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아카데미상(오스카상) 각본상 역대 수상작 - 명작 영화 추천 (OTT, VOD)

유오빠 2025. 3. 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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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오스카상) 각본상 수상작들을 모두 정리하겠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BIG 5(통칭 그랜드슬램)로 불리는 5개 주요 부문들이 있는데,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입니다. 소위 작품상과 감독상이 그 영화의 재미나 완성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직접적인 잣대 중 하나기에, 재미있는 영화 골라 보시기 편하도록 역대 "각본상 수상작"들을 모두 정리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각본상은 원작이 없는 순수 창작 각본에만 주어지는 상입니다.

(작품상은 이미 정리한 적이 있어서, 포스팅 말미에 링크해 두겠습니다)

 


 

2020년대 (2020년~2025년)
회차 제목 년도
92회 기생충 2020년
93회 프라미싱 영 우먼 2021년
94회 벨파스트 2022년
95회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3년
96회 추락의 해부 2024년
97회 아노라 2025년

 


우선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이때 당시 <기생충>은 각본상뿐만 아니라,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역대 아카데미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비영어 영화는 총 6편뿐인데, 그나마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유럽권(웨스턴) 영화가 대부분이고, 아시아권 영화는 아카데미 역사를 통틀어 <기생충>이 유일합니다.

가장 최근인 97회 아카데미 상에서 수상을 한 <아노라>와, 2년전 95회 수상을 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 두 작품은 5개 주요 부문들 중, 남우주연상을 뺀 나머지 4개(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를 싹 다 수상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작품들입니다


 

2010년대 (2010년~2019년)
회차 제목 년도
82회 허트 로커 2010년
83회 킹스 스피치 2011년
84회 미드나잇 인 파리 2012년
85회 장고: 분노의 추적자 2013년
86회 그녀 2014년
87회 버드맨 2015년
88회 스포트라이트 2016년
89회 맨체스터 바이 더 씨 2017년
90회 겟 아웃 2018년
91회 그린 북 2019년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했던 영화들로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 <그녀> <겟 아웃>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다들 아시겠지만, 조커(호아킨 피닉스)와 슈퍼맨 여자친구(에이미 애덤스)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출연하는 SF 로맨스 영화입니다. 인격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 정말로 시대를 앞서간 센세이션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2025년에 우리는 이미 도달했네요.

<겟 아웃>은 저예산 공포 영화 전문 제작사인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대표작입니다. 강한 반전이 가미되어 있는 스릴러 영화가 수상을 하게 되어 굉장히 화제가 되었습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인데, 1966년작 <장고>를 오마주했지만 원작과는 많이 다른 작품입니다.


 

2000년대 (2000년~2009년)
회차 제목 년도
72회 아메리칸 뷰티 2000년
73회 올모스트 페이머스 2001년
74회 고스포드 파크 2002년
75회 그녀에게 2003년
76회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4년
77회 이터널 선샤인 2005년
78회 크래쉬 2006년
79회 리틀 미스 선샤인 2007년
80회 주노 2008년
81회 밀크 2009년

 


2000년대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메리칸 뷰티> <이터널 선샤인> <주노>입니다.

<아메리칸 뷰티>는 1999년에 개봉한 미국의 블랙 코미디 영화로, 각본상을 포함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을 수상한 엄청난 작품입니다. (여우주연상도 노미네이트가 되었었는데, 그것까지 수상했으면 BIG 5를 모두 수상하는 유일한 작품이 될 뻔 했습니다) 개봉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자주 회자되는 명작인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것입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그냥 뭐... SF 요소가 포함된 사랑 영화의 클래식 같은 작품이라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이제는 남자가 되어 버린 '엘리엇 페이지' 주연의 10대 리틀맘을 다룬 미국의 영화입니다. (그 당시의 이름은 '엘렌 페이지'였지요) 제작비 750만 달러로 무려 2억 3,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엘리엇 페이지'의 출세작이 된 작품입니다. 


 

1990년대 (1990년~1999년)
회차 제목 년도
62회 죽은 시인의 사회 1990년
63회 사랑과 영혼 1991년
64회 델마와 루이스 1992년
65회 크라잉 게임 1993년
66회 피아노 1994년
67회 펄프 픽션 1995년
68회 유주얼 서스펙트 1996년
69회 파고 1997년
70회 굿 윌 헌팅 1998년
71회 셰익스피어 인 러브 1999년

 


리스트에 있는 열편의 영화들만 보셔도 알겠지만... 1990년대는 그야말로 영화의 황금기였고, 모든 부문에서 걸출한 후보들이 배출되어 피가 터지게 싸울 정도로, 좋은 영화들이 너무 많이 출시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장르도 다양하고, 대중적으로도 엄청난 흥행을 하였고, 그때 당시 주연배우들도 모두 톱스타급이 되었고, 워낙 유명해져 레전드로 남게 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영화 개봉 이후에도 다른 영화에서 자주 언급되거나, 노래 제목, 드라마 제목으로 아직까지도 많이 사용되는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시기에 다음 영화들도 함께 수상작으로 있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타이타닉> <쇼생크 탈출> <쉰들러 리스트> <포레스트 검프> <늑대와 춤을> <양들의 침묵> <용서받지 못한 자> <브레이브 하트> <잉글리쉬 페이션트>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등등

참고로, 이때 당시, <굿 윌 헌팅>으로 각본상을 수상한 '벤 애플렉(25세)'이 역대 아카데미 각본상 최연소 수상자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1980년~1989년)
회차 제목 년도
52회 브레이킹 어웨이 1980년
53회 멜빈과 하워드 1981년
54회 불의 전차 1982년
55회 간디(영화) 1983년
56회 텐더 머시스 1984년
57회 마음의 고향 1985년
58회 위트니스 1986년
59회 한나와 그 자매들 1987년
60회 문스트럭 1988년
61회 레인맨 1989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970년대 이하의 리스트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1929년부터 시작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수상 부문의 명칭과 종류가 여러번 바뀌고 추가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각본상 역시 1957년부터 공식적인 명칭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대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작품상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작품상 역대 수상작 - 영화 명작, 인생영화 추천 (OTT, VOD)

매년 3월이 되면,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이 열립니다.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각색상, 음악상, 촬영상 등등 24개의 시상 분야가 있지만, 그중 가장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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