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더 이퀄라이저 (1 2 3 정보, 결말, 줄거리, 뜻, 출연진, OTT)

덴젤 워싱턴 주연의 액션 느와르 시리즈 <더 이퀄라이즈> 1~3편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백만번은 보셨을 법한 설정입니다. 은퇴하고 조용히 살고 있는 초특급 CIA요원이   주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범죄조직(혹은 빌런)들과 전투를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윅>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여 많이 비교되기도 했는데, <더 이퀄라이저>의 주인공 ’로버트 맥콜‘은 소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정체를 숨기고 자경단이 되어 (마치 배트맨처럼) 범죄자들을 작살내고 다니는 특징이 있고, 개인적인 이유보다는 약자나 동료에 대한 보호의지나 정의로운 사연으로 인해 싸움을 시작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목 <더 이퀄라이저>는 '무질서한 세상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을 뜻합니다. 악당들을 작살내며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심판자를 의미하는 제목 되겠습니다.

2014년~2023년에 걸쳐 총 세 편의 작품이 개봉되었고, 넘버링이 붙어있어서 차례대로 보시면 됩니다. (한글 제목도, 영어 제목도 부제 없이 넘버링만 붙은 몇 안되는 케이스입니다)

No.	한글제목	영문제목	년도
1	더 이퀄라이저	The Equalizer	2014
2	더 이퀄라이저 2	The Equalizer 2	2018
3	더 이퀄라이저 3	The Equalizer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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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퀄라이저 (The Equalizer, 2014)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 작품들 중 유일하게 국내 개봉이 이뤄진 작품입니다.
주인공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은 전직 CIA요원이고, 아내가 죽은 뒤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 살고 있습니다.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그는 새벽 2시만 되면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나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로 향합니다. 

아내가 남기고 간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모두 읽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표인데,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던 어느 날, 어린 콜걸 ‘테리(클로이 모레츠)’가 그에게 말을 건넵니다. 매일 같은 공간에서 만나 서로 대화도 하면서 둘 사이는 가까워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테리가 포주인 러시아 마피아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 채로 발견되자, 분노가 폭발한 로버트가 혼자서 러시아 마피아를 통째로 쓸어버린다는 내용되겠습니다.

사실 ‘존 윅’ 시리즈의 치고 박는 스타일을 액션을 기대하고 봤다가는 실망할 수 있습니다. 존 윅이 호쾌하게 정면에서 악당들을 때려 눕히고 싹 다 쏴 죽이는 느낌의 사이다 액션이라면, 로버트는 그와는 다르게 공포 영화의 살인마처럼 어둠 속에 숨어들어 악당들을 처치하는 식의 잠입 액션을 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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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퀄라이저 2 (The Equalizer 2, 2018)

1편이 북미에서만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나쁘지 않은 흥행을 기록했기에, 2편도 제작이 되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1편에 비해 아쉽다는 평이 좀 있는 편입니다.

전작에서 마피아 일당을 몰살시킨 후, 로버트는 여전히 자경단으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골 책방 여주인의 딸을 남치범으로부터 구해내고, 여자를 성폭행하고 내다버린 금수저 망나니들을 처단하기도 하고, 2차 세계대전때 누이를 잃은 노신사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동네 소년 마일스를 돌봐주는 등 자기 살기도 바쁜데 여러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과거 CIA 시절 동료가 자택에서 아내를 죽이고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조사하던 또다른 동료 ‘수잔’ 역시 호텔에서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아 살해당하게 됩니다. 
신뢰하는 동료이자 친구 수잔의 죽음에 로버트는 가진 능력을 총동원해 범인들을 쫓기 시작하고, 결말은 동료라고 믿었던 과거 CIA 요원들이 지금은 살인청부 업자로 전락하여, 동료들을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에게 무자비하게 복수를 하는 내용되겠습니다.

중반까지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지만, 후반 들어 다소 느린 액션과 진부한 장면을 보여주며 영화의 평을 깎아내렸는데, 평론가와 관객 평점 모두가 1편에 비해 낮게 나타났습니다. 제작비는 6,200만 달러로, 마케팅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총 손익분기점은 1억 5,200만 달러였습니다. 최종적으로 1억 9,000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여 손익분기를 돌파하여 무난히 3편까지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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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퀄라이저 3 (The Equalizer 3, 2023)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이자 최종장으로, 대한민국에는 극장 개봉 없이 2023년 11월 21일에 VOD로만 공개되었습니다. 현재는 쿠팡플레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2편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웬만한 OTT에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7,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드 1억 9,000만 달러를 벌어서 2편과 비슷한 수준의 흥행을 한 작품입니다.
참고로 이번 3편의 여주인공으로 ‘다코타 패닝’이 등장하는데, 덴젤 워싱턴과 다코타 패닝은 2004년작 <맨 온 파이어> 이후, 이 영화에서 19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3편의 내용도 앞의 두편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마피아 조직 하나를 단신으로 다 쓸어버린 로버트는 실수로 그만 총상을 입게 됩니다. 이탈리아 해안가의 작은 마을에서 위독한 상태로 로버트가 발견되고, 다행히 한 마을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마을에 머물며 부상을 회복해 나가는 로버트는 이 마을이 꽤 마음에 듭니다. 

그다음부터는 굳이 자세히 말씀 안 드려도 다 아실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마을이지만 당연히 이 동네에도 마피아 조직이 있고 마을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그래서 로버트가 마피아 일당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게 되고, 하필 그 죽은 마피아가, 조직 보스의 동생이라서 조직 전체와 다시 싸움을 벌이게 되고, 언제나처럼 로버트가 싹 다 쓸어버리고 승리한다는 내용되겠습니다. 아, 참고로 다코타 패닝은 영화 초반 로버트가 쓸어버린 마피아 조직의 사건을 파헤치고, 로버트가 싸우는 범죄 조직을 뒤쫓는 CIA요원의 역할로 등장합니다.

최고의 액션영화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순위] 최고의 액션영화 TOP 10 - 맨몸 액션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