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최신 영화 리뷰] 노보케인 (결말, 줄거리, 뜻, 솔직 후기, 평점, ott)

유오빠 2025. 3. 1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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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2일 개봉한 영화 <노보케인>에 대한 리뷰입니다.



딱 킬링타임용으로 소비되기 좋은 B급 코미디&액션 영화라서 가까운 시일 내 OTT에서 영접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에 귀여운 반전이 하나 있긴 한데 대단한 건 아닙니다. 언제나처럼 결말,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보케인 (Novocaine, 2025)

장르 :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
러닝타임 : 110분
감독 : 댄 버크, 로버트 올슨
주연 : 잭 퀘이드, 엠버 미드썬더, 제이콥 배덜런

 



■ 기본 정보

제목인 novocaine의 사전적인 의미는 '국부 마취제'를 의미합니다. 1905년 개발된 국부 마취제의 상표명인데... 쉽게 생각하면 "아스피린!!" ← 이런 느낌의 제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선천성 무통각증(CIPA)으로 신체적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영화의 주인공 '네이선'을 상징하는 제목입니다.

남자 주인공 '네이선' 역을 맡은 배우 '잭 퀘이드'는 1990년대 로맨틱 코미디계의 여제였던 '멕 라이언'의 아들입니다. 아마 지금 세대들은 '멕 라이언'을 잘 모를 수 있겠지만, 한때는 세계 뭇 남성들의 가슴을 후려쳤고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프렌치 키스>, <유브 갓 메일>, <커리지 언더 파이어> 등의 수많은 대표작을 가지고 있는 톱스타였습니다. 짧은 커트머리의 스타일을 전 세계에 유행시키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의 대표 연예인들도 그녀의 스타일을 모두 따라 했을 정도였습니다. 



여자 주인공 '엠버 미드썬더'는... "아, 얘 누구였지? 어디서 분명히 봤는데..."라는 생각으로 정보를 찾아보니, '프레데터 시리즈' 중 다섯번째 솔로 무비인 <프레이 (Prey, 2022)>에 출연한 여주인공 습니다. <프레이>에서는 원주민 복장을 하고 나온 모습만을 기억하고 있다 보니 한 번에 알아보지를 못한 것 같습니다.



■ 줄거리, 결말, 쿠키

주인공 '네이선'은 선천적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체질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보통 이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몸의 이상을 느끼지 못해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네이선은 모든 음식을 믹서기에 갈아 마시는 등 (자칫 혀를 깨물어 죽게 될까봐) 나름의 안전장치와 규칙을 만들어 지금까지 잘 생존해 있는 상황입니다.

네이선은 미국 샌디에이고 신용협동조합의 부지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신입직원인 '셰리'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탕비실에서 그녀가 커피를 따르던 네이선을 밀어 그 사건을 계기로 함께 점심도 먹게 되고, 썸을 타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윽고 네이선은 자신의 체질을 셰리에게 고백하게 되고, 혀를 깨물까봐 무언가를 씹지 못하던 주인공에게 셰리는 환상적인 체리파이의 맛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네이선은 이 여자가 바로 자신의 평생의 짝이라고 믿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무장강도단이 들이 닥치더니, 경찰을 총으로 쏘고, 돈뿐만 아니라 셰리까지 납치해서 달아나게 됩니다.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자 네이선은 셰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쓰러진 경찰의 총을 챙기고, 경찰차까지 탈취하여 도망간 강도들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이 일 때문에 형사들은 네이선을 강도들과 공범으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아무튼간에, 네이선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신체적 특성을 활용해 다른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액션을 선보이며 적들을 하나하나 해치우며 셰리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유리 조각을 자기 손에 박아 (울버린처럼)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하고, 들끓는 기름에 손을 넣어 무기를 획득하는 등 말 그대로 온몸을 다 바쳐 사랑을 이루려는 '살신성인' 액션이 펼쳐집니다.

여러 가지 싸움을 거치며, 너덜너덜해진 네이선은 결국 강도들의 아지트에 도착하게 되는데, 사실 셰리는 강도단의 보스인 '사이먼'과 남매 사이이고, 셰리 역시 강도행각을 목적으로 위장 취업을 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이선은 완전히 넋이 나가게 되고, 사이먼은 네이선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 네이선에게 마음이 생겨버린 셰리가 사이먼을 막아서고, 결말은... 네이선과 셰리가 힘을 합쳐 사이먼을 제압하며 상황은 종료됩니다.



이 과정에서 네이선은 큰 부상을 입어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게 되고, 네이선이 건강을 회복한 뒤, 꼴랑 1년 8개월 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셰리를 면회하면서 (연인 관계가 되었음을 암시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별다른 쿠키는 없습니다.



■ 후기, 평점

싸움을 잘하지 못하는 주인공은 자기 몸을 훼손해 가며 상대방을 무찌르는 액션을 펼치는데, 적나라한 수준은 아니지만 잔인함의 수위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잔인한 장면을 보기 힘들어하는 관객이라면 눈을 감고 싶은 순간들이 조금씩 있는 편이며, 주인공이 고통을 못 느끼더라도 관객은 화면을 보며 고통을 상상하게 되는데, 관객이 이를 색다른 카타르시스로 느낄지, 오히려 거부감으로 느끼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영화 평점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87%라는 꽤 괜찮은 점수를 기록 중입니다. (북미 개봉은 아직 하지 않아서, 관객 점수는 없습니다)



여주인공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 <프레이>에 대한 리뷰를 남기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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