는 그다지 평점이 좋지는 않은데, 현재까지 4,700만 달러 수익을 거둔 것 같습니다. 일단 2편의 기록은 넘어섰네요.
'리들리 스콧' 감독조차 본인의 <프로메테우스> 3부작을 완결 짓지 못할 정도로 자본의 논리는 냉정하니... 과연 이 영화가 무사히 3부작까지 제작되어 완결될 수 있을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공포영화 <이매지너리>와 <늘봄가든> 정보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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