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최신 영화 리뷰] 씨너스: 죄인들 - 뜻, 결말, 정보, 후기, 평점, 스포, OTT, OST

유오빠 2025. 5.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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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평을 받고 있는 <씨너스: 죄인들>에 대한 리뷰입니다.


<블랜팬서> 시리즈로 역대 최연소 10억 달러 수익을 달성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작품인데, R등급(청소년관람불가)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글로벌로 대흥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제나처럼 줄거리, 결말 등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리뷰 진행하겠습니다.


씨너스: 죄인들 (Sinners, 2025)

장르 : 공포, 드라마, 음악, 스릴러, 서스펜스, 액션
러닝타임 : 137분
감독 : 라이언 쿠글러
주연 : 마이클 B. 조던, 헤일리 스타인펠드, 잭 오코널, 오마 벤슨 밀러, 운미 모사쿠

 



■ 기본 정보 

많은 분들이 원작 정보를 찾아보시던데,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원작 제목 'Sinners'는 단어 그대로 '죄인들'이라는 뜻힙니다. 한국어 제목 <씨너스: 죄인들>을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죄인들: 죄인들"이 되겠네요;;;;;;;

이 영화가 공포영화냐, 음악영화냐 보는 관점에 따라 정의가 다르게 되고 있는데... 단순 음악 영화는 아니고 재즈/블루스 요소가 가미된,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미국 남부고딕 공포물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범죄, 뱀파이어, 음악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진 독특한 영화로, 단 하루의 극적인 사건을 통해 인물들의 내면과 시대의 아픔을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과감한 연출과 감동적인 크레디트 장면이 인상적이고,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손에 넣은 마스터피스 되겠습니다. 게다가 OST의 퀄리티가 워낙 높아서 사운드트랙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 줄거리, 결말, 쿠키

영화의 배경은 1932년 미시시피의 한 흑인 마을입니다.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은 ‘새미’가 부서진 기타를 들고 패잔병의 모습으로 교회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영화는 하루 전으로 돌아가 천국과 나락을 오간 새미 일행의 24시간을 보여줍니다.

새미의 사촌인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사실상의 주인공입니다. (쌍둥이니깐, 마이클 B. 조던이 1인 2역을 합니다)

이들은 갱단 생활을 하면서 번 돈으로 고향에 돌아와 주점을 차리고, 범죄자였던 과거의 삶을 청산한 뒤 새로운 삶을 꾸리고자 합니다. 두 형제는 '주크조인트'라는 자신들이 운영할 재즈 클럽을 오픈하고, 고향 주민들과 함께 잔치를 준비합니다. 

쌍둥이는 새미를 데리고, 술집에서 무대를 꾸밀 음악가와 요리를 조달할 식료품점 부부 등을 스카우트하러 다니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마을 주민들이 소개됩니다. 이런 장면들이 그려지는 영화 초반부는 거의 휴먼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클럽의 오픈 파티가 벌어지는 밤, 갑작스럽게 정체불명의 손님 '레믹'이 등장하는데, 그는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한 뱀파이어였습니다. 
그는 술집에 있던 사람들을 차례로 감염시키며 자신을 '구원자'라 칭하고, 흑인들에게 뱀파이어가 되어 불멸과 인종차별로부터의 자유를 얻으라고 유혹하지만, 주크조인트에 모인 사람들은 이를 거부하고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시작합니다.

평화로웠던 조크조인트는 폐쇄된 전장으로 변하고, 형제와 주민들은 뱀파이어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목재 말뚝, 마늘, 그리고 기타 퇴치 도구들을 챙겨 뱀파이어들과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쌍둥이 형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맞섭니다. 스모크는 물리적 저항에 앞장서고, F인 스택은 공동체의 기억과 감정을 지키기 위해 싸웁니다. 

이때부터 장르가 바뀌어 중후반부는 휴먼 드라마가 아니라, 호러, 서스펜스, 고어 영화가 됩니다.

 


아무튼 뱀파이어들과의 치열한 사투가 진행되고,
결말은... 해가 떠오르는 순간 뱀파이어들의 힘이 약해져 주인공들은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추가로, 새벽녘에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무리가 제재소를 습격하러 오는데, 스모크는 동료들을 위해 마지막 총격전을 벌이다가 총에 맞게 됩니다. 스모크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남은 이들을 위한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마을을 지켜내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전투가 끝난 뒤, 폐허가 된 클럽 안에 블루스가 울려퍼지고, 카메라는 침묵을 머금은 악기들과 피 묻은 무대 위를 천천히 보여줍니다. 



■ 후기, 평점

<씨너스: 죄인들〉은 표면적으로는 공포 영화의 외형을 갖추고 있으나, 실상은 인종차별, 자유, 투쟁 등 다양한 메타포를 다루고 있습니다. <겟 아웃> <어스> <놉> 등의 영화와 비슷한 결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뱀파이어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억압, 착취, 역사적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장치입니다. 그들은 흑인 공동체가 어렵게 쌓아 올린 삶의 터전을 무참히 침범하고 그들의 피를 빨고;;;; 집어삼키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미국의 인종차별과 자본의 침식에 대한 은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물 관계가 복잡하고,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스토리가 다층적으로 전개되다 보니, 전체적인 맥락 파악에 시간이 필요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평론가점수 97%에 관객점수 96%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5년 6월 개봉 예정 영화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합니다.

 

2025년 6월 개봉 예정 영화 - 28년 후, F1 더 무비, 드래곤 길들이기, 클리프행어, 아마데우스

2025년 6월에 개봉하는 영화들에 대한 정보입니다.5월의 극장가는 그야말로 의 독주였습니다. 혼자서 일 수십만 명씩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2위 와 3위 과는 엄청나게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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