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영화 리뷰] 사유리 (정보, 결말, 쿠키, 솔직 후기, 평점, OTT 공포영화)

일본 공포 영화 <사유리>에 대한 리뷰입니다.

포스터 카피에 쓰여있는 것처럼, 정말 괴랄의 끝을 보여주는 J-호러 영화입니다. 이건 정말 직접 보지 않으면 어떤 느낌인지 설명하기가 어렵긴 한데... 최대한 영화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리뷰 작성해 보겠습니다. 언제나처럼 결말, 반전, 스포 등을 모두 포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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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Sayuri, 2024)

장르 :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러닝타임 : 108분
감독 : 시라이시 코지
주연 : 미나미데 료카, 콘도 하나, 모리타 코코로, 카지와라 젠

 

■ 기본 정보

<사유리>는 카미키 가족이 사유리라는 귀신이 거주하고 있는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면서 겪는 기괴한 사건을 그린 호러 영화입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헛것이 보이는 이유는 기가 허해서이다"라는 옛 선조들의 가르침이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만 있다면 귀신 따위 제압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025년 4월 16일에 개봉하지만 일본에서는 2024년 8월에 개봉한 작품이라서, 일본 VOD 등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제작비 대비 7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흥행 결과를 거두었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극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원작이 있는 영화입니다. 일본 공포 만화의 대가로 잘 알려진 '오시키리 렌스케' 작가의 작품을, 일본 호러 영화의 귀재라고 불리는 '시라이시 코지' 감독이 실사화한 공포 영화입니다. 작가도 감독도 모두 일본에서 나름의 영역에서 인정받는 거장들인데... 그 결과물이 참으로 요상합니다. 장르 비틀기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참고로, 이 영화를 연출한 시라이시 코지 감독은 “J-호러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며 <사유리>의 독창성을 강조했고, 원작자 오시키리 렌스케는 “가장 애정하는 작품을 영화화한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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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결말, 스포

주인공 '카미키'는 중학교 3학년생 소년입니다.
카미키네 가족이 꿈에 그리던 예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오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할아버지, 치매 걸린 할머니, 아빠, 엄마, 누나, 카미키, 남동생까지 총 일곱 명의 가족입니다. 일곱 명의 가족은 꿈에 그리던 예쁜 집으로 이사해서 행복함에 한껏 젖어 있습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집 근처에 찾아와서 "혹시 집에서 이상한 일 없느냐?"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카미키의 같은 반 친구 중 '스미다'라는 (약간 영적인 힘이 있는) 여학생이 "그 집을 조심해라, 가능하면 빨리 집에서 나와라"라는 이야기를 건네기도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일단 누나가 정신이 나간듯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누나의 방에 찾아온 아버지가 (사유리 귀신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 뒤 할아버지가 이상행동을 보이다가 쓰러져 죽고, 귀신에 씐 누나가 남동생을 살해하고, 누나도 자살을 하고, 그걸 본 엄마도 자살하고, 순식간에 치매 걸린 할머니와 카미키만 남고 모든 가족이 죽게 됩니다.

이때부터 영화의 괴랄함이 시작되는데, 갑자기 치매걸린 할머니가 제정신을 찾더니 "집안에서 흘깃흘깃 보이던 그게 저지른 짓이구나'라고 말하고, 좌절한 카미키를 억지로 일으켜 세우며 "우리 둘이서 그놈을 지옥으로 보내는 거다!!"라며 귀신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때부터 할머니는 귀신에게는 살아있는 생명력으로만 대항할 수 있다면서, 카미키에게 밥 잘 먹으라고 하고(거의 억지로 카미키의 입에 음식을 쑤셔넣고) 태극권을 가르치며;;;;; 귀신을 때려잡기 위한 수련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집안의 마당에서 사람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사유리의 시체였습니다.

사연인즉슨, 사유리는 이 집에 살던 여자아이였는데, 아버지로부터 성적인 학대를 당했었습니다. 어머니는 그걸 알면서도 아버지를 막거나 사유리를 도와주지 않고 아버지가 사유리를 겁탈하는 것을 방치하곤 했습니다. 결국 몇 년 동안이나 방 안에 틀어박혀 지내던 사유리는 어느 날 분노가 폭발하여 가족들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지만, 오히려 가족들에 의해 제압당하고 살해당하게 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여동생은 사유리를 마당에 파묻고 도망을 간 것이었고, 사유리의 원혼은 이 집에 남아서, 이 집에 오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도망간 사유리의 가족들을 찾아서 기절시켜서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리고 사유리를 불러서 복수를 하라고 합니다. 사유리는 가족들앞에 나타나 복수를 한 뒤(부르면 나오고, 하라면 하는 귀신입니다;;;;) 카미키의 집에 찾아온 친구 스미다에게까지 위해를 가하려고 합니다. 결국 할머니와 카미키가 태극권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초능력자 같은 능력을 발휘해 사유리를 무찌르고, 스미다를 구하고, 사유리를 승천시키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쿠키는 없고, 그 사건 이후 집이 철거되었다는 기사가 나오고, 연인처럼 가까워진 카미키와 스미다와 할머니가 대화를 하는 에필로그 느낌의 짧은 영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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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평점

줄거리와 결말만 읽어도 "이게 뭔가?" 싶은 느낌이 오실겁니다.
정말로 이 영화는 직접 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제대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혹시나 로튼토마토에 평점이 있는지 찾아봤더니, 리뷰 수가 너무 적어 점수가 집계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몇 안 되는 리뷰를 읽어보니, 평범한 하우스호러 영화로 시작해 중반부부터 코미디?로 바뀌어버리는 이 괴랄한 구성에 다들 당황해하는 듯했습니다.
IMDb에서는 6.4/10이라는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공포영화를 감상하시라는 의미에서 최고의 공포영화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순위] 최고의 공포영화 TOP 10 - 귀신/악마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