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11월 신작(최신 영화, 드라마) - 데드풀과 울버린, 강남 비사이드, 열혈사제2

디즈니+에서 2024년 11월에 공개 예정인 최신 영화와 시리즈물(드라마)를 정리하겠습니다.

개수는 적지만, 나름 대작 하나를 꼭 가져오는 디즈니+의 업데이트 방향성은 이번달에도 동일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인사이드 아웃2> <범죄도시 4>에 이어, 이번에는 <데드풀과 울버린>을 들고 왔습니다. 

 

11월 디즈니플러스 최신 영화

 

 

11월 디즈니플러스 최신 시리즈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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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Deadpool & Wolverine, 2024)
공개일 : 2024년 11월 12일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개봉한 수많은 MCU 영화들 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만 눈부신 흥행성과를 거두었는데, 이 영화는 앞서 제작된 일곱 편의 스파이더맨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모두 한 번에 때려 넣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데드풀과 울버린>은 스파이더맨의 전략을 정확하게 한번 더 반복합니다. 이번 영화는 2000년에 <엑스맨 1편>이 처음으로 개봉된 이후, 20여년에 걸쳐 제작된 모든 엑스맨 시리즈를 섭렵하고 있는 팬들을 위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엑스맨 유니버스를 이끌어온 '20세기 폭스'사에 대한 헌정으로 꽉꽉 차있는 영화입니다.

엑스맨, 로키 외에도 폭스사가 만든 마블 영화의 캐릭터들이 총동원됩니다. 엘렉트라(2005), 블레이드(1998~2004), 판타스틱 4(2005~2007)까지 등장하는 지경인데, 심지어 이 캐릭터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 캐릭터들 중 한 명은 마지막 쿠키에까지 등장하여 존재감을 과시하는데, 의미 없는 쿠키이긴 하지만 유머가 상당히 좋습니다. 게다가 헨리 카빌, 존 패브로 등 카메오들도 다양합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첫 크로스오버 작품이자, MCU 최초의 R등급 영화이자, 2024년에 개봉하는 유일한 마블 영화인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200만명에 못 미치는 관객수를 동원하며 애매한 흥행 성과를 기록했지만, 글로벌에서는 DC의 <조커>를 5년 만에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리며 R등급 영화 1위가 되었고, 전 세계 역대 영화 흥행순위 18위에 랭크될 정도로 대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어벤저스: 엔드게임>이후 처참한 성과를 반복하고 있는 마블에게 구세주가 되어주어야 할 큰 미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영화 내내 데드풀이 "나는 마블의 구세주야"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도 의미 없는 대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결과적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낸 작품으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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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사이드 (Gangnam B-Side, 2024)
공개일 : 2024년 11월 6일

2024년 11월 6일 공개 예정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11월 27일까지 방영될 예정입니다.
가수 비비가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영화라서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본명인 '김형서'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공개된 시놉시스를 요약드리면... 강남 화류계의 에이스 재희(비비/김형서)의 실종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행동파 형사 강동우(조우진), 출세의 욕망에 불타는 검사 민서진(하윤경), 그리고 다혈질 포주 윤길호(지창욱) 세 명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목적으로 그녀를 찾기 위해 뛰어들게 되고, 이들이 한 데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범죄 드라마입니다.
강남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마약 유통과 여기에 연루된 유명 연예인들 그리고 그들을 비호하는 정치 세력까지 이전의 여러 누아르 작품에서 다룬 주요 소재들을 한 데 끌어모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토리 측면에서 <강남 비 사이드>는 보이는 장면이 곧 작품의 내용인 '원 웨이 스토리'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합니. 재희를 중심으로 한 주요 등장인물의 각기 다른 이해관계가 있고 그것들이 다양한 이유로 충돌하는 것이 작품의 큰 줄거리인데, 머리를 싸매고 특정 장면에 숨겨진 의미나 떡밥을 애써 찾지 않아도 그냥 편하게 보면 되는 팝콘 콘텐츠를 추구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이러한 점은 보는 이들의 취향에 따라 지나치게 단조로운 스토리로 보일 수도 있으나 <범죄도시> 시리즈처럼 액션 범죄 장르에 대중이 기대할 수 있는 재미 측면에서 작품이 선택한 방법이 더 적절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베테랑2의 성과가 그것을 반증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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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2 (The Fiery Priest 2, 2024)
공개일 : 2024년 11월 8일

<열혈사제 2>는 2024년 11월 8일부터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SBS 금토 드라마입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혈사제 시리즈의 두번째 시즌으로, 전 시즌 방영 후 무려 5년 7개월 만의 후속작입니다.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김형서(비비) 등 주연 배우급으로 등장하며, 곧이어 새로운 빌런 역에 성준과 서현우가 태스팅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가수 비비는 <강남 비-사이드>에도 출연하는데, <열혈사제 2>에도 등장하며 11월 디즈니+ 드라마들에 계속 얼굴을 보이게 되었네요.

<열혈사제 2> 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정의로운 복수를 펼치는 분노 조절 장애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맞서며 벌이는 공조 수사극입니다.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이야기는 이전 시즌보다 한층 강화된 액션과 코믹 요소로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코미디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액션 수사물 정도로 장르를 규정하면 되겠습니다.

최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김해일과 구대영(김성균)이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특히 “신부가 사람 때리는 거 보셨습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주먹을 날리는 김해일의 모습, 이어 박경선(이하늬)의 잠복 작전과 쏭삭(안창환), 김수녀(백지원)의 모습도 살짝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달 디즈니+의 최대 기대작인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한 상세 리뷰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최신 영화 리뷰] 데드풀과 울버린 (결말, 쿠키, 평점, 엑스맨 보는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