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역대 한국영화 제작비 순위 TOP 15 (2024년 7월 기준)

유오빠 2024. 7.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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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한민국 영화들의 제작비 순위를 정리해 봤습니다.


영화의 제작비는, 극장 관객수나 흥행 수익처럼 공인받은 기관에서 통계를 집계하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따라서 영화 제작사가 언론기사 등에 공개한 수치를 바탕으로 정리를 했으며, 마케팅비 등을 제외하고 정말로 영화를 제작하는데만 사용된 순제작비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예전에는 100억 제작비만 사용되어도 굉장한 블록버스터로 포지셔닝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200억은 써줘야 순위권에 랭크되더군요.


 

 

15위. 남산의 부장들
제작비 : 208억 원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을 소재로 하는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주연의 영화입니다.

 

 

 

공동 12위. 암살
제작비 : 225억 원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등 초호화 출연진을 때려 넣은 영화 <암살>이 공동 12위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27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관객 순위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공동 12위. 군함도 
제작비 : 225억 원


류승완 감독이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호화로운 출연진으로 만든 영화였지만, 누적관객수 660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인 800만 명을 달성하지 못한 영화로 남게 되었습니다.

 

 

 

공동 12위. 미스터 고
제작비 : 225억 원


<신과 함께> 시리즈로 더블 천만 관객 영화를 보유한 김용화 감독의 흑역사입니다. 중국 자본이 대거 투입되어 제작된 영화인데, 관객들에게도 평론가들에게도 가루처럼 까이며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11위. 서울의 봄
제작비 : 233억 원

 

2023년에 개봉하여 코로나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한 황정민, 정우성 주연의 영화입니다.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10위. 승리호
제작비 : 240억 원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를 야심 차게 표방한 작품이지만, 코로나 시기의 한가운데 개봉을 할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에 처했다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310억 원을 받고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선회하여 손해는 보지 않았다는 영화입니다.

 

 

 

공동 8위. 더 문 
제작비 : 280억 원

 

<미스터 고>를 만든 김용화 감독의 또 다른 실패작입니다. 손익분기점 600만 명인 영화가 총 관람객 51만 명이라는 허망한 수치를 받으며 조용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공동 8위. 마이웨이 
제작비 : 280억 원

 

<태극기 휘날리며>로 천만관객을 달성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답게 큰 기대를 받았으나, 시사회 날부터 반응이 좋지 않다가 결국 214만 명 관객 동원을 하며 망했습니다.

 

 

 

7위. 디 워
제작비 : 300억 원

 

IMDb에 등재된 모든 한국 영화들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영화입니다. IMDb Bottom 100에도 유일한 한국 영화로 당당히 랭크되어 있는 심형래 감독의 괴수 SF물입니다.

 

 

 

공동 5위. 노량: 죽음의 바다
제작비 : 312억 원


<명량>과 <한산>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입니다. 김윤석이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공동 5위. 한산: 용의 출현
제작비 : 312억 원


<명량>에 이은 두 번째 이순신 영화입니다. <명량>보다 젊은 시절의 이순신을 다루는 일종의 프리퀄 작품이며,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4위. 외계+인 1부
제작비 : 330억 원

 

<암살> <도둑들>로 더블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들어낸 최동훈 감독이, 더블로 말아먹은 두 편의 영화가 바로 <외계+인> 1,2부입니다. 1편의 제작비는 330억입니다

 

 

 

3위. 백두산
제작비 : 350억 원


백두산 폭발을 소재로 하는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주연의 재난영화입니다. 영화의 완성도가 매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손익분기인 730만 관객을 넘어 최종 800만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2위. 외계+인 2부
제작비 : 370억 원

 

<외계+인> 2부는 370억 원을 썼습니다. 1편과 2편을 합치면 사실상 700억 원을 사용했네요. 이게 실제 1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1위. 설국열차 
제작비 : 440억 원


<기생충>으로 유명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콤비의 영화입니다. (물론 이 영화는 글로벌 흥행을 의식해서인지, 공동 주연인 캡틴 아메리카에게 조금 더 비중이 가있는 느낌입니다만) 

2013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아직도 이 영화의 제작비를 넘어서는 기록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단일 영화로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스코어로 1위입니다. 국내 관객 수는 천만에서 조금 못 미치는 935만 명으로 마감을 했고, 월드와이드로 922억 원의 수익을 올려 충분히 흑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역대 한국 영화 관객 순위 TOP 50을 링크하겠습니다.


 

역대 한국 영화 관객수 및 흥행 순위 TOP 50 (천만관객 영화 순위 포함)

역대 한국 영화 관객수 및 흥행 순위 TOP 50입니다.최근 '범죄도시 4'가 '파묘'에 이어 2024년 두 번째 천만관객 영화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모든 영화들 중,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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