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대 영화 정보 사이트인 IMDb의 Top 250 Movies를 기준으로, 역대 평점순위 TOP 50 영화들을 정리했습니다.
수십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꼭 봐야 할 인생영화 리스트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1위~20위부터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위.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전세계 평점 1위는, 무관의 제왕 '쇼생크 탈출'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영화로 등극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개봉 당시 흥행에도 참패하고 온갖 시상식에서 하나도 상을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 작품의 가치가 재평가받기 시작했지요. IMDb Top 250 평점에서 수년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도우반 Top 250, 러시아 키노포이스크 Top 250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비슷한 시스템의 왓챠 1위, 다음 영화 1위에도 랭크되어 있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전설적인 걸작입니다.
2위. 대부 (The Godfather, 1972)
4위. 대부 2 (The Godfather Part II, 1974)
2위에는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대부 1편'이, 4위에는 '대부 2편'이 랭크되어 있습니다. 마피아 조직인 콜레오네 가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인 '대부'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흔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 편이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을만큼영화의 완성도나 작품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2편은 작품상+감독상까지 수상했습니다), 흥행성 면에서도 거의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33년 만에 깬 영화이기도 하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역사상 가장 큰 수익을 거둔 R등급 영화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주연인 '알 파치노'는 이 영화로 배우 인생 최고의 커리어를 찍었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인생을 살며 무조건 한번쯤은 보고 가야할 영화입니다.
3위.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우리가 기대하는 CG와 액션이 주가 되는 블록버스터 히어로 영화는 아닙니다. 필름누아르와 갱스터의 공간에 판타지 영웅을 밀어넣고, 무게감있는 내러티브와 철학으로 마무리가 된 이질적인 히어로 영화이지요.
영화로서의 재미와 작품성, 완성도, 흥행을 모두 손에 넣은 작품입니다. 개봉 당시, 언론에서는 2008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었고, IMDb 순위에서 9.6점을 받으며 '쇼생크 탈출'과 '대부'를 제치고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0억 달러 돌파 영화가 되었는데, 당시에는 '타이타닉'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이어 역대 영화 사상 3번째 흥행작이 된 대단한 영화입니다. 아마 히어로 영화로서 이걸 뛰어넘는 작품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보이기는 합니다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고요)
6위.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 1994)
죠스, E.T,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쥬라기 공원 시리즈,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마이너리티 리포트, A.I, 우주전쟁, 그리고 레디 플레이어 원 까지... 수많은 기념비적인 영화들을 만들어 온 전설의 흥행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입니다. 이 '쉰들러 리스트'가 개봉하기 직전의 작품이, 전세계적인 초흥행작인 '쥬라기 공원 1편'이어서 블록버스터 흥행 감독으로서의 최고의 영예를 누리고 있었죠.
이렇게 대단한 스필버그도 유독 아카데미의 핵심인, 감독상, 작품상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 '쉰들러 리스트' 한편으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무려 7개의 아카데미 트로피를 한번에 쓸어가며 오락영화만 잘만드는 감독이 아니라는걸 스스로 증명해냅니다.
7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
9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2001)
12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2002)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3부작이 모두 상위권 순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탄탄한 완성도로 현재까지도 평론가와 대중들의 사랑을 두루 받는 영화이지요. 심지어 이런 오락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 아카데미조차, 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한 11개 부문의 아카데미 상을 내어주며 이 작품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아카데미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11개 부문을 모두 쓸어가는 엄청난 기염을 토해내었는데, 지금까지도 '벤허', '타이타닉'과 함께 아카데미 최다수상 역대 공동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여러 3부작 영화가 결말 부분인 3편에서 무너져내리는 케이스가 굉장히 많은데, '반지의 제왕'은 오히려 3편이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 할 정도로 최고의 완성도로 훌륭한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14위. 인셉션 (Inception, 2010)
15위.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16위. 듄: 파트 2 (Dune: Part Two, 2024)
17위. 매트릭스 (The Matrix, 1999)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SF 영화 네개가 나란히 순위에 줄을 서있습니다.
'다크 나이트'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케이퍼물 '인셉션'이 1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화끈한 오락영화는 아닙니다. 의외로 영화가 좀 어렵습니다 (정확히는 영화에서 사용되는 '꿈의 세계'의 규칙이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는 재미만큼은 아주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15위는 스타워즈 9부작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에피소드 5'가 랭크되어 있습니다. 총 9편의 정규 에피소드와 수많은 스핀오프 작품들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고, 스타워즈를 넘사벽의 프랜차이즈로 만들어 버린 것이 바로 이 작품이지요. 스타워즈의 정체성이 되어버린 '가족 막장극'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도 이 작품이었습니다. 참고로, 오리지널 세편 중 유일하게 원작자 '조지 루카스'가 감독을 하지 않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16위의 '듄: 파트 2'는 현재 IMDb 평점 순위에 있는 영화 중, 가장 최신작입니다. 지금은 순위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개봉 직후에는 '다크 나이트'에 이어 무려 16년만에 처음으로 TOP 10안에 진입한 영화로 등극을 했었습니다. 아이맥스로 안보면 손해로 느껴질 정도의 압도적인 스케일의 영상미와, “나 한스 짐머야!!”를 외치는 듯, 웅장하다 못해 영화를 잡아먹을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음악들이 있고, 거기에 굉장한 오락성이 더해지며, 정말 오랜만에 나타난 SF명작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17위 '매트릭스'도 SF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액션 연출뿐만 아니라, 짤방과 패러디계에서도 한 획을 그었던 영화이기도 하고요. 동양적인 철학 사상들이 꽤나 많이 접목되어 있음에도, 액션과 스토리가 모두 절정을 찍는 훌륭한 SF 작품이었지 싶습니다.
21위부터 50위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순위를 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TOP 50안에 가장 많은 영화를 랭크시켜두고 있습니다.
3위 다크나이트, 14위 인셉션, 21위 인터스텔라, 43위 프레스티지... 무려 네편이나 됩니다.
그 다음에는 반지의 제왕 3부작 하나로 무려 세개나 랭크인을 시켜버린 '피터 잭슨' 감독입니다.
심지어 이 세개의 영화는 7위, 9위, 12위로 순위 자체도 상당히 상위권입니다.
그리고 다음 감독님들이 각 두개씩 랭크인 되어 있습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 대부, 대부 2
스티븐 스필버그 -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데이비드 핀처 - 파이트 클럽, 세븐
마틴 스코세이지 - 좋은 친구들 , 디파티드
참고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패왕 '제임슨 카메론' 감독의 경우, 역대 전세계 영화 흥행순위 중 1,3,4위의 영화를 모두 제작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1위 아바타, 3위 아바타: 물의 길, 4위 타이타닉) 이번 평점 순위에서는 29위에 단 한편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만 랭크가 되어 있습니다.
그 대단한 '조지 루카스' 감독도, 스타워즈 최초의 작품인 오리지널 에피소드4 단 하나만을 30위 순위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TOP 50안에 한국 영화는 단 한편이 랭크되어 있는데, 바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계에서 (현재까지는) 가장 위대한 기록을 남긴 걸작입니다. 헐리우드 대감독들도 한번 받아보는게 꿈이라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매출액으로는 한국 영화 역대 흥행순위 1위에 랭크되어 있고, 글로벌 흥행 2억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한국영화라는 레코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것은 당연하고요.
마지막으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와, 역대 한국 영화 흥생순위를 링크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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