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영화 리뷰] 롱레그스 (결말, 줄거리, 후기, 평점, 뜻, 쿠키)

'니콜라스 케이지'가 기괴한 분장을 하고 등장하는 최신 개봉 영화 <롱레그스>에 대한 정보입니다.

모든 프레임에 악마의 단서가 심어져 있는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다, 모든 프레임이 악몽인 공포영화계의 마스터피스다, 올해 호러 영화 흥행 신기록이다, 등등 마케팅 캐치프레이즈가 상당히 화려합니다. 

스포를 모두 포함하고 줄거리와 결말을 작성해 나가겠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 분장이 제일 괴기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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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레그스 (Longlegs, 2024)

장르 : 공포, 스릴러, 서스펜스, 범죄
러닝타임 : 101분
감독 : 오스굿 퍼킨스
주연 : 마이카 먼로, 니콜라스 케이지, 알리시아 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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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레그스 줄거리 및 결말 (스포 포함)

 
주인공인 '리 하커'는 FBI 요원인데, 약간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숨어있는 범죄자를 찾아내거나, 다른 사람은 발견하지 못하는 단서를 본능적으로 찾아내곤 합니다. FBI에서는 하커의 이런 능력을 높이 사서, 30년간 미제로 남아있는 일가족 연쇄 살인 사건에 배정합니다.

이 연쇄 살인 사건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항상 아버지가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신은 자살을 한다는 점. 
2. 그 집에는 14일이 생일인 딸이 있고, 이 살인 사건은 딸의 생인인 14일 전후로 일어난다는 점.
3. 마지막으로 ‘롱레그스’라는 서명이 적힌, 사탄의 암호가 적힌 카드가 항상 현장에 남겨져 있다는 점.

하커는 남겨진 단서를 되짚어가며 연쇄살인마 '롱레그스'의 정체를 추적해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이 '롱레그스'는 사탄의 숭배자이고, 사탄의 힘을 이용해 살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의아한 점이 있는데, 하커가 이 사건을 담당하자마자,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연쇄 살인이 다시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하커 집에 '롱레그스'가 몰래 찾아와 편지를 남기기도 합니다. 하커와 이 연쇄살인마 사이에 분명히 무슨 관계가 있다고 확신한 하커의 FBI 상사 '카터'는, 하커 역시 14일이 생일이고, 그녀의 9살 생일에 그녀의 엄마가 '이상한 남자가 집 근처에 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던 기록이 있다는 것을 찾아내게 됩니다.

카터는 하커에게 너는 9살 생일때 분명히 롱레그스를 만났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엄마의 집에 가서 롱레그스를 본 기억이 있는지 물어보고 오라고 시킵니다. 하커는 엄마의 집으로 가서 자신의 9살 생일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지만 엄마는 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 대신 '니 방에 있는 모든 것을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커는 자신의 방에 가서 물건을 뒤지기 시작하다가, 자신이 찍은 롱레그스의 사진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이 9살 생일때 롱레그스를 만났고, 사진을 찍어두었던 것입니다.

이 사진을 바탕으로, FBI는 롱레그스를 체포하게 됩니다.

그런데 롱레그스를 심문하던 와중, 그는 이상한 소리를 하며 스스로 책상에 머리를 박으며 허무하게 자살을 해버립니다. 하지만 하커는 그동안의 대화를 통해, 롱레그스는 한 명이 아니라 최소한 두 명 이상, 즉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공범의 특징에 모두 부합하는 것이 다름 아닌 바로 자신의 엄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즉, 하커의 9살 생일에 롱레그스가 그녀의 가족을 모두 죽이기 위해 찾아왔으나, 그녀의 엄마가 딸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에게 빌었고, 하커와 엄마를 살려주는 조건으로 그녀의 엄마는 30년간 롱레그스의 명령에 따라 사탄의 힘이 담긴 인형을 각 가정에 배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인형을 집에 들이게 되면, 아빠가 일가족을 살해하고 마지막에 본인이 자살을 하는 그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엄마는 최초에는 딸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롱레그스의 명령에 따랐지만, 이 행동을 반복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 누구보다 충실한 사탄의 숭배자가 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결말에 와서, 하커는 본인의 손으로 엄마를 죽이며 이 연쇄살인 사건의 고리를 끊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참고로 별다른 쿠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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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레그스 평점

해외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작품성에서는 꽤 높은 86%를 관객들의 점수는 6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평점이 사실 약간 불안한 구성인데요. 작품성은 좋아서 평론가들은 엄지척하지만, 일반 대중들은 지루하거나 재미없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는 6.7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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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레그스 후기 

일단, 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시려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마케팅 캐치프레이즈처럼 엄청나게 공포스럽고 충격적인 영화는 아닙니다;;;;;
 
스릴러 장르를 베이스로 하는 영화 위에 공포와 오컬트가 한 스푼 얹어져 있는데, 영화의 호흡이 매우 느리고 정적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지루한 편입니다. 수평/평행이 완벽하게 맞추어진 배경의 정제된 롱테이크 샷도 많은 편인데... 이런 연출이 가뜩이나 정적인 영화 분위기를 더더욱 차분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사탄 숭배에 의한 무차별적인 살인을 다룬 주제를 비롯하여 총으로 사람의 머리를 쏴 죽이는 장면, 부패된 시신의 얼굴과 몸에 구더기가 기어 다니는 장면, 잘린 소머리를 들고 있는 장면, 도끼로 사람을 내려치거나 죽이는 장면, 스스로 책상에 머리를 박으며 이빨과 코가 부러지며 피를 흘리는 장면 등 살인과 신체훼손 장면 등이 있으나 이를 구체적이거나 지속적으로 보여주지 않아 청불 판정까지는 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무차별적인 연쇄살인, 자해, 자살, 자녀를 협박하여 살인에 동조시키는 장면 등은 범죄에 대한 모방위험의 요소가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을 다 고려해도, 15세 관람가 등급에서 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독과 두 주연배우들

역대 한국 공포영화 순위 TOP 10을 링크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역대 한국 공포영화 순위 TOP 10 추천