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넷플릭스 최신 영화 추천 TOP 5 - 파묘, 댓글부대, 타이타닉, 쏘우, 어둠 속으로 사라진 아이들

유오빠 2024. 7. 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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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최신영화 TOP 5를 추천 드립니다.


대성수기인 여름방학 직전이  되어서인지, 최근 넷플릭스가 좋은 영화들을 많이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인기 많은 최신 영화도 포함되어 있고, 최신 영화는 아니더라도 장르 시장에 나름 한 획을 그었던 과거의 명작들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1. 파묘 (Exhuma, 2024)


넷플릭스가 가장 큰돈 사용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라인업입니다.
2024년 2월에 개봉하여 천만 관객 영화를 달성한 대히트작이자, 대한민국 역대 영화들 중, 관객 기준 흥행 순위 16위에 랭크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고객으로 만나게 됩니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을 파티원으로 끌어들인 뒤, 묏자리를 옮기는 파묘 작업을 시작합니다. (파묘의 뜻은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포를 살짝 하자면, 의뢰인의 관 아래에는 정체불명의 관이 수직으로 하나 더 묻혀 있었고, 여기서부터 앞쪽 이야기와 완전히 다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두 번째 이야기가 영화의 메인이고 본격적으로 국뽕 주입되는 스토리의 시작입니다.
​떨어지는 개그 필력 때문에 맥이 자꾸 빠지기도 하고, 조연들의 어색한 외국어 연기도 몰입을 깨기는 합니다만... 김고은, 최민식, 유해진, 이도현 네 주연배우들의 조화로움이 무엇보다 빛을 발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15세 관람가 영화라서 엄청나게 잔인하고 수위 높은 장면들은 없습니다. 캐주얼하게 볼 수 있는 오컬트/공포 영화입니다.

 





2. 댓글부대 (Troll Factory, 2024)


2024년 3월에 개봉한, 손석구 주연의 최신 영화입니다.

언론과 대기업의 결탁과 언론 조작 사건의 실체를, 나름 정의로운(?) 기자인 손석구가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영화는 픽션임을 강조하지만,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여러 가지 일을 소재로 많이 활용되었고, 영화에서 빌런 역할을 하는 대기업의 이름은 '만전'인데, 이게 어떤 기업을 저격하려고 한 것인지는 굳이 말 안 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러닝타임 내내 크게 거부감 없이 편하고 흥미롭게 댓글 조작 사건의 실체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 <댓글부대>는 사회고발의 기능에만 집중하고, 아무런 결론 없이 열린 결말로 끝이 나는데, 이 마지막 결론 부분 때문에 관객들의 호불호가 많이 나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한번 보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3. 어둠 속으로 사라진 아이들 (Vanished into the Night, 2024)


포스터랑 제목만 보면, 아이들이 외계인에게 납치된 SF물로 오인할 수도 있지만;;;;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현재 글로벌에서는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피에트로'는 아네인 '엘레나'와 양육권을 두고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이들이 사라지는데, 도박빚에 시달리고 있던 피에트로는 빚쟁이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납치했다고 판단하고, 마약 운반일을 해서 아이들을 되찾기 위한 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약물 중독 이력이 있는 아내 '엘레나'가 사실은 아이들 유괴의 배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부모가 결국은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양육권 때문에) 각자 잘못된 방법으로 액션을 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두 사람이 서로에게 약점들을 하나씩 들이밀면서 양육권 딜을 하게 되는데, 주인공인 피에트로의 승리로 끝나고, 피에트로는 아이들과 함께 농가로 옮겨 새 삶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물론 엘레나가 막판에 다시 나타나면서 "둘이 다시 화해하고 결합한 거냐? 아니면 2라운드 시작이냐?"라는 여운?을 남기긴 합니다.





4. 타이타닉 (Titanic, 1997)


<타이타닉>은 역대 영화들 중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한 미국 영화이기도 하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본인의 영화인 <아바타>로 1위 자리를 갱신하기 전까지, 1997~2009년 동안 무려 13년 가까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낸 작품입니다. 

또한, 아카데미상 전체 17개 부문 중,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11개 부문을 수상하며, 현재까지 〈벤허〉,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함께 역대 아카데미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재난영화의 대표작품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재난 영화보다는 멜로드라마의 성격이 더 강합니다. 타이타닉 호의 침몰이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삼아 연인들의 짧고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러브 스토리 영화가 본질입니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진부하기 짝이 없지만 워낙 완성도가 높게 제작되었다 보니 흠잡을 거리를 찾기 어려운 레전드급 영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 쏘우 (Saw, 2004)


무려 10편까지 후속작이 나왔고, 11편도 제작 중인 공포영화 대표 프랜차이즈 중 하나입니다.
천재 감독으로 불리고 있는 '제임스 완'이 26살 때 만든 데뷔작이고, 이 영화를 계기로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 유니버스>나 <인시디어스 시리즈>를 통해 공포영화의 거장으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아쿠아맨> 등을 만드는 블록버스터 감독이 되긴 했지만...

120만 달러 저예산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서 1억 3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일 정도로 엄청난 흥행을 한 영화이고, 시리즈 최초의 작품인 이 1편은 영화 마지막에 꽤나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해 주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반전에 있어서, 평론가들은 억지 반전이라며 비난했지만, 반대로 관객들은 반전의 교과서라고 부르며 엄지 척! 해주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쏘우>로 데뷔한 천재감독 '제임스 완'이 만든 <컨저링 유니버스> 리뷰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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