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신세기 에반게리온 보는 순서 (애니메이션 및 극장판 종합 리뷰)

유오빠 2024. 7.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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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보는 순서를 정리하겠습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프린세스 메이커> 등을 제작하며, 90년대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였던 '가이낙스(GAINAX)'사가 2024년 6월 파산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이유는 경영진의 방만한 운영으로 부채가 너무 쌓이게 되어, 더 이상 회사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하더군요.

'에반게리온' IP의 지적재산권은, 에바 애니메이션을 만든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다른 스튜디오로 독립을 하면서 이미 가져갔기 때문에 전혀 영향은 받지 않겠지만,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급 제작사의 파산에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에바 애니메이션은 TV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이 있습니다.

모든 시리즈를 전부 합쳐서 보는 순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분류 제목 개봉년도
TVA 신세기 에반게리온 (총 26화) 1995~6
구극장판 DEATH & REBIRTH / 사도신생 1997.03
구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1997.07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서 (1.0) 2007.09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파 (2.0) 2009.06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Q (3.0) 2012.11
신극장판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3.0+1.0 2021.03

 

 

 

 

 

TVA 신세기 에반게리온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파격적인 연출과 내용으로 어마어마한 대성공을 거두며, 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작품이 된 거대로봇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사실 에바는 생물학적 존재이고, 로봇은 아니긴 합니다만...) 단 26편의 TV 애니메이션 만으로 건담과 어깨를 겨루는 IP가 되었다고 평가를 받으니, 그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을 할 수 있으실 겁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사실 이 TV시리즈만 제대로 챙겨봐도, 다른건 안 봐도 될 것 같긴 한데... 에바 찐팬들의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일 수 있으므로, 완벽한 엔딩을 알기 위해서는 극장판을 봐야 한다고 일단 추천은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TVA는 넷플릭스 등 웬만한 OTT를 통해 보실 수 있을겁니다)

 

 

 

 

DEATH & REBIRTH / 사도신생

 

TV시리즈의 1화부터 24화까지의 내용을 극장 볼륨으로 재편집하고, 일부 장면을 추가해 만든 총집편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TVA를 챙겨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요약된 총집편을 선호하기 마련인데... 이 에바 총집편은 안노 감독의 의식의 흐름대로 편집이 된 버전이라서, 에바 입문자들이 보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TVA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연결된 스토리로, TVA에서 엄청 난해했던 엔딩을 정리하며 찐엔딩을 보여줌으로써 확실하게 끝을 맺는 작품입니다. 적어도 초기 의도는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TVA보다 내용 전개와 결말이 훨씬 난해해서 보는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해석을 하는 등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를 여는 결말로 마무리를 해버렸습니다. 이게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난해함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n차 관람과 토론/논쟁 한판 승부가 이루어지는 등 흥행에는 굉장히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하는군요. (저는 이미 TVA 결말부터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에반게리온: 서

 

총 네편의 극장판을 통해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리빌드(재구축)한다"는 의미로 설정, 작화 등을 수정해서 발표한 첫 작품입니다. 
스토리 면에선 구 버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신극장판의 첫 번째 작품답게, 기존 구작을 압도하는 퀄리티의 비주얼과 연출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에반게리온: 파

 

이때까지 나온 모든 에반게리온의 극장판 작품들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에바 신극장판은 파에서 끝났다, 파가 전부다"라고 하는 팬들도 있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이 작품으로 인해, 에바가 처음 출시된 지 10년도 넘어서, 제2의 에바붐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에반게리온: Q 

 

모든 시리즈를 통털어 가장 논란의 작품입니다. '파'에서 뿌려진 떡밥이 많았기에, 후속편인 이번 편에서 어느 정도 떡밥을 회수하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떡밥을 더 미친 듯이 뿌려대기만 한, 그야말로 "영화가 떡밥 그 잡채!"라고 평가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팬들은 이제 앞으로 출시될 마지막 하나 남은 극장판에 모든 희망을 올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떡밥 분석을 해대느라, 흥행 면에서는 기존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3.0+1.0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완결편입니다. 

'Q'의 개봉 이후 9년 만에 개봉된 작품이고, 9년의 기다림 끝에 과연 이 모든 떡밥을 회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 최종 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그동안 난사되었던 떡밥을 하나하나 회수했고, 이 긴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린 팬들에게 드디어 제대로 된 결말을 선물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걸작이 맞긴 하는데, 좀 지루하긴 합니다. 대중성 면에서 최고의 작품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용감하게 써보자면.... 전 재미없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싸움. 아스타vs 레이... 당신의 선택은???



마지막으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순위를 링크해 두겠습니다.

역대 1위 작품이 무엇인지 알면 다들 깜짝 놀라시더군요.

 

역대 일본 영화/애니메이션 흥행순위 TOP 20 (매출 기준)

흥행수익을 기준으로 정리한, 일본 역대 영화 및 애니메이션 순위 TOP 20입니다.정리해놓고 보니 재미있는 몇 가지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일단, 전체 순위를 먼저 보여드린 다음에 리뷰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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