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브리짓 존스의 일기 (1 2 3 4 총정리, 결말, OTT, 시리즈 전체 보는 순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1,2,3편에 대한 종합 리뷰입니다.

2001년에 1편이 개봉된 이후, R등급 로맨틱 코미디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던 시리즈물입니다. 이 영화 이후 제작된 (인기 없는 노처녀가 주인공인) 수많은 로코 드라마들 중 이 영화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주연배우 '르네 젤위거' 그야말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그녀는 미국 출신임에도 영화에서 완벽한 영국 액센트를 구사해 영국인들도 영국인인 줄 알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가장 영국 액센트를 잘 구사하는 미국인을 뽑으면 '르네 젤위거'가 압도적으로 랭크되곤 한다고...

 

■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 전체 보는 순서

순서	제목 (한글)	제목 (영문)	개봉년도
1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2001
2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Bridget Jones: The Edge of Reason	2004
3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Bridget jones's baby	2016
4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	2025

이번 포스팅에서는 1,2,3,4 시리즈 전체에 대해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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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2001)

2001년에 개봉한 영국 영화로, '샤론 맥과이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헬렌 필딩'의 동명 소설 <브리짓 존스의 일기>을 원작으로 하며, 영국 고전 소설 <오만과 편견>을 모티브로 현대화한 작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출판사에서 홍보 업무를 맡은 32살의 미혼 여성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가 주인공입니다. 뚱뚱하고 인기도 없고 남자친구도 없는 노처녀입니다. 
그녀는 신년 파티에서 엄마로부터 일본인 전처와 이혼한 무뚝뚝한 인상의 인권 변호사 '마크(콜린 퍼스)'를 소개받는데, 마크가 그녀에 대해 '골초에 알코올 중독자인 아줌마'라고 험담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이 말을 들은 브리짓은 모욕감을 느껴, 일기장에 마크에 대한 욕과 함께 술을 끊고 다이어트도 성공해 완벽한 남자를 만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뒤 그녀는 어찌어찌하다가 바람둥이 직장 상사 '다니엘(휴 그랜트)'와 야릇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썸을 타는 관계가 됩니다.

예상하시겠지만, 브리짓은 두 남자 사이에서 여러가지 해프닝을 겪게 되고,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적인 공식처럼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당연하겠지만, 무뚝뚝했던 마크와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고 진정한 사랑을 알아나가게 됩니다. 또한 나중에 알고 보니, 사실 마크와 다니엘은 대학교 재학시정 친한 친구였는데, 다니엘이 마크의 아내를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 현장을 마크가 목격해서 마크가 이혼도 하고 둘이 절교하게 되었다는 백스토리가도 밝혀지게 됩니다.

결론은 마크와 브리짓이 서로 사랑하게 되고, 연애를 시작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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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Bridget Jones: The Edge of Reason, 2004)

1편이 2.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와이드 2억 8,000만 달러가 넘는 큰 성공을 하게 되어, 당연하게도 2편이 제작되었습니다.
전편의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했으며 감독은 '비번 키드론'이 맡았습니다. 평가는 2001년에 개봉한 1편보다 많이 떨어지지만 흥행은 성공했습니다.

스토리가 전편에서 거의 곧바로 이어집니다. 마침내 연인이 된 브리짓과 마크는 그야말로 꽁냥꽁냥한 연애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쁘고 날씬한 22살 '레베카'라는 여성이 등장하여, 삼각관계 구도를 만들게 되고, 결국 브리짓은 마크와 이별하게 됩니다. (영화 막판에 밝혀지지만 사실 레베카는 레즈비언이었습니다만;;;;)

그 뒤, '다니엘'이 진행하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브리짓이 다니엘의 파트너로 뽑히게 되어, 다니엘과 함께 태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거기에서 다니엘과 또 썸을 탈 뻔한 일이 벌어지지만 브리짓은 그의 플러팅을 거절합니다. 그런데 브리짓은 한 동료의 부탁으로 도자기를 자신의 캐리어에 넣어 공항으로 가게 되는데, 그 도자기 안에 많은 양의 마약이 들어있었고, 브리짓은 마약범으로 체포되어 10년간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 뒤, 마크가 등장하여 엄청난 고생고생 끝에 브리짓을 풀려나게 해주고, 그 사건을 통해 마크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브리짓은 다시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둘이 결혼을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1편보다 '르네 젤위거'가 살을 상당히 많이 찌우고 나왔습니다. 전편도 살을 찌우긴 했지만 그냥 통통한 정도여서 별로 안 뚱뚱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래 르네가 근육이 많고 마른 체질이라, 촬영 내내 살이 또 빠져서 뚱뚱한 몸매를 유지하느라 한바탕 고생했다는 뒷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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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Bridget jones's baby, 2016)

2편 이후, 무려 12년만에 개봉한 시리즈의 3편이며, 1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감독이었던 샤론 맥과이어가 다시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여전히 브리짓은 솔로이고, 거기에 한술 더 떠 브리짓이 늦은 나이에 임신을 했는데, 아기 아빠가 누군지 헷갈려한다는 내용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영화를 3가지 결말의 버전으로 촬영해놔서 배우들도 누가 아빤지 모르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는군요.

갖은 고생 끝에 결혼하는 줄 알았지만, 브리짓과 마크는 다시 결별을 했습니다. (이유가 정확히 나오지는 않습니다) 시청률이 톱을 달리는 뉴스 프로그램의 메인 PD가 되었고, 체중감량에도 성공하여 날씬한 몸매로 거듭났으나 여전히 솔로로 남아 43번째 생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브리짓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아이의 아빠가 마크인지, 유명 데이트 사이트의 CEO인 '잭'인지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두 남자의 머리카락을 구해서 DNA 검사를 통해 아이 아빠를 확인하려는 해프닝도 있지만 결국 브리짓은 두 남자에게 둘 중 누가 애 아빠인지 모른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됩니다. 두 남자는 충격을 받지만 결국 브리짓을 아이를 낳는 과정까지를 함께 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인 출산이 시작되는데, 브리짓은 뱃속의 아이가 마크의 아이가 아니라면 어쩌겠냐고 묻습니다. 이에 마크는 "그래도 상관없이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답을 했고, 출산이 끝난 뒤 잭과 마크는 친자 검사를 하게 됩니다.

결론은 또다시 마크와 결혼을 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아마도 아이가 마크의 아이였는가 봅니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는 '다니엘'이 등장하지 않고 그가 죽은 것으로 나왔는데, 영화 쿠키에서 그가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알리는 기사가 슬쩍 나옵니다.

또한 3천 5,000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와이드 수익 2억 달러를 넘기게 되어, 1편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흥행 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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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 4편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에 대한 상세 정보는 별도 포스팅으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신작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정보 (결말, 줄거리, 4, 개봉일, 시리즈 전체 보는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