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피어 스트리트 - 파트 1 2 3 - 정보, 결말, 줄거리, 원작, 넷플릭스 공포 추천

<피어 스트리트> 시리즈는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공포 영화입니다.

제작사와 배급사는 2019년에 3부작을 연속 촬영한 뒤, 2020년 여름에 한 달 간격(6/7/8월)으로 각 작품들을 개봉한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2020년 초 코로나로 인해 개봉 계획이 하염없이 미뤄지면서 극장 개봉이 불투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 사이에 제작사와 배급사의 계약기간이 종료가 되었다고...)

그래서 결국 2020년 8월에 넷플릭스가 <피어 스트리트> 시리즈의 판권을 완전히 사들이면서 2021년 7월에 일주일 간격으로 세편을 모두 공개하였습니다. 

No.	제목	공개일자
1	피어 스트리트 파트 1: 1994	2021년 07월 02일
2	피어 스트리트 파트 2: 1978	2021년 07월 09일
3	피어 스트리트 파트 3: 1666	2021년 07월 16일

 

저주받은 마을 '셰이디사이드'에서 청소년들이 오랜 저주들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300년 동안이나 이 마을을 지배하고 있던 악령의 실체와 맞선다는 내용의 호러물인데...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예상 밖으로 잘 만들어진 말끔한 호러 3부작입니다. 

 

세 편의 영화가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취하고 있고, 1994년의 주인공들이 사건을 파헤치면서 1994년→1978년→1666년으로 300년 전까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며 악령의 정체를 밝히는 독특한 구성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다시 1994년 배경으로 돌아와서 모든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3편의 완성도가 가장 높고, 마지막 반전과 결말도 괜찮은 편입니다.
언제나처럼 줄거리, 결말, 스포까지 모두 포함하고 리뷰 하겠습니다.

이것이 원작 소설

---

 

■ 피어 스트리트 파트 1: 1994 (Fear Street Part One: 1994)

영화는 '셰이디사이드'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왜인지 모르지만 이 마을에서는 일정 주기마다 연이어 잔혹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이 마을은 사람들이 점점 꺼리는 죽어가는 지역이 되어가고 있고, 셰이디사이드 주민들도 희망을 포기한 채 어떻게든 이곳을 벗어나, 모든 게 풍요롭고 행복한 옆마을 '서니베일'로 탈출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셰이디사이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마녀 '세라 피어'의 복수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퍼져 있습니다. 세라는 300년 전 억울하게 마녀사냥으로 죽음을 당했지만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영생을 얻게 되었고, 그녀가 주기적으로 셰이디사이드 주민의 몸으로 들어가 연쇄살인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복수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은 '디나'라는 틴에이저 소녀입니다. 그녀는 '샘'이라는 여자아이와 연인관계인 레즈비언 커플입니다.
그런데 샘이 셰이디사이드를 벗어나 서니베일로 이사를 가면서 둘은 갈등을 빗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샘이 마녀 세라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때부터 샘은 마녀의 지배를 받는 연쇄 살인범에게 쫓기는 상황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디나는 연쇄 살인범으로부터 힘겹게 샘을 구해내는데, 악령이 샘의 몸으로 들어가 그녀를 지배하게 되는 참담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에 디나는 샘을 다시 한번 구하기 위해, 과거에 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되었지만 유일하게 생존한 '지기 버먼'이라는 여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

 

■ 피어 스트리트 파트 2: 1978 (Fear Street Part Two: 1978)

 

주인공 '디나'는 '지기'를 찾아가 자신의 연인인 '샘'을 구하고 싶다면서 어떻게 하면 마녀의 저주로부터 살아남아 생존할 수 있었는지를 묻습니다.
하지만 지기는 마녀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 하다면서, 과거에 자신이 겪었던 1978년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1978년 지기는 '나이트 윙'이라는 여름 캠프에 참가합니다. 이 캠프는 셰이디사이드와 서니베일 학생들이 모여 서로 승부를 겨루는 마을 전통의 행사 같은 것입니다. 1978년, 어린 소녀였던 지기가 자신의 언니와 함께 이 캠프에 참여했었는데, 우연히 양호실을 갔다가 마녀에 대해 상세하게 조사된 책을 양호 선생님의 책상에서 발견합니다. 
양호 선생님은 과거에 자신의 딸이 악령에 씌여 연쇄 살인을 저질렀던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딸을 앗아간 마녀 '세라 피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던 것입니다.

 

한편 당연히 이 캠프에서도 마녀의 지배를 받는 연쇄 살인마가 나타나 캠프의 모든 학생들을 학살하기 시작하는데, 연쇄 살인마를 피해 도망가는 과정에서 지기의 언니는 우연히 악마의 제단을 발견하게 되고, 세라가 악마에게 바친 그녀의 '잘린 손'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잘린 손을 '세라의 시신'을 찾아서 합치게 되면 이 연쇄살인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말은... 손과 시신을 결합하기 위해 마녀의 시신을 찾던 지기와 그녀의 언니는 결국 연쇄 살인마들에게 쫓기다가 살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기는 가까스로 되살아나게 되고, 한번 죽었다가 살아났기 때문에 마녀의 저주를 피해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1994년으로 돌아와, 주인공 '디나'는 지기에게 본인이 마녀의 시신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과거에 지기가 찾지 못했던 그 마녀의 시신과 잘린 손을 합쳐 이 저주를 끝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 뒤, 실제로 마녀의 시신을 발견했던 장소로 가서 시신과 손을 결합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

 

■ 피어 스트리트 파트 3: 1666 (Fear Street Part Three: 1666)

'디나'가 마녀 '세라 피어'의 시신과 잘린 손을 결합하는 순간, 그녀는 1666년 세라가 겪어 온 환상을 보게 됩니다.
즉, 파트 3은 마녀 '세라 피어'의 감춰진 사연들이 모두 공개되는 이야기입니다.

300년전 세라는 마을의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그런데 세라는 주인공 디나처럼 다른 소녀와 연인관계인 레즈비언이었고, 둘이 사랑한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에게 들키게 되고, 왜인지 그때부터 마을에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아이들이 단체로 살해당하는 일까지 벌어지고야 맙니다. 결국 세라는 마녀로 몰려 목매달려 죽게 되는데, 사실 사건의 전말은... 세라가 마녀인 것이 아니라 그녀를 짝사랑했던 남자가 악마와 계약을 맺고 이 모든 일을 벌였던 것입니다. 세라가 손이 잘리게 된 것도 그 남자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다가 상처를 입게 된 것이었습니다. 

주기적으로 그 남자의 가문이 악마에게 제물을 바치며(그래서 주기적으로 셰이디사이드에서 연쇄 살인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300년 동안이나 호화로운 행복한 삶을 누렸던 것이고 이 모든 걸 세라의 탓으로 돌리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악마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니, 악마와 계약을 맺은 (현재 계약 계승자인) 그 남자의 후손을 디나와 그의 친구들이 죽임으로써, 샘은 제 정신을 되찾고 셰이디사이드를 뒤덮고 있던 모든 저주도 사라진다는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결말을 맞이합니다.

---

<피어 스트리트> 시리즈 세 편의 성과가 괜찮았는지, 4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시리즈의 4편 격인 <피어 스트리트: 프롬 퀸>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4편 격인 <피어 스트리트: 프롬 퀸> 상세 리뷰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참고로 4편은 앞선 세 편의 전작들과 연결고리 1도 없는 독립된 작품입니다.

[최신 영화 리뷰] 피어 스트리트: 프롬 퀸 - 파트 1 2 3 정보, 결말, 원작, 후기, 쿠키,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