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추석 영화 편성 및 추천 - 노량, 서울의 봄, 외계+인, 밀수, 범죄도시3, 타겟 등

추석 연휴를 맞이해 편성된 특선 영화들을 정리하겠습니다.

우선 공중파 및 케이블에서 업데이트하는 영화들에 대해 간략히 정리하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에서 업데이트하는 영화들은 아래에 따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명절이라 그런지, 한국 영화가 많고 <명량> <서울의 봄> <범죄도시> <괴물> 같은 천만영화들도 편성되어 있습니다.

■ 추석 특선 영화 편성 리스트

날짜	영화명	방송국 및 시간
9월 15일(일)	스위치	SBS 오전 09:30
	시민덕희	KBS2 오후 09:15
	조선명탐정 2	EBS1 오후 11:00
	아마겟돈	EBS1 오후 01:25
	용감한 시민	채널A 오후 10:30
	정직한 후보 2	SBS 오후 11:05
9월 16일(월)	괴물	EBS1 오후 01:45
	명량	MBC 오후 10:00
	범죄도시 3	SBS 오후 08:20
	패스트 라이브즈	tvN 오후 11:30
	유열의 음악앨범	KBS1 오후 11:55
9월 17일(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EBS1 오후 01:45
	콘크리트 유토피아	SBS 오후 08:00
	달짝지근해: 7510	KBS2 오후 09:55
	밀수	MBC 오후 08:00
	타겟	JTBC 오후 09:20
	싱글 인 서울	MBC 오후 10:20
9월 18일(수)	헬로우 고스트	KBS1 낮 12:10
	드림	JTBC 오후 07:30
	서울의 봄	SBS 오후 08:30
	외계+인 1부	tvN 오전 11:20
	외계+인 2부	tvN 오후 10:40
	노량: 죽음의 바다	MBC 오후 08:00
	30일	KBS2 오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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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 명량 & 노량

<명량>은 2014년에 개봉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한국 영화로, 이순신 3부작의 첫 스타트를 끊었던 김한민 감독의 영화입니다.
역대 대한민국 영화 시장 관객 수 1위 기록을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으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민식 배우의 천만 관객 영화는 <명량>이 유일했는데, 최근 <파묘>가 새로운 천만 관객 영화로 등극하면서 한편을 더 필모그래피에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노량>은 <명량>과 <한산>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입니다. 김윤석이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평도 좋았고, 최종 관객수 457만으로, 각각  1,760만, 726만 관객을 동원했던 전작들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추천 2. 외계+인 1부 & 2부

<암살> <도둑들>로 더블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들어낸 최동훈 감독이, 더블로 말아먹은 두편의 영화가 바로 <외계+인> 1,2부입니다. 이렇게까지 망할 영화는 아닌 것 같고, 꽤 괜찮은 오락 영화인데, 결과가 처참합니다.  
참고로 1부의 제작비는 330억으로, 우리나라 역대 영화 제작비 순위 4위에 랭크되어 있고, 2부는 370억 원으로 무려 제작비 순위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작비 순위 1위의 작품은 바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인데, 이 영화가 440억 원을 썼습니다. 그런데 <외계+인> 1부와 2부를 합치면 700억 원을 사용했으니 이게 사실상의 1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추천 3. 서울의 봄

2023년에 개봉하여 코로나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한 황정민, 정우성 주연의 영화입니다.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영화의 결론을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태신 장군(정우성)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가더라도, 결국엔 이 판이 엎어지고 전두광 장군(황정민) 쪽으로 대세가 기울 것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보니... 여기에서 순수하게 영화를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외국인들이 이 영화를 보면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려나요? 아니면, 권선징악을 회피하는 마지막 결론을 반전으로 받아들이며 충격 먹으려나요?

 

추천 4. 범죄도시3

무려 1,0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관객순위 23위에 랭크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외화까지 포함해 카운트하면  29위입니다) 
한국에서 큰 인기가 없는 <분노의 질주>와 흑인 <인어공주>와 함께 극장에 걸려있었으니, 마땅한 경쟁작이 없던 극장가의 수혜를 온몸으로 받으며, 2편에 이어 또 한 번 천만관객 영화가 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3편부터 본격적으로 힘이 빠지기 시작하긴 했지만, 아는 맛 먹고 먹고 또 먹는 느낌으로 편하게 볼 수 있는 코믹 범죄 경찰영화입니다. 

 

​추천 5. 콘크리트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혹은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하는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주연의 영화입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스펙터클이 센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블랙코미디이긴 한데 개그가 센 느낌도 아니었고, 의외로 영화가 전개되는 템포도 잔잔했던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살짝 지루한 구간들도 여럿 있었고요. 평론가들에게 좋게 평가받는 영화적 완성도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입맛의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병헌의 연기는 언제나처럼 빛이 나더군요. 박보영은 발암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고, 박서준은... 뭐 했더라?

 

추천 6. 밀수

추석 연휴 시즌, 극장가에서 독주가 예상되는 <베테랑2>의 류승완 감독의 2023년 작품입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고민시, 박정민 등이 출연하는 코믹 범죄물입니다. 웃길 땐 웃기지만 진지할 땐 진지해지면서 생계를 위해 범죄에 손을 대야 했던 해녀들의 상황과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으며 김혜수와 염정아의 케미가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고민시가 꽤나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추천 7. 타겟

"나는 오늘 살인자와 중고거래를 했다"가 메인 카피인 것처럼, 중고거래를 메인소재로 내세운 신혜선 주연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면 중고거래보다는, 해커들이 개인정보를 이용해 누군가의 일상을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디지털 범죄를 묘사하는데 더 집중이 되어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막판에 범인을 잡을 때에는 갑자기 3류 스릴러의 FM을 따라가면서, 그동안 꼬리 한번 밟히지 않게 철두철미하게 행동하던 범인이 갑자기 멍청한 짓을 연달아하면서 본인을 잡을 수 있는 밑밥을 다 깔아주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주인공들과 막판 몸싸움 한번 하고 육탄전으로 상황은 종료됩니다. 
영화 보고 기억에 남는 건... 신혜선은 참 예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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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의 9월 업데이트 내용을 정리한 글을 링크하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범죄도시4>가 가장 핫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넷플릭스 9월 신작(최신 영화) - 분노의 질주, 하녀, 투모로우, 블레이드, 테넷 등

 

디즈니플러스 9월 신작 - 강매강, 범죄도시4 (최신 영화, 최신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