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에이리언 (1편~4편 및 프로메테우스 보는 순서 ①)

유오빠 2024. 7. 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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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에일리언) 전편에 대해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에이리언은 공포 영화로서도, SF 장르물로서, 크리쳐물로서도 영화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프랜차이즈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에이리언은 오리지널 4편, 프리퀄 프로메테우스 2편, 스핀오프 AvP 2편. 총 8편의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에이리언 단독 시리즈로는 일곱 번째 작품입니다.

 

No 제목 구분 개봉년도
1   에이리언 오리지널 1979
2   에이리언 2 1986
3   에이리언 3 1992
4   에이리언 4 1997
5   프로메테우스 프리퀄 2012
6   에이리언: 커버넌트 2017
7   에이리언: 로물루스 2024
8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스핀오프 2004
9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2007


에이리언 (ALIEN, 1979)

감독 : 리들리 스콧
주연 : 시고니 위버, 톰 스커릿, 존 허트
러닝타임 : 117분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1979년 작품입니다.
미지의 외계 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이 작품은 'SF호러'라는 장르 자체를 정의했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공포 영화로서도, SF 장르물로서, 크리쳐물로서도 최고 수준으로 손에 꼽히는 마스터피스입니다. 이걸 뛰어넘는 IP가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외계 행성에서 채굴한 광물을 지구로 운송하는 '노스트로모호'는 항해 도중에 우주 어디에선가부터 정체불명의 신호가 규칙적으로 발신되고 있음을 포착합니다. 규정에 따라 7명의 승무원들은 동면에서 깨어나, 신호가 발신되는 미개척 행성 LV-426를 조사하러 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행성에서 오래 전에 불시착한 정체불명의 외계 우주선과, 외계 생명체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라, 우주선의 아래층에는 수천 개나 되는 정체불명의 알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조사단 중 한명인 '케인'이 이 알들을 살펴보다가 알에서 깨어난 외계 생명체 '페이스 허거(Face hugger: 얼굴을 끌어안는다는 뜻의 네이밍)'에게 얼굴을 휘감겨 버리고 기절합니다. 조사반은 서둘러 그를 데리고 노스트로모로 돌아왔지만, 이 외계 생명체를 제거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케인의 상태를 지켜보게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외계 생명체는 죽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고 케인은 깨어나게 됩니다. 


다행이라고 이야기하며 식사를 하기 위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에일리언 새끼가 케인의 배를 뚫고 나와 버립니다. 케인의 얼굴을 휘감고 있던 페이스 허거가 에일리언의 유충을 케인의 몸속에 옮겨놓은 것이었습니다.
케인의 배를 뚫고 나온 에일리언 새끼는 어디론가 달아나 버리고, 그때부터 승무원들은 노스트로모를 샅샅히 뒤지며 에일리언 새끼를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에일리언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인간보다 훨씬 큰 성체로 성장해 버리고, 오히려 승무원들을 하나하나 죽여나갑니다.

 

그 와중에 "미지의 외계 생물체를 확보 후 지구로 가져와라, 이를 위해선 모든 승무원이 죽어도 관계없다"는 회사의 방침을 주인공 '리플리'가 확인하게 됩니다. 이 사실에 분개한 리플리와 동료들은 에일리언과 함께  노스트로모를 폭파시키고 탈출선에 몸을 싣기로 결정을 합니다. 


하지만 탑승선에 타기 전에 리플리를 제외한 모든 동료들은 살해당하게 되고, 에일리언이 리플리를 따라 탈출선까지 따라오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 끈질긴 에일리언과 1:1 대결을 한 끝에, 아무튼 결론적으로 리플리는 유일한 노스트로모의 생존자로서 살아남게 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참고로, 주인공 '리플리'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는 <에이리언 1편>이 첫 주연 영화로, 개런티는 불과 3만 달러였지만, 이 영화의 대히트 이후, 후속편인 <에이리언 2>에서는 100만 달러가 넘는 몸값이 되었다고 합니다.


 



에이리언 2 (ALIENS, 1986)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주연 : 시고니 위버, 마이클 빈, 랜스 헨릭센, 케리 헨
러닝타임 : 137분



1편의 스토리에서 바로 이어지는 에일리언 영화의 두 번째 작품이고, 감독과 장르가 모두 바뀝니다.

일단 이 영화의 감독은 그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입니다. 
엄청난 완성도와 오락성을 갖춘 작품을 만들어내며 비평과 흥행 면에서 대성공합니다. 심지어 아직까지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 최고의 작품으로 이 영화가 꼽히곤 합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이 <터미네이터> <아바타> <타이타닉> 이런 영화인 것을 감안하면, 이 <에이리언 2>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 예상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인생영화 1위이기도 합니다!!!)

영어 원제를 보면, 1편은 <ALIEN>인데, 2편은 <ALIENS>입니다. 즉,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에는 에일리언이 떼거지로 등장합니다. 
게다가 영화의 메인 카피가 "This Time, It's War(이번에는 전쟁이다)"입니다. 1편이 SF호러였다면, 2편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인간들과 에이리언 떼거지가 서로 혈투를 벌이는 SF액션 영화입니다.


그리고 퀸 에일리언의 개념 등,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모든 에일리언에 대한 특징이 정의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탈출선에서 동면 상태로 떠돌던 주인공 '리플리'는 몇십년이 지나서야 간신히 구조가 됩니다. 딸은 이미 늙어서 세상을 떠난 뒤이고, 에일리언에 대한 트라우마로 매일밤 악몽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 와중에 LV-426 행성과 에일리언의 위험에 대해 주장을 하지만, 아무도 리플리의 말을 믿지 않고, 심지어 에일리언의 알이 득실득실했던 LV-426 행성은 이미 개척이 되어 꽤 많은 지구인들이 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LV-426 행성의 주민들과 연락이 단절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리플리의 말이 신빙성을 얻게 됩니다. 그 후 첨단무기로 무장한 해병대가 에일리언을 제거하고 주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LV-426 행성에 투입됩니다. (리플리는 에일리언에 대한 고문 역할로 이 구조대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많은 에일리언의 공세에 모든 해병대는 하나씩 차례로 목숨을 잃게 되고, 우주선과 장비들마저 모두 잃게 된 생존자들은, LV-426 행성을 탈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뉴트'라는 여자아이 생존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리플리는 딸 대신 이 여자아이에게 모성애를 폭발시키며 감정이입을 하게 됩니다 (즉, 전사가 아니었던 리플리가 총을 들고 에일리언들과 싸우게 된 계기는, 바로 뉴트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영화 후반부에서 에일리언에게 잡혀간 뉴트를 구하기 위해 리플리는 혼자서 에일리언 소굴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에서 에일리언의 알을 낳는 '퀸 에일리언'을 마주하게 됩니다. 퀸 에일리언 앞에서 리플리가 모든 알을 파괴하고 뉴트를 데리고 달아나자, 빡친 퀸 에일리언이 그녀를 추격하기 시작하고, 최종적으로 리플리와 퀸 에일리언이 1:1로 승부를 하게 됩니다.

 

모성애 충만한 엄마인간과 엄마괴물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당연히 주인공인 리플리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1편의 마지막 장면처럼, 리플리와 뉴트와 생존자들은 탈출선에서 동면을 하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앞서 리뷰한 1편과 2편은 감독도 다르고, 장르도 완전히 다르지만, 두 작품 모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초걸작입니다.

 

이 두편은 꼭꼭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이번에 개봉하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1편과 2편 사이의 일을 다루는 1.5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신작을 위해서라도 이 두 편을 미리 봐두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내용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으므로, 3편과 4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영화 리뷰] 에이리언 (1편~4편 및 프로메테우스 보는 순서 ②)

에이리언(에일리언) 전편에 대해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에이리언은 오리지널 4편, 프리퀄 프로메테우스 2편, 스핀오프 AvP 2편. 종 8편의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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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작인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영화 리뷰]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1편~2편 종합 리뷰)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이하 AvP)'20세기 폭스'가 보유하고 있는 인기 외계 크리쳐, 에일리언과 프레데터의 크로스오버 영화입니다. 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 (Whoever wins, we lose)...라는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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