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리뷰] 트랜스포머 (1 2 3 4 5 총정리, 결말, 시리즈 전체 보는 순서)

유오빠 2024. 12. 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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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 오리지널 시리즈(1~5편)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트랜스포머는 지금까지 오리지널 시리즈 5편, 리부트 시리즈 2편이 출시되었고
2024년 9월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트랜스포머: 원>까지 합쳐 총 8편의 극장용 작품이 제작된 상황입니다.


■ 트랜스포머 시리즈 전체 보는 순서



참고로, 이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새로운 작품이 나올때마다 앞작품들을 재평가하게 해주는 패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1편의 퀄리티가 가장 괜찮고, 그 뒤로 갈수록 점점 완성도가 무너져 내린다는 뜻입니다.



1.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

 


주인공 '샘'은 좋은 차를 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전형적인 틴에이져 학생입니다.


졸업 전 좋은 성적을 받은 샘은 아버지로부터 중고차를 선물받게 되는데, 알고 보니 이 중고차는 먼 외계에서 온 변신 로봇 생명체 '오토봇' 중 한 명인 범블비였으며, 샘을 노리는 다른 세력 '디셉티콘'으로부터 그를 지키기 위해 지구에 위장해 들어와 있던 것이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오토봇들의 성물을 찾기 위한 지도를 우연히 샘의 증조부가 발견하였고 그걸 샘이 물려받은 상황인데, 이로 인해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싸움에 지구가 말려들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2007년에 개봉한 이 <트랜스포머 1>은 그래도 꽤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변신 로봇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케일도 볼만했고, 스토리도 납득이 가능한 수준에서 잘 정리된 편이라,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의 인기와 인지도를 크게 상승시켜준 좋은 블록버스터 팝콘무비였습니다. 제작비 1억 5100만 달러로 월드 와이드 7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그 당시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던 <타이타닉>을 제치고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2009)



1편에서 두 로봇 진영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지구를 구한 지 2년이 지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샘은 여자친구인 미카엘라와 범블비와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며 지내다가 또다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싸움이 벌어지고, 여기에 샘과 친구들이 휘말리게 된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내용은 별 것 없지만, 보는 맛은 1편보다 더 괜찮습니다. 일단 전편에 비해 액션은 훨씬 강렬하고 스케일도 훨씬 커졌습니다.


전편의 주요 액션씬이 후반에 몰려있는데 비해, 2편은 영화 초반부터 화려한 액션씬이 계속 나오기에, 스토리를 내려놓고 변신 로봇의 액션을 즐기기에는 2편이 훨씬 더 좋습니다. 1편보다 2편이 훨씬 낫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을 만큼, 그래도 1,2편은 팝콘무비로서 가장 괜찮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시리즈물이었습니다. 
제작비 2억 달러로 월드와이드 8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흥행을 했음은 물론입니다.

 




3. 트랜스포머 3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2011)



모든 시리즈물을 통털어 이 3편만 뜬금없이 제목에 넘버링이 붙어있습니다. 다른 작품들처럼 부제로 하자면 <트랜스포머: 달의 어둠> 정도의 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40년 전 인류가 처음 달에 도착했을 때, 달의 어두운 부분(즉 달의 뒷면)에서 트랜스포머의 우주선을 발견했던 일이 있습니다. 이걸 인간들에게 전해 듣게 된 오토봇 일행들은, 과거 오토봇을 이끌었던 그들의 리더 '센티널 프라임'이 달에 잠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달로 날아가 거기에 잠들어있던 그를 구해옵니다. 하지만 사실 센티널 프라임은 디셉티콘과 손을 잡고 지구의 인간들을 모두 해치고, 지구를 그들의 행성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또다시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대결을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3편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평론가들에게서 그다지 안 좋은 평을 받은 2편보다도 더한 혹평을 받았고, 마이클 베이식 영화의 단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라고까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엉망진창이고 개연성 없는 스토리, 뭐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겠는 정신없는 카메라워크, 하나도 재미없는 미국식 화장실 개그 등등 이 모든 게 망라되어 있는 총체적 난국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흥행은 대성공을 합니다!!!

트랜스포머 영화가 유독 사랑받는 중국에서 대히트를 쳐서, 월드와이드 흥행수익 1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되었고, 2011년 당시 아바타, 타이타닉, 해리포터에 이어 전세계 역대 영화 흥행순위 4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원래는 삼부작으로 여기에서 끝났어야 할 영화가 추가로 더 만들어지게 됩니다.




4.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2014)
5.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Transformers: The Last Knight, 2017)


4편과 5편은 한꺼번에 묶어서 설명하겠습니다.


두 영화를 여러번 봤는데, 아직도 두 영화의 내용이 정확히 구분이 안될 만큼, 비슷하고, 엉망진창이고, 개연성도 없고, 연결고리도 없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먼저 보셔도 됩니다.

전편으로부터 5년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로봇들의 전쟁으로 지구가 폐허가 되어버리자, 미국 정부는 트랜스포머를 모두 사살해 버리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고, 오토봇들은 더 이상 인간들과 섞여 사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뿔뿔이 흩어져 지구 곳곳에 은신하며 살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구에 위기가 찾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나타나서 목숨 걸고 인간들을 위해 싸워줍니다.


사실 4,5편도 오리지널로 함께 묶여있긴 하지만, 앞의 삼부작과는 전혀 접점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인간 주인공들도 모두 바뀌었고,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의 주요 오토봇들이 그대로 등장을 하긴 하지만 전작을 봐야 할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그냥 4,5편만 독립적으로 즐기셔도 됩니다.
앞에서 한 이야기를 한번 더 하게 될 것 같은데... 영화는 정말 엉망입니다. 스토리가 조금 엉성하고 개연성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는 수준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두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그냥 정신없이 때려 부수는 장면만 보다 나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와는 무관하게 4편이 흥행은 또 대성공을 합니다!!! 

 

4편이 또 중국에서 초대박을 쳐서, 마이클 베이가 5편을 안만들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마지막인 5편이 나오게 되는데... 안 그래도 최악인 시리즈에서도 제일 최악인 게 5편인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라는 평이 지배적이고, 드디어 5편에 와서야 흥행성적이 확 꺾이게 되면서, 팬들의 염원이었던 감독교체가 마침내 성사됩니다!!!

 




오리지널 시리즈 5편을 끝으로, <범블비>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으로 이어지는 리부트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트랜스포머 실사 영화의 가장 마지막 작품인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마지막 쿠키 영상에 지.아이.조와의 콜라보를 암시하는 장면이 들어 있었습니다 (인간 남자 주인공이 지.아이.조에 취업하는;;;;;)

이 기묘한 크로스오버가 가능한 이유는, '트랜스포머'와 '지.아이.조'가 모두 같은 장난감 회사의 상품이기 때문인데요.
트랜스포머 X 지아이조 콜라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 정리해두도록 하겠습니다.

 

트랜스포머 X 지아이조 - 영화 정보 및 시리즈 전체 보는 순서

트랜스포머 X 지.아이.조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겠습니다. 트랜스포머는 지금까지 오리지널 시리즈 5편, 리부트 시리즈 2편이 출시되었고 2024년 9월에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영화 까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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