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슬전생, 언슬전, 몇부작, 등장인물, 감독, 작가, 정보, 결말, OTT)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2025년 4월 12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tvN 토일 드라마입니다. 

시즌2까지 제작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데, 의사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은 이 시국에서 의사를 미화하는 판타지스러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보니, 시청자들에게서 '의사 미화하는 역겨운 작품'이라는 거친 악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는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미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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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Resident Playbook, 2025)

장르 : 의학 드라마, 성장, 코미디, 로맨스
러닝타임 : 총 12부작
감독 : 이민수
주연 :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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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감독과 작가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를 연출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는 '크리에이터'라는 직함으로 일종의 제작 총괄의 느낌으로 참여를 했고, 〈슬의생>의 보조 작가였던 '김송희'작가가 이번 작품의 메인 극본을, 그리고 이민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기존 <슬의생>의 스핀오프인 만큼, 작품의 분위기는 원작과 비슷한 톤 앤 매너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두 아시는 것처럼, 사연이 좀 많은 작품입니다.
원래는 2024년 여름에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방영을 약 3개월 앞둔 2024년 2월 중순,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서 발생한 의사들의 집단행동 사태와(진료 거부, 수업 거부 등) 시기가 겹쳐 방영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작품을 묵히고 있었는데, 2025년 초,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가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을 보고, 그리고 그 뒤로 몇 편의 의학 관련 작품들이 문제없이 방영하는 것을 보면서 슬쩍 방영을 결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사를 미화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작품에 깔려있는 분위기이다보니, "이 시국에 이걸 방영하다니, 제정신이냐?" 라며 엄청 욕을 먹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드라마 방영 직전까지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한 의료 공백이 심각했기에 <슬전생>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병원 생활을 미화하거나,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건드리게 되면, 언제라도 크게 폭발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시리즈물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전국 시청률 4%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로 출발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매주 토일 오후 09:20에 방영하며,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스트리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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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1. 오이영 (고윤정)
주역 4인방 중 한 명으로 현 율제병원 종로지점 산부인과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입니다.

 

2. 표남경 (신시아)
잠은 포기해도 풀메는 포기할 수 없는 주역 4인방 중 한 명입니다.

3. 엄재일 (강유석)
나름 음악방송 1위도 찍어봤던 전직 아이돌 하지만 지금은... 그냥 잠 잘 자는 전공의입니다.

 

4. 김사비 (한예지)
공부가 가장 쉽고, 세상에서 교과서가 제일 재밌는 슈퍼 AI형 인간. 제발로 산부인과에 들어온 1등 전공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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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결말 예상

현재 1,2회만 방송된 상황이고, 첫 방송에서는 성격도, 일하는 방식도 제각각인 4인 4색 주인공들을 소개하는 성격의 에피소드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오이영(고윤정)은 빚을 갚기 위해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된 후, 세상만사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응급 신호를 듣자마자 만사 제쳐두고 환자를 보러 가는 한편, 환자가 잘못되면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떠한 상황에서도 뛰는 법이 없던 오이영이 병원까지 달려가는 모습은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주인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였습니다.

오이영의 고등학교 동창인 표남경(신시아)은 흰 가운을 휘날리며 병원을 주름잡는 의사가 되겠다는 로망을 꿈꾸며 산부인과에 발을 들였습니다. 차팅부터 드레싱까지 꼼꼼하게 해내며 산부인과의 올라운더로 교수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지만 반복되는 일상과 쌓여가는 업무에 서서히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려다가도 환자의 한 마디에 금세 다시 활력을 찾고 일에 열중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엄재일(강유석)은 <폭싹 속았구다>의 은명이입니다. 그는 아이돌 출신 레지던트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환자, 간호사, 보호자 가리지 않고 엄청난 친화력을 자랑하는 특기도 지니고 있습니다.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환자의 상태를 보살피고, 실패하고 혼나더라도 꺾이지 않고 마침내 정답을 찾아내는 엄재일의 노력이 조명되었습니다.

의대부터 국가고시까지 1등을 거머쥐며 모두의 관심 속에 산부인과에 들어온 학구파 김사비(한예지)는 의학적인 팩트에 집중한 화법으로 인해 의외의 구멍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를 설득할 때조차 교과서를 들여다보는 김사비의 서툰 사회생활을 뽐냈었지만 교수 서정민(이봉련)의 조언에 따라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해 의사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3, 4회에서부터는 1년 차 레지던트들의 본격적인 성장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한국 개봉 영화 흥행 순위를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2025년 한국 개봉 영화 흥행 순위 TOP 30 (1분기 총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