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유오빠 2024. 5. 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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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시리즈의 스핀오프 신작이자,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Furiosa: A Mad Max Saga, 2024)

장르 :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어드벤처
러닝타임 : 148분
감독 : 조지 밀러
주연 : 안야 테일러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이번 작품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전작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015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영화였습니다. 물론 1979~1985년에 걸쳐 제작된 오리지널 3부작도 디스토피아 장르 자체를 창조해 낸 엄청난 레전드였지만, 30년 만에 기습 제작된 네번째 매드맥스의 완성도는, 역대 할리우드 영화사를 모두 통틀어 탑티어급에 속하는 넘사벽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메타크리틱이 선정한 무려 '2010년대 최고의 영화' 1위로 랭크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두시간 내내 쉴 틈 없이 약빤듯한 아날로그식 액션이 계속 이어지는데 스토리가 꽉꽉 차 있는듯한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대사도 별로 없는데 모든 등장인물들의 구구절절한 사연들과 극 전체를 꿰뚫는 드라마까지도 확실하게 전달됩니다. 30년 만에 시리즈의 신작을 만들어낸 70세 노장감독의 무시무시한 내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전설의 4편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여주인공 퓨리오사가 등장하는데, 워낙 캐릭터가 강렬하다보니, 맥스를 능가하는 찐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모든 인기를 독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원래 제작 예정이었던 정식 5편에 앞서 '퓨리오사'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가 먼저 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전작의 샤를리즈 테론 ver. 퓨리오사
그리고 이번 작품의 안야 테일러 조이 ver. 퓨리오사

 


 


이번에 개봉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전작의 장점을 모두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금 더 노련해진 (매드맥스의 전매특허가 되어 버린) 약 빤 차량 액션씬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약 빤 액션신의 좋은 예

 

 


어린시절 퓨리오사의 서사를 모두 담으려고 하다 보니, 중간중간 조금 늘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굳이 흠을 잡자면 그렇다는 것이고, 다른 여타 액션 영화들과 비교하자면 압도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작이 워낙 레전드이다보니, 그것과 비교를 하자면 2% 살짝 아쉽다는 정도입니다. 

퓨리오사들
뭘 해도 토르같아 보이는...



터미네이터 2 이후의 수많은 후속작들이 얼마나 힘든 싸움을 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전작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는 완성도의 영화를 또 한편 만들어 냈다는 것에서 (이제는 80세가 된) 노장감독의 내공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화는 ‘녹색의 땅’에서 자란 ‘퓨리오사’가 왜 고향을 떠나게 되었고, 어떻게 시타델의 최고 사령관이 되었는지, 그리고 왜 '임모탄'의 아내들을 데리고 탈출을 감행하는지까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다가 4편을 가져다붙이면 '딸깍' 소리가 날 정도로 완벽하게 이어질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영화를 위해, 전작을 찾아 감상하시는 듯한데, 사실상 이번 영화를 먼저 본 다음에 4편을 보는 게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번 영화에서 가장 궁금했던건 "우리 퓨리오사 한쪽 팔 왜 잘려나간 거냐?!!" 이거였는데... 당연히 '임모탄' 때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요즘 스포하면 욕먹는 분위기라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영화에서 확인 가능입니다.

 




역대 매드맥스 시리즈의 리뷰를 자세하게 모아놓은 글을 링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영화 리뷰] 매드 맥스 (1편~4편 종합 리뷰)

'매드 맥스'는 지금까지 총 네 편이 개봉되었습니다.그리고, 현재 매드 맥스의 스핀오프이자, 다섯 번째 작품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1979~1985년에 걸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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