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개봉 영화 전세계 흥행 순위 TOP 50 (2025년 6월)

2025년에 개봉한 영화들의 전 세계 흥행 순위를 정리하겠습니다.

벌써 2025년도 절반이 지나갔으니, 상반기 가결산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월드와이드 매출 기준이며, TOP 20까지를 우선 정리하고, 나머지 순위는 포스팅 하단에 따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 2025년 개봉 영화 전세계 흥행 순위 TOP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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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너자2 (哪吒之魔童闹海)

2025년 1월 29일, 중국 춘제(음력설) 기간에 개봉한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가 어마어마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만 약 3조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제치고 역대 전 세계 영화 흥행순위 5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이고, 2025년 개봉 영화들 중 2위인 <마인크래프트 무비>와 2배 이상의 차이를 벌이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영화의 반미 코드가 중국 내 '애국소비'를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중국 관객들은 단체 관람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 관람을 하며 흥행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에서는 거의 상영조차 되지 않는 작품인데... 중국 매출 하나만으로 이렇게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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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마인크래프트 무비

전세계 수천만 초딩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모장 스튜디오의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입니다. 
개봉 전 수많았던 우려와 비난을 모두 뒤집어버리고, 엄청난 흥행기록을 써냈습니다. 1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이 영화는, 초딩팬들이 모두 극장을 찾고, 부모님들까지 덤으로 데려오면서 월드와이드 1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하게 됩니다. 참고로 역대 게임 원작 실사 영화들 중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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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릴로 & 스티치

<릴로 & 스티치>는 2002년 4월 30일 개봉한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대개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처럼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클래식 작품이거나, 라이온킹, 덤보, 밤비처럼 동물이 의인화된 작품을 많이 만들어왔습니다. <릴로 & 스티치>는 디즈니가 최초로 외계인을 소재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당시 크게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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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시리즈의 8편이자 최종장인 <미션임파서블: 파이널레코닝>이 4위입니다. 
1996년의 1편을 시작으로 30년간 헐리우드 스파이 첩보물의 왕좌를 지킨 ‘톰 크루즈’의 이 프랜차이즈는, 기어코 기립박수를 받을만한 완성도의 피날레를 만들어내고야 맙니다. 마지막이 좋지 않았던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노 타임 투 다이>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하지만 원작의 명성과 전작의 흥행기록들, 그리고 압도적인 제작비에 비하면 크게 아쉬운 성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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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탐정 차이나타운 1900 (唐探1900)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당나라와 연결 짓는 경우가 많고, 차이나타운을 "당인가(唐人街)"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당나라가 당시 동아시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문화적으로 융성했던 왕조였기 때문에, 해외 중국인들이 이를 자부심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제목인 '唐探(당탐)'은 당인가의 탐정을 의미합니다. 시리즈물로 계속 출시되고 있는 코믹 탐정물인데, 시대 배경을 1900년도로 가져간 네 번째 시리즈 작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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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의 다섯 번째 영화이자,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제작비가 무려 3억 5,000만 달러로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비슷한 엄청난 제작비인데... 역시나 월드와이드 4억 달러를 겨우겨우 넘어서며, 크게 적자를 기록한 프로젝트로 남게 되었습니다. (마케팅비를 고려하면 최소 7억 달러는 벌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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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썬더볼츠*

7위도 마블의 히어로 영화입니다. 작품 자체의 평가는 멀티버스 사가 작품 중에서는 좋은 편이나 흥행에서는 평가와 반비례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이는 이전 멀티버스 사가 영화들에 대한 실망감, 저조한 캐릭터들의 인지도, 블록버스터 영화치고는 어둡고 심오한 내용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익분기점은 약 5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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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씨너스: 죄인들

완성도 면에서 대호평을 받고 있는 <씨너스: 죄인들>이 8위입니다. <블랜팬서> 시리즈로 역대 최연소 10억 달러 수익을 달성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작품인데, R등급(청소년관람불가)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글로벌로 대흥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공포 영화의 외형을 갖추고 있으나, 실상은 인종차별, 자유, 투쟁 등 다양한 메타포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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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이 영화는, 2025년 5월 14일에 개봉한 영화로. 전작 이후 거의 14년 만에 개봉하는 시리즈 6번째 작품입니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총 5편이 나온 이 작품은, 저예산 공포영화임에도 모든 시리즈마다 1억 달러를 상회하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어서 지금의 6편까지 제작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5,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무려 3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을 기록하며, 역대 시리즈들 중 가장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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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백설공주 및 기타

10위는 디즈니 최강의 흑역사로 기록될만한 <백설공주>가 차지했습니다. 인종 논란이나 최악의 비주얼은 차치하고서라도, 원작 스토리에서 새로운 설정이나 스토리를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니 스토리가 산만한 편이며 전개 속도도 지나치게 다급한 편입니다. (과장 좀 보태서 백설공주나 여왕, 난쟁이들이 노래 한 번 부르고 나면 바로 다음 파트로 넘어간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라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나 <썬더볼츠*>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큰 적자를 안겨준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11위의 <드래곤 길들이기>가 빠른 속도로 순위권에 들어왔습니다. 북미에서 6월 13일에 개봉한 뒤, 사흘 만에 8,370만 달러(약 1140억 원)를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했습니다. 참고로, 동기간 <릴로 & 스티치> 매출액은 1,550만 달러였습니다. 현재는 2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위의 <발레리나>는 '존 윅' 시리즈의 여성 주인공 스핀오프 작품인데, 6월 6일에 개봉하고, 열흘동안 약 9,1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꽤나 선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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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개봉 영화 전세계 흥행 순위 TOP 21~50

21위부터 50위까지의 순위는 아래 표로 대신하겠습니다. 
이 정도 순위까지만 보더라도,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영화들이 많이 리스트업 되어 있습니다. 15위 <미키 17>에 이어 한국 영화 <야당>이 44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 세계 역대 개봉 영화 순위 TOP 5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전세계 역대 개봉 영화 순위 TOP 50 (2025년 3월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