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정보 (예고편, 보는 순서, 개봉일 정보 등)

이 영화는 마블에게 굉장히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엑스맨 시리즈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편입된 이후 처음 출시되는 데드풀 영화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의 네 번째 영화이자,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데드풀과 울버린의 첫 크로스오버 작품이자, MCU 최초의 R등급 영화이자, 2024년에 개봉하는 유일한 마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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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MCU 페이즈 1~3까지는 '인피니티 사가'라는 타이틀로 묶이고 있고, 페이즈 4~6까지는 '멀티버스 사가'라는 타이틀로 묶이고 있습니다.

'인피니티 사가'는 모든 히어로들이 힘을 모아 끝판왕 타노스를 물리치는 <어벤저스: 엔드게임>으로 마무리가 되었고, 지금 전개되고 있는 페이즈 4~6은 스파이더맨, 캡틴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샹치, 앤트맨 등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빌드를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멀티버스 사가에 들어오면서부터 마블이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페이즈에 들어오면서 기존의 인기 캐릭터들을 모두 은퇴시켜 버린 것도 문제이고, 신규 캐릭터들이 급하게 어벤져스용으로 마구 사용되며 첫 선을 보이다 보니, 관객들이 신규 캐릭터들에게는 기존 캐릭터들만큼 애정을 쏟지 않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인 듯합니다. 

더 노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아이언맨'처럼 시리즈 전체를 견인할 초히트작 하나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이 위기가 닥친듯 합니다. (물론 매번 보는 거 또 보는 듯, 뻔하게 흘러가는 마블의 스토리가 지겨워진 것도 한몫할 테고요)

그런 의미에서 엑스맨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였던, 데드풀과 울버린이 함께 등장하는 이 영화는 큰 기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블의 최후의 희망 내지는, 이 분위기를 반전시켜 줄 구세주가 될 영화라고까지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봉일을 얼마 남기지 않고, 숀 레비 감독과 두 주연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내한하여 직접 영화를 홍보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등, 마블 사랑이 유독 하늘을 찌르는 한국의 PR에도 꽤나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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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Deadpool & Wolverine, 2024) - 개봉 전 영화 정보

감독: 숀 레비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엠마 코린, 모레나 바카린
개봉일: 2024년 7월 24일 (북미는 7월 26일)
러닝타임: 127분

 

메인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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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해 알려면, 연출을 맡은 '숀 레비' 감독의 필모그래피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숀 레비 감독은 캐나다 출신으로 주로 코미디와 드라마가 어느 정도 섞여있는 영화를 많이 만들고는 했습니다.
숀 레비 감독이 연출한 작품 중, 가장 대히트한 작품이 <박물관이 살아있다>입니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물관이 살아있다> 외, 숀 레비 감독의 또 다른 두 개의 대표작이 <프리 가이>와 <리얼 스틸>입니다.
<프리 가이>의 주연은 데드풀 역할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이고,
<리얼 스틸>의 주연은 울버린 역할을 맡은 휴 잭맨입니다.
마블의 이 중요한 작품에 숀 레비 감독이 내정된 것은 이런 배경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숀 레비 감독은 뭔가 엄청난 에지가 있거나 예술성은 없지만 좋은 연출력으로 훌륭한 대중 취향의 영화를 잘 만드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간혹 코미디 외에도 진지한 작품도 만드는데...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컨택트>에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습니다 (참고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올해 가장 핫한 <듄> 시리즈를 제작한 감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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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솔로무비에서 이미 엑스맨들과의 팀플레이가 주를 이루긴 했지만, 작품들 간의 연결고리가 강한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굳이 전작들을 다 보실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은 되지만, (태어날 때부터 불사신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뮤턴트 울버린과는 달리) 평범한 인간이었던 데드풀이 어떻게 강력한 힐링팩터(재생능력)를 지닌 슈퍼히어로가 되었는지 그리고 왜 얼굴이 이렇게 흉측하게 변했는지 1편의 내용 정도를 알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시리즈 전편에 대한 리뷰는 자세하게 써둔 적이 있어서, 글 하단에 링크를 해두겠습니다.

울버린 같은 경우,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이미 여러 번 주연급 캐릭터로 사용이 되기도 했고, 심지어 너무 인기가 많다 보니 엑스맨에서 따로 스핀오프된 솔로 3부작에서 죽음까지 맞이하며 마무리가 된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서 휴 잭맨도 "좋은 마무리를 통해 아름답게 퇴장을 했는데, 이번 영화에 또 출연하면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게 맞는지" 정말 고민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죽었던 캐릭터가 다시 살아나야 되니, 이번 영화에서 필연적으로 멀티버스 개념이 언급될 수 밖에는 없을 거라서, 울버린 시리즈 중, 맨 마지막 편인 로건 (Logan, 2017)은 미리 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히어로 무비 중 손에 꼽히는 완성도의 걸작이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니 울버린의 솔로무비 1편에서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른 평챙차원의 빌런으로 등장하긴 합니다)



울버린 시리즈 전편의 링크입니다.

[영화 리뷰] 엑스맨 울버린 (로건 포함 1편~3편 종합 리뷰)

 

 

그리고 데드풀 시리즈 전편에 대한 리뷰입니다.

[영화 리뷰] 데드풀 (1편~2편 및 엑스맨 울버린 종합 리뷰)

 

 

마지막으로, 엑스맨 시리즈 전편을 보는 순서도 링크해 두겠습니다.

엑스맨 영화 보는 순서 (엑스맨, 울버린, 데드풀 시리즈)

 

아, 당연하겠지만, 데드풀과 울버린을 포함한 모든 엑스맨 시리즈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