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에 개봉한 <글래디에이터 II>에 대한 후기입니다.
전편과 비슷하지만, 유혈 낭자한 검투 스케일을 몇 배나 증폭시킨 화려한 액션영화라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덴젤 워싱턴의 신 스틸러와도 같은 연기가 너무나 존재감이 커서 주연들을 모두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래디에이터 Ⅱ (GladiatorⅡ, 2024)
장르 : 액션, 드라마, 역사
러닝타임 : 148분
감독 : 리들리 스콧
주연 :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덴젤 워싱턴, 프레드 헤킨저
■ 글래디에이터 1 정보, 결말 등
1편을 보지 않으면 이번 2편을 충분하게 감상하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편의 주인공이었던 '막시무스'의 그림자가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후속편이었습니다.
<글래디에이터 1>에 대한 정보를 짧고 퀵하게 요약드리자면...
주인공인 막시무스(러셀 크로우)는 정의롭고 착하고 강직한 검투사입니다. 빌런 콤모두스(호아킨 피닉스)는 비열하고 야비하고 정치적인 차기 황제 후보입니다.
주인공 막시무스는 로마 제국의 영웅이자, 황제로부터 굉장한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심지어 황제는 자신의 아들, 딸을 제쳐두고 막시무스에게 황제 자리를 넘겨주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콤모두스는 자신의 아버지인 황제도 죽이고, 막시무스의 가족들도 죽이고, 막시무스도 죽이고(사실은 죽지 않긴 했지만...), 스스로 황제 자리에 오릅니다.
모든 걸 잃고 노예 검투사로 끌려간 막시무스가, 검투사 시합에서 연전연승을 하며 조금씩 다시 시민들의 영웅으로 등극하며, 바닥에서 기어올라와 결국 콤모두스에게 복수를 해내고, 함께 생을 마감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참고로 1편에서 콤모두스의 누이인 '루실라'가 등장하는데, 주인공 막시무스를 남모르게 사모하고 있었고, 그녀에게는 어린 아들 '루시우스'가 있었는데, 이 루시우스가 이번 2편의 주인공입니다. 즉, 2편의 주인공 루시우스는 황제의 핏줄이고, 그의 엄마인 루실라가 이번 2편에서도 등장합니다.
■ 글래디에이터 II 줄거리, 결말 등
결말,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줄거리를 작성해 나가겠습니다.
글로 쓰자니 (등장인물들 이름이 어려워서;;;;) 괜히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일방향 스토리 구조이고, 1편과 흐름이 너무나 비슷해서 전작을 봤다면 어떤 내용이신지 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로마의 영웅이자 최고의 검투사였던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음을 맞이한 뒤, 20년이 흐른 후. 주인공 루시우스는 왜인지 '하노'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 대륙 어딘가에서 농사를 지으며 아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토 확장을 추진 중인 로마군의 공격으로 인해, 아내는 사망하게 되고, 로마군에게 노예로 잡혀가게 됩니다. 루시우스는 로마군을 이끈 ‘아카시우스’ 장군에 대한 복수심을 활활 불태우며 노예 검투사가 됩니다.
첫 검투 시합에서 그의 실력을 알아본 '마크리누스'가 그를 노예 검투사로 데려오게 됩니다. 참고로, 마크리누스는 '덴젤 워싱턴'이 연기한 빌런이고, 로마의 황제가 되겠다는 야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입니다.
그 후, 루시우스를 보게 된 '루실라'는 그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아보게 됩니다!! 20년전 막시무스에 의해 황제가 무너지고 난 뒤, 황제의 조카이자, 왕의 핏줄인 자신의 아들 루시우스가 죽임을 당할까 봐 다른 곳으로 멀리 떠나보냈던 것이고, 그래서 루시우스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 가지 스포성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이미 에고 편에서 노출이 되어서 스포랄 것도 없지만) 루시우스가 1편의 주인공 막시무스의 아들입니다.
그 무렵 폭정에 지친 국민들을 위해 쿠테타를 도모하던 국민의 영웅 ‘아카시우스’ 장군은, 마크리누스의 밀고로 발각이 되고, 루시우스와 아카시우스가 대결을 하기에 이릅니다. 루시우스는 아내의 복수를 할 기회를 이렇게 얻게 됩니다.
이 전투에서 루시우스는 승리하지만 결국 국민의 영웅인 아카시우스 장군을 죽이지는 않습니다. 폭군 황제가 명령했지만 듣지 않습니다. 그러자 황제가 궁수들을 시켜 엄청난 활을 발사해서 아카시우스 장군을 죽여버립니다. 국민의 영웅이었던 아카시우스 장군이 죽게 되자, 로마에서는 폭동이 일어나고, 드디어 야심가인 마크리누스가 권력을 잡을 기회를 얻게 됩니다.
아무튼 전투 과정이 벌어질때마다 엄청난 스펙터클과 스케일을 보여주고, 종반부에 와서는 마크리누스가 폭군 쌍둥이 황제도 죽이고, 거대 군사를 거느리며 로마를 점령하려고 합니다. 찐빌런의 등장입니다.
루시우스 역시 로마에서 혁명을 일으켜 폭정으로 엉망이 된 로마를 재건하고자 하는데, 다행히 로마 시민들이 혁명에 공감하고 군사들도 루시우스를 따르게 됩니다.
결말은 루시우스가 마크리누스를 제압하고 (황제가 된 건 아니지만) 로마의 영웅으로 떠오르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 글래디에이터 II 후기, 쿠키 등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정말 입 떡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인 스펙터클과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답게 폭력수위도 상당합니다. 러닝타임이 148분이나 되니 티켓 값도 충분하게 해냅니다.
마케팅비를 제외하고 제작비에만 무려 3억 1,000만 달러가 투입이 되었는데, 정말 블록버스터 제대로 보는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참고로 전세계 역대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제작비가 3억 5,600만 달러입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스토리, 개연성, 좀 뜬금없는 등장인물들의 감정변화 등 여기저기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하는 편이고, 레전드였던 1편과 비교하니 더더욱 그 아쉬움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아주 깔끔한 결말로 마무리 되기 때문에 별다른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래디에이터 1>에 대한 상세 정보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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