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데드풀 (1편~2편 및 엑스맨 울버린 종합 리뷰)

유오빠 2024. 6. 2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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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시리즈의 3편이자, 
데드풀과 울버린의 첫 크로스오버 작품이자,
엑스맨 유니버스가 MCU(마블 유니버스)에 포함되기 시작한 첫 작품인,

<데드풀과 울버린>이 7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엑스맨, 울버린, 데드풀 시리즈 보는 순서를 한 번에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드풀 시리즈와 울버린 시리즈에 대해 전체적으로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데드풀 (Deadpool, 2016)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준 히어로 영화로 전설처럼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5,800만 달러의 제작비와 1억 2,000만 달러의 마케팅비를 투자하여 3억 2,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작은 제작비를 들여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블레이드 3>,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엑스맨 탄생: 울버린> 등 꾸준하게 히어로 영화에 출연하며 흑역사를 갱신했던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마침내 데드풀로 인기 히어로 캐릭터로 자리를 잡는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스토리가 대단하지는 않고, 흔해 빠진 히어로물의 FM대로 이야기가 전개되긴 합니다만, R등급 답게 액션의 수위도 높고, 쉬지 않고 쏟아지는 데드풀 유머 때문에 다른 히어로물과는 굉장히 차별화되고 이질적인 작품으로 포지셔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는 너무나 심플합니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놀즈)’이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맞이하게 됩니다. 암 치료를 위해 비밀 실험에 참여했는데, 여기서 나쁜 놈들의 실험쥐가 되어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결국에는 강력한 힐링팩터(재생능력)를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런데 실험의 반작용으로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지게 되는데, 왜인지 힐링팩터로도 이 얼굴만큼은 원복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데드풀이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놈들을 찾아 복수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참고로, 데드풀은 시작부터 엑스맨에 종속된 작품입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라는 작품을 통해, 엑스맨 유니버스에도 멀티버스가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졌으니, 어느 시대의 엑스맨과 데드풀이 함께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작품에서도 엑스맨의 일원인 '콜로서스(전신을 강철로 뒤덮을 수 있는 능력자)'와 '네가소닉(에너지 불꽃을 사용하는 능력자)'가 등장하고, 데드풀의 조력자로 활약을 합니다.


 


데드풀 2 (Deadpool 2, 2018)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사고로 죽게된 후, ‘웨이드 윌슨(데드풀/라이언 레놀즈)’는 삶의 의욕을 잃고 폐인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때 1편에서 등장했던 '콜로서스'가 본인과 함께 엑스맨으로 활약하자고 권유를 하게 되고, 데드풀은 "그래 까짓것 그래보지 뭐" 하는 심정으로 엑스맨의 본부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대단히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 데드풀이 "예산이 그렇게 없냐, 1편으로 돈을 그렇게 벌어다줬는데 왜 너네들(콜로서스랑 네가소닉) 말고 다른 엑스맨은 안 나오는 거냐?"라고 투덜대는데, 바로 뒤에 있는 방에서 다른 엑스맨들이 잔뜩 모여있다가 조용히 문을 닫습니다.

 


아무튼 데드풀은 엑스맨의 첫 임무로서, 러셀이라는 어린 돌연변이가 난동을 피우고 있는 현장으로 가게 되는데, 러셀이 고아원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러셀을 제압하는 게 아니라 고아원 관련자들을 죽여버립니다. 결국 데드풀은 러셀과 함께 돌연변이 능력을 억제하는 구속구를 찬 채로 뮤턴트 전용 수용소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때 미래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용병, '케이블(조시 브롤린)'이 러셀을 죽이기 위해 수용소로 찾아옵니다.
지금 러셀은 그냥 철없는 돌연변이지만, 미래에서는 러셀이 대악당이 되어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불태워 죽이기 때문에, 그 복수도 할 겸, 러셀을 제거하기 위해 미래에서 찾아온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삼파전이 시작됩니다.

 

어떻게든 러셀을 죽이지 않고 양지로 인도하기 위한 데드풀과 그의 동료들, 그리고 러셀을 죽이려는 케이블, 이미 흑화되기 시작한 러셀과 저거노트(엑스맨 유니버스에서 최고의 괴력을 자랑하는 그 저거노트가 맞습니다) 
세 집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 영화 중반부 이후의 스토리입니다.

<데드풀 1편>이 기존 히어로물과는 다른 참신함으로 승부를 본 작품이라, 그걸 또 써먹어야 하는 2편은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을텐데도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고, 흥행 역시 대성공한 작품입니다.
제작비는 1억 1,000만 달러로 전작의 제작비의 두배이며, 마케팅비도 1억 3,500만 불이 투입되었는데, 개봉 첫 주에만 월드와이드 3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바로 손익분기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커>가 개봉하기 전까지, 역대 R등급 영화 중 흥행 순위 1위였다고 하는군요.

 



울버린 시리즈 전편에 대한 리뷰는 별도 포스팅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영화 리뷰] 엑스맨 울버린 (로건 포함 1편~3편 종합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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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엑스맨, 울버린, 데드풀 시리즈 전편에 대한 종합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엑스맨 영화 보는 순서 (엑스맨, 울버린, 데드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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