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쿠팡플레이 영화 순위 TOP 20 (2024년 10월) -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잠, 트랜스포머 등

쿠팡플레이 영화순위 TOP 20​을 정리하겠습니다.

전통적으로 업데이트 물량이 적기로 유명한 쿠팡플레이지만, 확실하게 인기 많은 시리즈물을 독점으로 확보하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화 업데이트와는 별개로, SNL과 무한도전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이지요)

 

 

■ 쿠팡플레이 영화 순위 TOP 20 (10월 1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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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Aquaman and the Lost Kingdom, 2023)

새롭게 업데이트된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 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아쿠아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자, DC 유니버스의 마지막 영화입니다.

전작 <아쿠아맨 1>은 정말 굉장한 성과를 거둔 영화였습니다. '원더우먼'과 함께 절망적이었던 DC 유니버스를 기사회생시켰다는 평을 듣기도 했고, 역대 전 세계 영화 흥행순위 TOP 30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유일한 DC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즉, DC의 모든 영화들 중 최고의 흥행성과를 기록한 영화라는 것입니다.

마블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만든 제임스 건 감독이, 22년 말부터 DC의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아쿠아맨과 원더우먼을 제외하고는 흥행성과가 모두 다 애매했던 DC유니버스의 전면 리부트를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플래시 등 이때까지 DC 캐릭터들이 만들어 온 세계관은 폐기되고, 모든 게 다시 새롭게 시작이 될 예정이니, 이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기존 유니버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영화에 대한 상세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리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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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Jurassic World Dominion, 2022)

3위에 랭크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쥬라기 공원 실사영화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자, 쥬라기 월드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마치 마블 어벤져스처럼,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총출동하는 어벤져스 느낌까지 전해주며 팬들을 기쁘게 해주었던 영화입니다. 

로튼토마토 평점을 보면, 신선도 29%라는 시리즈 역대 최하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관객 점수는 77%로 나름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 여섯 작품 중 토마토 지수는 가장 낮지만, 팝콘 지수는 쥬라기 월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입니다. 

이유는 대충 예상이 되는데, 일단 두 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영화는 그냥 술술 잘 지나갑니다. 간간이 들어있는 개그도 나쁘지 않고, 액션씬도 공룡들과 도시에서 벌이는 체이스씬도 꽤나 볼만합니다. 게다가 쥬라기 공원의 과학자 주인공들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몸으로만 활동하던 전직 군인 출신 주인공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며, 스토리도 적당히 잘 조합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SF는 1도 남아있지 않은 그냥 너무 뻔하디 뻔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중 하나가 되어버리다 보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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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잠 (Sleep, 2023)

<잠>이 8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약간 봉준호 감독 <기생충>과 비슷한 느낌이 있는듯해서 영화 끝나고 나서 감독에 대해 찾아봤더니, <옥자> 연출부에 있었던 것 말고는 굉장한 접점은 없더군요. 

영화는 의외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릴러와 호러의 그 어딘가쯤에 위치하고 있는 장르인 것 같은데, 러닝타임동안 특별한 이슈없이 몰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굉장히 강한 임팩트나 공포가 있다기보다는... 빌런이라고 예상했던 인물은 희생자가 되고,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인물은 빌런으로 재탄생하는 등등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 전개가 마지막까지 소소하게 계속 이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왜 굳이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배우'였어야 했는지 의아했는데 (극 중 쓸모없이 직업 관련 대사들이 너무 많이 다루어지길래) 마지막 결말 씬에서 스토리를 매듭짓기 위한 설정이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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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

최근 개봉한 <트랜스포머: 원>의 영향으로, 영화 <트랜스포머> 1편이 9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일단 이 트랜스포머 실사영화는 정말 대단한 시리즈물입니다. 현재까지 오리지널 시리즈 5편, 리부트 시리즈 2편까지 총 7편의 실사 영화가 출시되어 있는 상황인데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더더욱 완성도가 무너져 내려서, 앞작품들을 재평가하게 해주는 패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에 개봉한 이 트랜스포머 1편은 그래도 꽤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변신 로봇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케일도 볼만했고, 스토리도 납득이 가능한 수준에서 잘 정리된 편이라,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의 인기와 인지도를 크게 상승시켜 준 좋은 블록버스터 팝콘무비였습니다. 

 

제작비 1억 5100만 달러로 월드 와이드 7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그 당시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던 <타이타닉>을 제치고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트랜스포머 보는 순서와 다른 작품들의 리뷰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보는 순서 (트랜스포머 원, 비스트의 서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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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F9 THE FAST SAGA, 2021)

13위에 랭크되어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시리즈 중 아홉 번째 작품입니다.
2001년부터 24년의 세월에 걸쳐 무려 10편이나 되는 정식 극장용 영화가 개봉하였고, 2026년에 11편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제목에 일관성이 1도 없어서 찾아보는 관객들이 제일 곤란해하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외전 작품인 <분노의 질주: 홉스&쇼>도 있는데, 제목만 봐서는 외전인지 정식 시리즈인지 구분도 안 갑니다.

시리즈 전편이 스토리는 많이 부실하지만, 완급조절이 좋으면서도 화려한 카체이스 액션으로 러닝타임이 꽉꽉 차 있는 스트리트 레이싱 액션 영화입니다. 
뇌 비우고 보는 팝콘 오락 무비로서 좋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언제나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이, 처음에 제작된 1,2,3편이 흥행성적이 가장 좋지 않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점점 성적이 올라 2013년에 출시된 6편이 7억 8,870만 달러라는 대흥행을 기록하더니, 2015년에 개봉한 시리즈 7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역대 최고 수준의 평가와 함께, 6편의 두 배에 가까운 15억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전 세계 역대 영화 순위 1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여태까지 제작하고 배급한 모든 영화 중 2위의 흥행작이라고 합니다. 

 

그다음에 제작된 8편, 9편 모두 성적이 나쁘지 않고, 재미나 완성도도 모두 고만고만합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보는 순서와 1편~10편의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영화 리뷰] 분노의 질주 시리즈 (보는 순서 및 1편~10편 정보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